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추석 연휴 귀성객 안전 위해 기관장 주재 연안여객터미널 현장 점검
인천항만공사는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5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기관장 주재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귀성객이 몰리는 기간 동안 안전한 이동 여건을 확보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대합실과 승선로 전 구간의 위해 요소를 확인하는 데서 시작해 건조기 화재 예방 대책과 농무기 대비 조명 시설 작동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부잔교를 포함한 항만 시설물의 이용 안전도 함께 점검해 시설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수송기간에 대비해 혼잡 완화를 위한 운영 대책을 병행한다. 터미널 전면부에 임시 대기 공간을 추가로 설치하고 개찰 시간을 출항 30분 전에 맞춰 조정한다. 안전 관리와 안내 인력을 증원 배치해 다중 운집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다. 특별수송기간은 10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중심 활동도 추진한다. 특별수송기간 개시와 함께 10월 한 달간 연안 국제 크루즈 등 여객터미널 3개소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한다. 각 터미널의 안전 위해 요소를 공동 발굴하고 즉시 조치하는 체계를 마련해 현장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해상안전 체험관을 개선하고 임시 대기 공간을 확충해 대기 중 체감 혼잡을 줄인다.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늘리고 민속놀이 마당과 다과 증정 이벤트를 운영해 출항 전 대기 시간을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경규 사장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귀성길의 출발점이 되도록 사고 예방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