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해양경찰서와 AMP 온실가스 감축 협약 연간 80톤 감축 기대
울산항만공사는 9월 25일 울산해양경찰서와 육상전원공급설비 AMP 기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AMP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해 계류 시 발전기 가동을 줄이는 설비다.
양 기관은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에 협력하고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조성되는 수익은 울산항 발전과 사회공헌 등 공익 목적에 활용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은 감축 의무가 없는 배출시설의 자발적 감축분을 배출권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울산항만공사는 협약에 앞서 울산해양경찰서 방제 13호함이 부두 계류 시 연료 대신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AMP를 설치했다. 방제 13호함의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80톤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감축분의 배출권 확보 등 다양한 외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변재영 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은 협력이 필수라며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기후환경 위기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