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여 2050 부산항 탄소중립 비전·성과 소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여해 2050년 부산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비전과 성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BPA는 부산항의 에너지 자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신항 배후단지 등에 총 35.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신항 북 컨테이너 배후단지 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며 항만 내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조선산업의 탄소 완전감축(Net-Zero)을 목표로 설정함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발주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BPA는 LNG·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을 구축해 항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은 지난해 실증사업을 거쳐 메탄올은 2024년 11월, LNG는 2025년 2월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BPA는 항만 안내선을 전기추진선으로 신규 건조해 현재 시운전 단계에 있으며, 연말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 유류 기반 선박의 동력원을 전기로 전환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100% 감축하게 된다.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WCE를 통해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진해신항 건설과 녹색해운항로 구축 등 친환경 인프라와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의 주요 환경 정책과 성과는 WCE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서도 상세히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