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북항 재개발 현장 특별 안전점검 실시… 태풍 등 이상기후 대비
4개 현장 대상 비상대피·재해예방 체계 점검… 현장 미비점 즉시 시정 조치
근로자 격려 물품 지원 병행… 안전 확보 위한 지속적 점검 예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최근 태풍 등 이상기후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총 4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항만공사는 비상 상황 대응력 점검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현장별 비상대피계획 수립 여부 ▲위험성평가 이행 상태 ▲재해예방 기술지도 이행 실태 등으로, 각 사업장의 이상기후 대응 준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점검 중 발견된 미비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적사항 이력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현장 점검과 병행해 근로자의 작업 의욕 고취와 폭염 대응을 위해 건강음료, 간이 선풍기 등 격려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송훈 항만재생사업단장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작은 위험 요인도 사전에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안전 확보의 핵심”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과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해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항만과 도시의 기능을 융합해 친환경 해양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공사는 향후 단계별 공정에 맞춰 안전관리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