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2천 명 추가 배정…2025년 총 9만5천 명 규모 정부가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2,73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24일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에서 전국 100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농업 1만7,637명, 어업 5,094명이 각각 배정되면서 하반기 농어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가 배정을 포함하면, 2025년 전체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는 총 9만5,7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7만2,698명과 예비 탄력분 271명을 포함한 결과로, 업종별로는 농업이 8만6,633명, 어업이 8,796명에 달한다. 정부는 이 같은 확대 조치가 본격적인 수확기 농어촌 현장의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농식품부 승인 하에 지방비 사업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농협이나 수협 등 공공기관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후, 일 단위로 농어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가와 지자체 예산이 함께
해양수산부, 제4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 고시…격렬비열도항 접안시설 포함 해양수산부가 제4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2021~2030)을 변경 고시하면서, 국가 해양영토 수호와 지역 개발을 위한 20개 매립사업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번 변경은 2024년 상반기 접수된 수요를 바탕으로 심사‧평가를 거쳐 확정됐다. 격렬비열도에 3,800㎡ 규모 접안시설…2029년 완공 목표 주목할 만한 변경 사항 중 하나는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에 소형 접안시설을 포함한 항만시설용지 3,800㎡ 매립이 허용된 점이다. 해당 지역은 서해 영해기점이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부두 길이 135m, 3,000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해경 및 어업지도선용 부두가 조성될 예정이다.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시설도 함께 구축되며, 이는 향후 해양안보와 해양순찰 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시설이 오는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토 주권 수호와 동시에 지역사회 해양활동 기반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 주요 연안 20개 지구 매립 허용…항만·어항 기능 다변화 이번 기본계획 변경에는 전국 각지의 항만, 어항, 공공 및 에너지시설용
K-수산 기술로 중남미 어업 혁신 지원… KMI, 협력 플랫폼 역할 강화스마트양식·수산재해 대응 등 지속가능한 수산업 모델 공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중남미 국가들과의 수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중남미 어업인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월 24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중남미 26개국 1,400여 명의 어업인, 공무원, 연구자들이 참여하며 국제 협력의 폭을 넓혔다. 기후변화 대응부터 스마트양식까지… 한국 기술 수출이번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해양환경 변화, 수산재해 등의 공통 위협에 직면한 중남미 지역에 한국의 수산 정책과 기술을 전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스마트양식 기술 ▲글로벌 해조류 산업 전망 ▲수산질병 피해 예방 ▲어촌뉴딜 300 정책 사례 등이 다뤄졌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공식 수료증이 발급됐다. 특히 스마트양식 기술과 수산재해 대응 전략은 참가국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페루 측 관계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한국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중남미 수산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이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개관… 서해 생태보전 중심 거점 출범해양생물다양성 보호 위한 교육·연구·문화 복합공간으로 본격 운영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중추적 공간으로 주목받는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이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와 시흥시는 6월 27일 오후 2시 시흥시 거북섬서로35 소재 해양생태과학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서해 중부권 해양생물 보호 및 생태교육 거점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동물 구조·치료부터 생태계 교육, 과학적 연구까지 아우르는 전국 유일의 복합형 해양생태 전문시설이다. 총사업비 360억 원(국비 140억 원, 지방비 22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9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6년간 추진되어왔으며,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7,764㎡ 건축 연면적을 갖췄다. 전시·교육·연구 아우르는 해양생태 종합시설과학관 내부에는 전시수조와 보호 수조(1층), 부검연구실과 교육실(2층), 기획전시실(3층) 등 기능별 공간이 분리·배치되어 있으며, 구조된 해양동물의 치료 및 생태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지역 특색을 반영해 갯벌, 연안습지, 시화호 등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
우리 기술로 남극 실시간 데이터 수집 성공‘극한지 스마트 관측 시스템’ 실증 완료… 극지 탐사 기술 자립 기반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월 26일, 우리 기술로 개발한 ‘극한지 스마트 관측 시스템’이 남극 현장에서의 실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연구진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한 극지 전용 관측 시스템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전송이라는 관측의 근본적 한계를 기술로 극복한 사례로, 향후 극지 연구와 산업적 활용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남극은 연중 영하 수십 도에 달하는 기온, 극야 현상, 지형적 위험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과학 관측이 쉽지 않다. 기존에는 연구진이 1년에 한 번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장비를 점검하고 데이터를 수동 회수해야 했다. 이처럼 비효율적이고 인명 부담이 큰 체계는 관측의 연속성 확보에도 큰 제약이 되어 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1년부터 ‘극한지 개발 및 탐사용 협동이동체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핵심 성과물인 ‘극한지 스마트 관측 시스템’이 2023-24년과 2024-25년 두 차례에 걸쳐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약
한국해양진흥공사, 제4기 청년이사회 출범세대 간 소통과 조직문화 혁신 위한 공감경영 본격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6월 25일 제4기 KOBC 청년이사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청년이사회 출범은 조직 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공감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해진공은 2022년부터 대리급 이하의 청년 직원들(만 39세 이하)을 대상으로 청년이사회를 운영해 왔다. 이사회는 주로 기관운영과 관련된 개선과제 발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제4기 이사회는 총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실행 중심 조직’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공사는 청년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기존 경영 시스템에 긍정적 자극을 주고, 변화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전기(前期) 활동성과 바탕… 실질적 제도 개선 이어질까실제로 지난해 운영된 제3기 청년이사회는 내규 통합문서 제작, 다면평가 방식 개선 등 총 16건의 개선과제를
해양환경공단, 2025 부산 디자인 페스티벌서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 전시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오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가해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새활용 제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RE:BLUE(리블루) – 바다를 다시 푸르게’를 주제로 해양경찰청, 수협,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우시산, 포어시스, 수퍼빈 등과 협력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전시품은 선박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제작한 돗자리, 우산을 비롯해 폐로프를 활용한 경작업모, 다용도 접이식 박스 등 해양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탄생시킨 다양한 제품들이다. 특히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제작한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새활용 제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바다에서 수거된 폐어망, 플라스틱 등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폐어망과 페트병 뚜껑을 재료로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활동은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해양 쓰레기 문제를 생활 속에서 인식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해양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
국립해양조사원, '제8회 OASIS 학술발표회' 개최…해양과학기지 기반 융합연구 성과 공유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부경대학교 부경컨벤션에서 ‘제8회 OASIS(Ocean and Atmosphere Science Interdisciplinary Studies)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OASIS 학술발표회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비롯한 해양관측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해양·대기과학 분야의 융합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젊은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부경대 등 전국 10여 개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며, 총 20편의 최신 융합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의 연구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을 비롯해 OASIS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선배 연구자들이 멘토링을 진행한다. 초청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26일에는 연세대학교 안순일 교수가 ‘기후 시스템 내 히스테리시스(Hysteresis)’를 주제로, 27일에는 서울대학교 나한나 교수가 ‘북서태평양 서안경계류 관측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
해수부,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대비 민·관 합동 모의훈련 실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여름철 고수온 및 적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6월 26일 전남 여수시 화태 해역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해양경찰 등과 함께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7월 중순과 8월 초 사이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전망에 따라 마련됐다. 훈련에는 어업인을 포함한 약 100명이 참여했으며, 어선 16척을 포함한 총 24척의 선박과 황토살포기 2대, 해경 항공기 1대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전남 여수 화태 해역에 고수온·적조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먼저 해경 항공기와 지도선을 통한 공중·해상 예찰로 적조 발생 및 이동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 뒤, 적조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황토를 살포해 방제했다. 양식장에서는 조피볼락 등 양식 어류의 긴급 방류,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등 실제 대응 절차를 시연하며 고수온 피해 예방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해양수산부 홍래형 수산정책실장은 직접 훈련 현장을 찾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수온·적조 발생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전
외국인 선원 해양사고 대응 강화…KOMSA, 다국어 안전스티커 704척 어선에 부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5일, 외국인 어선원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국어 안전스티커 2종을 제작해 전국의 근해어선 704척에 직접 부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선원의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이들의 안전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으로, 스티커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구성됐다. 부착 대상은 올해 하반기 정기검사를 받는 근해어선 중 외국인 선원 승선이 많은 선박이다. 공단은 이미 지난 2년간 화재사고 예방 리플릿(7,500부), 어선원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4,000부) 등을 현장에 배포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사고 시 행동요령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스티커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티커는 기관실 사고 시 대처 요령과 연료유 비상차단밸브의 위치를 알리는 2종으로, 기관실 출입구와 연료탱크 주변 등에 부착된다. 해양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자외선, 해수, 습기에 강한 특수 재질이 사용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단 내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