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4회 연속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획득
공정 인사제도와 전문 인재 육성 성과 인정받아… 해양안전 핵심사업 내실화 기반 마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4회 연속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제도는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을 선정해 3년간 인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공단은 지난 2016년 첫 인증 이후 12년 연속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2006년 시범 도입된 이후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인증기관에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인증은 ▲인사·조직 관리 ▲교육·훈련 체계 등 2개 부문, 16개 항목, 37개 지표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특히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 체계 구축과 미래 지향적 인재개발 전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준석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최근 3년간 공단은 전보·승진 등 인사제도 운영 과정에서 사전 설명과 피드백을 강화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세대와 직급 간 소통을 촉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조직 신뢰도와 직무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 전략도 적극 추진됐다. 교차 직무교육을 통해 부서 간 이해와 협업을 강화했고, 국내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을 확대해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어선안전조업법’에 대비해 선박안전관리사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전 직원이 준비하도록 독려하는 등 전사적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공단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해양사고 예방사업, 선박검사, 연안여객선 운항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핵심 사업을 내실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HRD와 HRM을 연계한 성과 중심의 인재개발 체계를 한층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확대하고, 해양교통안전 현장에 특화한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국민 안전 확보와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공단은 전통적 전문성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해양수산 환경과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교통안전 서비스를 확산하고,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