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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계교육

한국해양수산연수원 ODA 국제승선실습 입교식 11개국 40명 3개월 과정 시작

한국해양수산연수원 ODA 국제승선실습 입교식 11개국 40명 3개월 과정 시작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 입교식을 9월 19일 개최했다. 연수원은 자국 내 해기교육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의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승선실습과 교육 과정을 제공해 국제해사교육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은 연수원이 축적해 온 해기인력 양성체계와 교육훈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올해에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서 4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약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육상교육과 항해실습을 결합해 기본 역량과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도록 구성됐다.

육상교육에는 기초안전교육과 리더십 교육이 포함된다. 연수원은 참가자들이 선박 근무에서 요구되는 안전 규범과 조직 협업 능력을 익히도록 교육 순서를 배치했다. 안전 관련 과목은 선내 사고 예방과 위험 인지 훈련에 비중을 두고, 리더십 과목은 다국적 선원과의 협업을 전제로 한 의사소통 절차와 역할 분담에 초점을 맞춘다.

항해실습은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체득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박 운항 기본 절차 숙지, 장비 점검과 기록 유지, 교대 근무 요령 등 현장 업무의 표준을 반복 학습해 실무 적합성을 높인다. 연수원은 항해실습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개인별 숙련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업현장 견학도 병행된다. 조선소와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선박 건조 공정과 항만 물류 운영을 직접 관찰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선박의 생애주기와 화물 처리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함으로써 해운 산업 전반의 연결 구조를 이해하게 된다. 이 과정은 향후 직무 선택과 경력 설계에도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된다.

연수원은 올해로 5년차를 맞은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해운인력 네트워크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이수하면서 국내외 해사기관과의 연계를 경험하고, 수료 후에는 각국 해운 현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경력 개발 지원을 받는다.

연수원은 특히 다문화 환경에서의 승무 환경을 고려해 교육과 실습 전 과정에서 안전 의사소통을 강조한다. 다국적 인력과 협업하는 실제 선내 상황을 가정해 지시 전달 절차와 보고 체계를 연습하고, 표준 용어 사용과 비상 대응 단계별 역할을 반복 숙달하도록 했다.

김민종 원장은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해양안전 기술과 교육훈련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모범 사례라며, 국제적으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국제해사교육 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해기교육 선도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연수원은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교육 일정과 평가 기준, 현장 실습 지침 등 운영 세부는 참가자 안내를 통해 투명하게 제공되며, 교육 결과는 개인별 성취도와 향후 진로 설계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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