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 ‘2025 국제해양법 모의재판대회’서 우수 성과
해결팀 준우승·최우수변론가상 수상 등 다수 입상…해양 특성화 대학 위상 입증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5년 국제해양법 모의재판대회’에서 본교 해결팀이 준우승을 차지하고, 최민혁 학생과 박의종 학생이 각각 최우수변론가상과 우수변론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2일 고려대학교 신법학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외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군사활동 분쟁’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대학(원) 1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법리 논쟁을 펼쳤다.
국립한국해양대 해결팀(박의종·정현우·최민혁·황승호 학생)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관련 국제판례에 대한 분석과 논리적인 변론을 통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으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개인 변론에서는 해양영어영문학과 최민혁 학생이 최우수변론가상(국제해양법학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창한 영어 구사력과 날카로운 법리 해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해사법학부 박의종 학생도 우수한 변론 실력을 인정받아 우수변론가상(국제해양법학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립한국해양대 리브라팀(김정수·정다은·이민재·김나연 학생)과 돌개바람팀(윤성원·이승민·강나연·박소영 학생)이 후원기관장상을 수상하면서, 참가한 세 팀 모두가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최우수변론가상을 받은 최민혁 학생은 “국제해양법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실제 적용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국제적 해양 현안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의종 학생은 “모의재판을 통해 배움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과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으로도 해양 분야 법률적 쟁점에 대한 연구와 토론의 장을 확대해, 우리나라의 해양 권익을 수호할 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