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인도네시아 물류시장 공략…공동 포트세일즈 개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사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컨테이너·벌크 터미널 운영사, 배후단지 기업 등과 함께 9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웨스틴 호텔에서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사와 평택항 유관기관, 민간기업 대표 및 임직원 16명이 공동 참여했으며, 현지 선사인 머스크(MAERSK)를 비롯해 포워더, 화주 등 약 90여 명의 해운·항만·물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컨테이너, 자동차, LNG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평택항의 장점과 미래 전략, 터미널 운영 현황을 소개하며 인도네시아 화물의 최적 항만임을 강조했다.
김석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평택항은 수도권과 중부권에 인접한 거점 항만으로, 콜드체인(냉동·냉장) 화물을 포함한 다양한 인도네시아 화물의 물류비와 이동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유관기관 및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화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자카르타 설명회에 이어 오는 9월 4일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서도 포트세일즈를 열고 현지 선·화주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평택항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계기로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네시아를 장기적으로 공략해 신규 항로 개설과 물동량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화물 유치 인센티브 등 다양한 항만 마케팅 정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