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항만청장 인천항 방문…글로벌 물류 협력 본격화
인천항만공사는 로스앤젤레스항(Port of Los Angeles, POLA) 유진 세로카 청장이 22일 인천항을 공식 방문해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양 항만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천항의 미주항로(PS6) 서비스 안정화, 냉동·냉장 화물 유치 협력, 친환경·스마트 항만 기술 교류 등 구체적 협력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세로카 청장 일행은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을 방문해 자동화 터미널의 운영 현황과 친환경 항만 설비를 시찰했으며, 미주항로의 기항 정시성 유지와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항은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LA항과 유효한 자매항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 항만 당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세로카 청장의 인천항 방문은 지난 5월 LA항에서 체결한 자매항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미주항로 서비스 안정화와 친환경·디지털 물류 전환을 위해 LA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