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 2025년도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착수…36개 과제에 14억 원 투입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2025년도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과제는 총 36개로, 연구비 규모는 약 14억 원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8개 학부·전공 소속 36명의 전임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36개 기업 및 기관이 공동 협력한다.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원, 학생연구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하면서 산학연 협력 생태계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RISE 사업단은 해양모빌리티, 미래 해양 소재·부품·장비, 해양 밸류체인을 대학의 특화 전략 분야로 설정하고, 해양 미래산업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선, 항만, 물류, 자원, 지역사회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체 적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과제에는 다양한 학부 교수진이 대거 참여해 기업 수요와 연계된 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참여하지 않은 학부·전공에도 산학공동 연구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는 산업체 수요조사, 공모 및 접수 과정을 거쳐 평가위원회 심사로 확정됐으며, 성과는 2026년 1월 결과발표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서정 단장은 “이번 과제는 지역 해양산업의 현안 해결과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원과 연구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은 해양산업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