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해기사들이 말하는 배를 떠나는 이유’ 해운기자단 토크콘서트‘선원의 날’ 맞아 승선 해기사‧노사정 참석 대토론회…선원 부족난 집중진단 최근 선원들의 승선 기피 현상으로 해운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년 해기사들에게 선박 탑승을 기피하는 이유를 직접 듣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진다.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기자단(해운기자단)은 ‘선원의 날’ 주간을 맞아 6월17일 오후 2시 부산 중앙동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 6층 대회의실에서 해운업계 관계자와 선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해기사, 왜 승선 기피하나?’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박관리회사 DSI마리타임파트너스의 이상조 대표가 진행하는 1부 토크콘서트에선 실제 승선 중이거나 경력을 보유한 5인의 청년 해기사가 패널*로 참여해 장기 승선을 꺼리는 이유와 업계 현실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구남재 카니발 크루즈 항해사, 김경동 KMC해운 1기사, 김세훈 부산항 도선사, 김이슬 HMM 1항사, 이동현 시스피크(Seapeak) 선장 패널들은 이날 ▲열악한 근로 조건 ▲장시간 가족과 단절된 근무 형태 ▲불안정한 복지 체계 등을 대표적인 승선 기피
KMI·경상국립대, 해양수산 인재 양성·지역 혁신 위한 협력 MOU 체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과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진회)는 6월 9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해양수산 분야 교육·연구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인력 교류, 공동 연구, 정보 공유 등 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양수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남 해양수산아카데미 프로그램 개설, 지·산·학·연 연계형 전문 교육 시스템 구축, 해양수산 전문가 리차징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 조정희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지역 거점 대학이 손잡아 해양수산 인재를 길러내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와 긴밀히 협력해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 IMO서 모범사례로 호평…한국해양수산연수원 글로벌 해기인력 양성 선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운영하는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GOBT)이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제75차 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로부터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GOBT는 해양수산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IMO 기술협력프로그램(ITCP)을 결합한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예비 해기사를 대상으로 국제표준(STCW)에 부합하는 교육과 실습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기초안전교육, 시뮬레이터 기반 선박 친숙화 과정, 실습선 ‘한우리호’ 승선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부산에서 열린 과정에는 9개국 40명(ODA)과 4개국 6명(ITCP) 등 총 4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실습생이 22명으로, 여성 참여율 48%를 기록해 해운업계 양성평등 확대 사례로 주목받았다. 회원국들도 잇따라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사이프러스 대표는 “자격을 갖춘 선원 부족이 해운산업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GOBT를 선원 양성·유지의 우수 모델로 꼽았다. 탄자니아는 2023년부터 9명의 자국 실습생이 면허 요건 충족에 실질적 도움을 받았
해진공 임직원,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수목표찰 교체…호국보훈 정신 기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6월 9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진공 ‘KOBC 바다사랑봉사대’ 대원 18명은 추모관에서 참배한 뒤 묘역 내 수목 300그루에 알루미늄 표찰을 교체·설치하고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이번에 설치한 표찰은 공사가 기증한 613만 원 상당의 맞춤형 표식으로, 묘역 수목 관리 체계화와 방문객 안내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안병길 사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유엔기념공원이 세계적인 평화·추모 공간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BC 바다사랑봉사대’는 2022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출범해 해양 환경 보호,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선급, 창립 65주년 기념행사 11일 개최…해사업계 미래전략 모색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6월 11일 오후 4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KR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해사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1960년 설립 이후 65년간 국내외 선박 안정성과 해상 환경 보호에 기여해 온 KR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조선·해운·기자재 업계를 아우르는 협력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와 해운·조선사, 기자재 업체, 학계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미나와 기념식으로 나뉜다. 첫 순서로 클락슨코리아 최재성 대표가 ‘글로벌 해사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KR 조준호 상무가 선박 탈탄소화를 위한 KR의 전략 수립 플랫폼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 뒤에는 ‘글로벌 질서 재편과 한국 해사산업의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좌장은 서울대 신종계 명예교수가 맡으며, 업계 전문가들이 해사업계의 기술·시장 변화, 규제 대응 방안, 공급망 재편 전략을 논의한다. 토론 이후에는 창립 기념식과 만찬이 이어져 참석자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형철 회장은 “6
인천항만공사 참여형 청렴 소통교실로 윤리경영 강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9일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청렴더하기 소통교실’과 부서 순회형 ‘청렴 마실’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렴더하기 소통교실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변경되는 OX·객관식·참여형 퀴즈를 풀며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내부규정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시민도 동일한 퀴즈에 참여할 수 있어 조직 안팎이 함께 청렴 가치를 공유한다. 청렴 마실은 윤리경영 담당자가 각 부서를 찾아가 부서장·직원과 즉석 퀴즈를 진행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이다. 2024년 시범 운영 당시 참여 부서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전 부서로 확대했으며, 매회 약 15분간 진행되는 간단한 퀴즈와 토론만으로도 청렴 실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경규 사장은 “청렴은 교육으로 끝나는 개념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이 핵심”이라며 “참여형·현장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직원과 고객이 함께 공감하는 윤리경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 ‘바라던 바다 바라는 바다’ 캠페인…대부중·고 학생 해양안전·환경의식 제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운영하는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이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대부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환경 체험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 바라는 바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안전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환경 보전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관은 이날 학생 봉사단 ‘해양이랑’을 위촉했다. ‘해양이랑’은 ‘넓고 큰 바다’를 뜻하는 ‘해양’과 파도처럼 번져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이랑’을 결합한 이름으로, 향후 해양안전 지도자로서 다양한 환경 보호·탄소중립 활동을 맡게 된다. 프로그램은 해양환경 탐방·체험·치유활동 세 가지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체험관 내 시뮬레이터와 생존 장비를 이용해 안전 수칙을 직접 익히고, 비치코밍과 아쿠아 활동을 통해 바다 쓰레기 문제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체감했다. 해양 생태계 이해 교육에서는 탄소흡수원으로서의 바다 역할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학습해 지속가능한 해양문화 정착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역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캠페인
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 한 달간 3만 3,866명 발길…해양문화예술 지평 넓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이하 해진공)는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한 ‘2025 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을 3만 3,866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해진공이 주최하고 부산미술협회가 주관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했다. 부산지역 작가 60명이 ‘해양’을 주제로 선보인 70여 점의 회화 작품과 더불어 어린이·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전 연령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작품 선정에는 부산시립박물관, 부산일보, KNN 등 지역 문화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예술성과 메시지를 높였다. 전시 기간에는 성보박물관 이현주 부관장이 도슨트로 나서 전문 해설을 제공해 관람 경험을 풍성하게 했다. 안병길 사장은 “바다는 예술적 상상력의 원천이자 미래를 잇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바다를 바라보고 기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문화예술이 산업·환경·교육과 연계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해진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