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디지털·친환경·글로벌 전략으로 해운산업 미래 연다국제 해운거래소 설립·해양 신산업 금융 확대 등 중장기 계획 발표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디지털 전환(DX), 친환경 해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강화를 골자로 한 해운·해양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국제 해운거래소 설립과 해양 신산업 금융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해진공은 해양 DX 전략실을 신설하고, 해운·항만 물류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AI 기반의 해운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공급망 안정화 및 선박 운항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진공 관계자는 "해양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디지털화가 더딘 편이고 AI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해양산업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 파생상품 시장을 조성해 해운 관련 금융 상품을 활성화하고, 선박 가치 평가 및 해운 시장 정보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블룸버그를 통해 발표되고 있는 KCCI·KDCI 지수 서비스도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해운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선박 및 벙커
해진공, 美서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 성료미국 내 물류자산 확보 지원 본격 추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LA 쉐라톤 세리토스 호텔에서 ‘2025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이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진공이 해외 현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관련 행사로, 국내 물류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에서는 해진공의 주요 사업 소개를 비롯해 ▲ 트럼프 2기 물류정책 변화와 시장 전망 ▲ 미국 물류자산 시장 동향 및 전망 ▲ 해진공의 북미 물류자산 확보 지원 방안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해진공이 제공하는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지원 사업과 인프라 정보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으며, Q&A 및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윤상호 해양금융본부장은 “설명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고민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향후 금융지원책에 적극 반영하여,
세계 최초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 해상 실증 추진해양수산부, 국제항로표지기구(IALA)와 함께 기술 실증… 국제표준 상용화 선도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의 해상 실증을 추진하며 국제표준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해양수산부는 3월 7일 부산항에서 국제항로표지기구(IALA)와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인도 등 주요 회원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국제표준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를 실제 해역에서 실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는 선박의 디지털화에 대응하여 기존 등대 등 항로표지가 제공하던 불빛, 형상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항해자들은 항로표지 위치 및 등화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자해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항해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항로표지 변동 정보가 문서나 팩스로 전달되어 선박 이용자가 수신하기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됐지만,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해당 정보를 즉시 선박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 및 항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항만 건설사업, BIM 도입 본격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해양수산부, BIM 적용 지침 마련 항만 시설물의 전 생애주기 정보관리 기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항만 건설사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이하 ‘BIM’)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3월 6일 항만 분야 건설사업의 BIM 적용 및 활성화를 위한 ‘BIM 적용지침·실무요령(이하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BIM은 건설공사의 전 생애주기(계획, 설계, 조달, 시공, 유지관리) 동안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모델에 반영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BIM은 건설 과정에서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는 BIM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정부는 건설산업 전반에 BIM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사업 신규 발주 시 단계적으로 BIM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항만 분야의 경우 2024년부터 1,000억 원 이상 공사에 BIM 적용이 필수화되었으며, 2026년부터는 500
해진공, 해운산업 친환경 전환 위한 블루본드 기반 마련지속가능한 금융체계 수립 및 글로벌 인증기관 DNV 인증 획득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체계(Sustainable Finance Framework)를 수립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금융체계는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금융 전략을 기반으로 ESG 자금 조달 및 사용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해진공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친환경 해운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금융체계를 통해 해진공은 암모니아·메탄올 등 무탄소 연료를 활용한 선박 투자, 무탄소 연료 공급 관련 항만 인프라 투자, 해상 풍력발전 설치선 투자 등 다양한 친환경 해양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진공은 이 체계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약 3억 달러(USD) 규모의 블루본드(Blue Bond)를 발행할 계획이다. 블루본드
해양수산부, 선박 680척 대상 ‘바다내비 단말기’ 구입 비용 지원안전하고 효율적인 항해 위해 단말기 설치비 최대 250만 원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선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해를 위해 ‘바다내비 단말기 7차 보급사업’을 3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선 및 일반선박 680여 척을 대상으로 바다내비 단말기 구매 및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보조금 최대한도는 250만 원이다. 바다내비 단말기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해 주변 선박 정보, 해양 기상, 충돌·좌초 경보, 전자해도 등의 항해 정보를 제공하는 장비다. 이를 통해 선박 운항자는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항해를 할 수 있으며, 해양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 예방 및 선박 종사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해양 안전 캠페인 및 교통 정보를 담은 ‘해양 교통안전 라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바다내비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차 보급사업의 지원 대상은 어선과 여객선, 화물선 등 일반선박으로, 최근 2년간 평균 지원금을 고려했을 때 약 680척의 선박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자세한 지원 대상 및 신청
이제는 ‘대사질환 효능 소재’도 해양바이오뱅크에서 제공된다고혈압,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 예방·치료 위한 해양 바이오 소재 산업화 기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월 4일부터 대사질환(고혈압, 당뇨병, 비만)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해양바이오 소재를 확보해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해양바이오뱅크가 제공하던 소재에 이어 일곱 번째 목적형 소재 뱅크로, 대사질환 억제 효능 정보를 제공하고 실물자원을 분양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2018년부터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해양생명자원을 수집·보관하고 연구기관과 기업 등에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기초 효능 정보와 추출물 중심의 자원형 소재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2022년부터는 화장품 소재, 항생제 소재 등 특정 산업 목적에 맞춘 목적형 소재 뱅크를 추가해 왔다. 대사질환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며, 현대인의 건강 문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의 수요에 맞춰 대사질환
어선사고 예방 위해 관계기관 머리 맞댔다해양수산부 주최 관계기관 연수회 개최… 사고 예방·대응체계 강화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최근 잇따른 어선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관계기관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가 주관했으며, 해양경찰청,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어업관리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어선 안전 분야의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최근 5년간 해양사고 인명피해 분석 ▲기상 악화 시 어업인 어선 안전관리 사례 ▲해양수산부의 어선안전조업 정책 설명 등이 발표됐다. 또한, 홍래형 수산정책실장이 주재한 어선 안전분야 토론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 속에서 어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과 해양경찰청, 어업관리단, 수협중앙회 간 어선사고 징후 예측 및 정보 전파 체계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업인의 인명피해 예방이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게 됐다”며
KMI, ‘공해 비규제어업 관리 방안 모색 국제 세미나’ 개최BBNJ 협정 이행 대응… 원양어업국 간 협력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호주 울런공대학교 해양자원안보센터(ANCORS)와 공동으로 ‘공해 비규제어업 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3년 타결된 국제연합(UN)의 ‘국가관할권 이원의 해양생물다양성(BBNJ)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공해 조업에 대한 새로운 규제와 관리 체계 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양어업국 간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미나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 등 국내 유관기관을 비롯해 중국 상해해양대학, 일본 수산청, 대만 해외어업개발위원회(OFDC) 등 국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글로벌 피싱 워치(Global Fishing Watch), PEW(Pew Charitable Trusts) 등 국제 비정부기구(NGO)와 한국원양산업협회, 원양선사도 함께 참여해 공해 비규제어업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해
우리나라, 남태평양에서 이빨고기 시험조업 실시… 수산자원 관리 연구 강화전갱이 어획한도 25% 증가… 지속가능한 수산업 관리 체계 확립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빨고기 시험조업 제안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우리나라는 기존에 조업하던 남서대서양 및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CCAMLR) 관리 수역 외에도 남태평양 해역 약 11만km²에서 이빨고기 조업을 위한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빨고기 시험조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실시되며, 연간 어획한도는 240톤으로 설정됐다. 이를 통해 이빨고기 자원 분포 양상을 조사하고, 남태평양 해역의 수산자원 관리에 대한 과학적 기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전갱이 연간 어획한도가 2024년 14,805톤에서 3,701톤(25%) 증가한 18,506톤으로 결정됐다. 국가별 전갱이 어획한도는 매년 실시되는 자원평가 결과와 국가별 할당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증가는 자원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된 데 따른 조치로, 회원국들은 전년 총허용어획량(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