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문기환 교수팀, 한국생명과학회 국제학술대회서 다수 수상
해양 생물자원 기반 항병원성 소재·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성과 인정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그랜드모먼트에서 열린 「한국생명과학회 제67회 정기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해양과학융합학부 해양생물공학전공 문기환 교수 연구팀이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The Future of Life Sciences in AI Era”를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 360명이 참가했으며, 기조강연·심포지엄·워크숍 발표와 함께 230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문기환 교수 지도를 받은 BK21 해양콘텐츠융복합협동과정 소속 박정우(박사과정), 김호성(박사과정), 이주현(학·석사통합과정) 학생과 학부 연구생 정수현 학생은 ▲국내 자생 염생식물을 활용한 다약제내성균 제어 소재 발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병원성 억제 연구 ▲국내 연안 해삼 장내 미생물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특성화 연구를 주제로 발표와 포스터 전시를 진행해 우수발표상 및 우수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박정우·김호성 학생은 서영완 교수 연구팀과 협업하여 코로나19 이후 차세대 팬데믹 대응 과제로 부각되는 다약제내성균 제어 연구를 석사과정부터 이어온 점에서 학문적 시급성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주현·정수현 학생은 경상국립대학교 및 유구수산과 협력해 해삼 장내미생물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추진,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문기환 교수는 “해양 생물자원을 활용한 신약 소재와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