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에 초럭셔리 호텔 유치 시동…인천항만공사, 실무진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9월 2일 호텔업계 주요 실무부서를 초청해 인천항 ‘골든하버’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한 심화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7월 CEO 대상 설명회에 이은 이번 행사는 실제 투자 검토를 담당하는 개발·전략·신사업 부서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개발 예정 부지와 이미 매각돼 사업이 진행 중인 필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입지를 확인했다. 현장 답사 후에는 사업성과 수익성 분석, 타깃 수요층, 글로벌 호텔 브랜드 도입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 교환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골든하버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인근 약 42만7,600㎡ 부지에 추진 중인 해양문화관광 복합개발 사업이다. 상업·관광·레저 기능을 결합한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며, 인천공항과의 접근성, 수도권 인구 기반, 북중국 주요 도시와의 국제노선 인접성 등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부 부지에는 유럽형 스파 리조트 개발이 준비되고 있어 프리미엄 숙박시설 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IPA는 이번 실무진 대상 설명회를 통해 호텔업계의 실질적 요구와 시장 흐름을 반영해 투자 검토의 구체성을 높이고, 협력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전략적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이번 설명회는 업계 실무진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투자 가능성을 구체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 골든하버를 인천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해양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