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프린세스 크루즈와 협력 강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부산항 최다 기항

부산항만공사는 2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기항한 프린세스 크루즈 소속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방문해 선장을 면담하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공사 출범 이후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총 147회 부산항을 찾은 부산항 최다 기항 크루즈선이다. 올해는 18항차, 내년에는 20항차 이상 기항이 예정됐다. 공사는 2027년부터 자매선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추가 배치되면 연간 40항차 이상 정기 기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부산항 최다 기항 선사이자 부산 크루즈 산업의 최대 고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사는 정기 기항 안정화와 신규 항차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여객 처리와 접안 운영 등 현장 지원을 통해 부산항 크루즈 수요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의 지속적인 기항에 감사를 전하며, 부산 기항을 넘어 모항 운영까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가 집계한 2004년부터 2024년까지의 부산항 크루즈선 입항 실적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147회로 1위를 기록했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 81회, 퍼시픽 비너스 78회, 코스타 마리나 68회, 사파이어 프린세스 65회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