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산단 입주기업과 공장장 간담회 개최
항만 이용 기업 15개사 참여…애로사항 청취 및 항만 활성화 방안 논의
낙포부두 개발 필요성 제기…물류비 절감 위한 협력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2025년 9월 4일,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산단) 입주기업 공장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항만 활성화 방안과 물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GS칼텍스를 포함해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여수산단 15개 입주기업 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항만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이 공유됐으며, 공사와 입주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특히 최근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불황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관련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광양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 선사와 항로 정보를 화주사와 매칭하는 물류 마케팅을 통해 물류비 절감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간담회에서는 낙포부두 인근의 석유화학 물동량 증가 가능성과 관련해 부두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공사는 이에 대해 입주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원활한 수출입을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홍상표 운영부사장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지역 산업단지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항만을 통한 수출입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업 간담회와 맞춤형 물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항만과 산단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