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캠코, 해운사 ‘통합 ESG 등급’ 지원 맞손…중소선사 금융 인센티브 확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와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정정훈, 이하 캠코)가 9월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해운사 통합 ESG 등급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해운업계의 ESG 경영 확산과 국제 환경규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등급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등급을 취득한 선사에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진공은 ESG 등급 보유 선사가 정책금융 상품을 이용할 때 대출이자 지원 등 혜택을 부여하고, 캠코와 함께 정례적인 등급 부여 체계를 운영한다. 지원 대상도 연내 17개사에서 22개사로 확대되며, 연말에는 공동 세미나와 등급 수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특히 중소선사의 부담을 줄이는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강화해 ESG 전환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해운사별 실무 적용이 가능한 평가 기준과 컨설팅을 병행해 업계 전반의 ESG 내재화와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운업계 ESG 전환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출발점”이라며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사의 부
해수부·행안부, 추석 연휴 앞두고 인천권역 선박 안전 합동점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가 인천권역 어선·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광용 행정안전관리본부장은 10월 1일(수) 오후 인천 일대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선박 및 터미널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은 먼저 수협중앙회 인천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해 서해 연‧근해 어선의 위치보고 등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업무보고를 받는다. 서해 특정해역에서 조업 중인 ‘제77광진호’ 선장과는 영상통화를 통해 구명조끼 상시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연중 어선 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인천항–덕적도 구간을 운항하는 ‘대부고속페리9호’의 항해장비, 조명, 구명기구 등 선박 안전설비와 접안시설을 살피고, 대합실의 소화장비 비치·관리 상태, 피난 동선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여건도 확인한다. 김성범 차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을 유념해야 한다”며 “안전은 함께 만드는 것인 만큼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박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해양수산부, ‘Co:어촌’ 본격 가동…어촌 자원과 기업 역량 잇는 상생 모델 만든다 해양수산부가 어촌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브랜드 ‘Co:어촌(코어촌)’을 본격 추진한다. 해수부는 10월 1일(수) 서울 영등포 FKI 타워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경제인협회와 ‘어촌-기업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Co:어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촌 자원을 연계한 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확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Co:어촌은 고령화‧인구감소‧기후위기 등 구조적 문제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에 기업의 기획·브랜딩·유통·투자 역량을 접목해, 지역은 자생력을 키우고 기업은 ESG 경영과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CSV) 창출’ 플랫폼이다. 그간 ‘1사1촌’, 해양 쓰레기 수거 등 일방향 사회공헌 중심에서 한 걸음 나아가, 특산물·해양치유·관광자원·공간자산 등 어촌의 유형별 자원을 사업화해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어촌-기업 상생모델 발굴·확산 ▲어촌자원 기반 CSV 프로젝트 기획·투자 ▲어촌-기업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 해수부는 권역별로 어촌 자원을 분류·데이터화하고 업종별 기업과 매칭
올 추석, 연안여객선 증편·무료주차로 더 편안하게…해수부 10월 2~12일 특별대책 가동 해양수산부가 10월 2일(목)부터 12일(일)까지 11일간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정부는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을 통한 귀성‧귀경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운항을 확대하고, 안전 점검과 이용 편의 서비스를 동시에 강화한다. 해수부 예측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5만1천 명, 총 56만4천여 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전망이며, 추석 전날인 10월 5일(일)에 약 7만8천 명으로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 분산과 혼잡 완화를 위해 예비선 9척이 추가 투입돼 운항 선박은 평시 133척에서 142척으로 늘어나고, 전체 운항 횟수도 8,192회에서 9,072회로 10.7% 증회된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수송능력은 236만 명에서 267만 명으로 13.1% 확대된다.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 조치도 마쳤다. 해수부는 9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지자체와 해경, 국민안전감독관이 참여한 민‧관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전국 연안여객선 148척의 소방‧구명‧항해 장비와 전기차 선적 안
10월의 바다, 맛‧여행‧자연 한 번에…해수부 ‘이달의 수산물·어촌여행지·해양생물·등대·무인도서’ 발표뱀장어·홍어, 경남 고성 룡대미·거제 옥계, 연무자리돔, 애도등대, 서천 노루섬 선정 해양수산부가 9월 30일 10월 ‘이달의’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뱀장어와 홍어, 어촌여행지로 경남 고성 룡대미마을과 경남 거제 옥계마을, 해양생물로 연무자리돔, 이달의 등대로 전남 고흥 애도등대, 무인도서로 충남 서천 노루섬을 각각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 뱀장어·홍어 뱀장어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으로 비타민 A와 오메가-3가 풍부해 눈 건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어구이 덮밥 등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다.홍어는 저지방·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다. 묵은지와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인 ‘홍어삼합’이 대표 별미다.수산물 정보는 ‘어식백세’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달의 어촌여행지: 경남 고성 룡대미·거제 옥계 고성 룡대미마을은 갯벌체험, 멸치주먹밥·바다 장식고리 만들기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풍부하고, 인근 고성공룡박물관·상족암군립공원과 연계 관광이 좋다.거제 옥계마을은 바다 위 선진호 풍경과 잔잔한 해변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앞두고 KOMSA 김준석 이사장 챌린지 동참10월 19일부터 2인 이하 승선 어선 전원 착용 의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9월 30일 김준석 이사장이 해양수산부의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제도 조기 정착과 해상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본부와 지사에서 동시에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구명조끼 착용 의무는 10월 19일부터 2인 이하가 승선하는 모든 어선에 적용된다. 공단은 어업인 참여를 넓히기 위해 선박 검사원과 함께 어선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홍보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을 확산할 계획이다. 공단의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사고 사망 실종자 가운데 착용 여부가 확인된 사례의 81퍼센트가 구명조끼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추락 사고의 경우 미착용 비율은 95퍼센트에 달했다. 김준석 이사장은 구명조끼는 바다 위의 안전벨트라며 제도 시행 초기부터 현장에서 착용 문화가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명조끼 착용은 법적 의무를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자율적 실천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2022년에 착용성이 높은 벨트형 구명조끼를 개발해 형식 승인을 받았으며 현장 보급
KOMSA 하반기 46명 공개채용 정규직 36명 5년 만에 최대 규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9월 30일 올해 하반기 신규 직원 46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정규직 36명과 계약직 10명 규모로 최근 5년 사이 최대 규모다. 정규직은 행정직 6명, 검사직 9명, 운항관리직 13명, 연구조사직 6명, 실무직 2명을 선발한다. 공단은 내년도 신사업인 어선원 안전 보건 업무와 국제 선박 항만시설 보안 심사 등 조직 기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일부 증원 인력을 내부 공모로 먼저 충원했다. 이번 공채에서는 내부 선발 대체인력 11명과 산업안전 보건 분야 외부 전문가 5명을 조기에 선발해 신사업의 초기 공백을 줄이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어선원 안전 보건 분야에서는 사고 원인 조사, 재해 예방 대책 수립과 현장 지도, 전염병 예방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다. 일 가정 양립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4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 취업지원대상자와 장애인 대상 제한경쟁 채용을 확대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고졸 인재 대상 제한경쟁 채용도 추진해 사회적 가치를 강화한다.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개정된 직원
고수온·적조 피해 어가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 72억 원 지급 해양수산부가 여름철 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남·전남·충남 264개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72억4천만 원을 1차로 지급했다. 국비 50억7천만 원과 지방비 21억7천만 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치는 「농어업재해대책법」 제4조에 따른 지원이다. 올해는 고수온, 적조,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동시 발생하며 양식 수산물 피해가 이어졌다. 해양수산부는 추석 전 민생 안정을 위해 심의와 지급 절차를 앞당겼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행정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서도 지자체와 협조해 공문 수기 처리 등 긴급 절차를 진행해 지급을 완료했다. 재난지원금은 재해 유형별로 △고수온 대비 긴급방류 88개 어가 418억 원 △적조 피해 84개 어가 146억 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 92개 어가 160억 원으로 배정됐다.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융자 지원도 병행한다. 융자 규모는 총 23억 원이며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 상환, 금리 1.5% 조건이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어가는 추정 보험금의 약 50%를 선지급으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차 지원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 어가에 대해서는 10월 중 2차 어업재해대책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 아동 487명에 맞춤 운동화 전달… 추석 앞두고 지역 나눔 실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9월 29일 부산 박애원에서 지역 20개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약 5천만 원 상당의 맞춤 운동화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각 시설 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진공은 연례적으로 편성하던 대외활동 예산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을 마련했다. 사전에 아동들이 브랜드 디자인 사이즈를 직접 선택하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전달식 후에는 해진공 임직원 봉사단체인 KOBC 바다사랑 봉사대가 시설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도 참여해 입사 초기부터 나눔 활동을 체험했다. 안병길 사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직접 선물을 고르게 했다”며 “앞으로도 자립항해 사업 등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최근 취약계층 아동 가정의 화재 위험 예방을 위해 화재 대응 물품을 지원했으며 아동 해양 문화 학습공간인 해양드림독 조성 사업을 지속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강원 양양 남애리 해역에서 민간 협업 수중정화활동… 해양쓰레기 300킬로그램 수거 해양환경공단은 26일 강원 양양 남애리 앞바다에서 민간환경단체와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보호구역 조도 인근 해역의 보호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장비 중심 수거 방식 대신 인력과 수작업을 활용하는 친환경 수거 방식을 시범 운영 중이며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양양 조도와 제주 문섬에서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남애리 해역은 돌고래 무리가 자주 목격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번 활동에는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소속 전문 다이버 12명이 참여해 통발 등 폐어구 약 300킬로그램을 수거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민관공 협업을 통한 수중정화활동을 지속해 해양보호구역의 보전 효과를 높이고 해양쓰레기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