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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사고 대응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KOMSA, 실감형 VR 콘텐츠 보급

어선 사고 대응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KOMSA, 실감형 VR 콘텐츠 보급
기관손상·화재·추락 등 반복사고 대응력 강화… 16종 해양안전 VR 콘텐츠 무상 제공
모션 시뮬레이터 연계 4D 체험까지 확대… 누적 참여자 5만 3천 명 돌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반복 발생하는 어선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도 활용 가능한 실감형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했다.

공단은 9월 10일 어업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관손상, 화재, 갑판 추락 사고 등을 주제로 한 VR 콘텐츠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착용형 VR 장비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실행 가능해,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체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는 △기관실 점검 및 손상 대응 방법 △화재 사고 대응 요령 △갑판 사고 대응 절차 등으로, 1인칭 시점 기반의 몰입형 학습 구조를 통해 비상 상황 시 실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KOMSA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해양안전교육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현재까지 △해양안전수칙 교육용(5종) △비상상황 탈출 방법 교육용(3종) △어선·일반선 사고 대처용 콘텐츠(8종) 등 총 16종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이들 콘텐츠는 연안여객선, 학교, 수영시설, 각종 박람회 등 대국민 안전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인천과 목포에 위치한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를 비롯한 주요 체험 행사장에서는 모션 시뮬레이터를 접목한 4D 체험 방식이 도입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사에 가까운 체험 환경 속에서 안전수칙을 학습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해당 체험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약 1만 6천 명이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행정안전부·해양경찰청·안전체험관 등과 협력해 무상 임대한 VR 장비 체험자까지 포함하면 총 3만 7천 명, 전체 누적 참여자는 약 5만 3천 명에 달한다.

공단은 올해 개편된 해양안전교육포털 누리집에 ‘VR 체험존’을 신설해 누구나 직접 콘텐츠를 내려받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으며, 공단 홈페이지(https://komsa.or.kr/vr/2024.html)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콘텐츠는 어업인들이 자주 겪는 사고를 사전에 체험하고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는 실효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향후 콘텐츠 다양화 및 최신 기술 접목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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