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운영 경쟁력 강화 협의회’ 출범…운영 효율화·공동 대응 본격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4월 14일 부산항 신항지사에서 ‘2025년 제1차 부산항 운영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전략의 이행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부산항만공사 임원진과 함께 북항 및 신항의 9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들이 참석해, 부산항의 운영 효율성 제고와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공식 출범 자리로 마련됐다. 글로벌 해운시장은 팬데믹 이후 정시성과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으며 구조적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선사들은 자가 터미널 중심의 기항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출범한 ‘제미니 코퍼레이션(Gemini Cooperation)’과 같은 새로운 해운동맹이 등장하면서, 부산항의 운영사 구성과 서비스 체계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중심의 통상 정책 변화 등도 부산항의 물동량 흐름과 항로 구성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부산항의 구조적
여수광양항만공사, 지역 장애인과 함께한 ‘거북이 마라톤’ 따뜻한 동행장애인의 날 맞아 600여 명 참여…3년째 후원으로 지역과 지속적 연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박성현)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 의미 있는 걸음을 이어갔다. 공사는 지난 12일 광양 백운그린랜드에서 열린 ‘제3회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에 참여해 지역 장애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고 YGPA와 포스코1%나눔재단이 후원했으며, ‘같이해서 가치 있는 행복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장애인과 시민 등 600여 명이 함께했다. 공사는 이번 마라톤 행사에 3년째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박성현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YGPA 항만사랑 봉사대’도 매년 현장에 함께해왔다. 이날 봉사대는 장애인 참가자들과 1대1로 짝을 이뤄 체험부스와 축하공연에 함께하고, 2km 마라톤 구간을 동행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박성현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장애인분들과 함께 걸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포용적 지역사회
불법 어구 현장 즉시 철거 가능해진다…수산업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어구견인제·기록부·유실 신고제 도입…해양환경 보호와 자원 지속 이용 기반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방치된 불법 어구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과 수산자원 피해를 막기 위한 내용의 ‘수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4월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9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폐어구 발생 예방 및 어구순환관리 대책’의 후속 조치로, 지난 4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불법 어구의 현장 즉시 철거가 가능해지는 ‘어구견인제’ 도입이다. 그동안 행정대집행법에 따른 복잡한 절차로 인해 실효성이 낮았던 불법 어구 철거에 대해, 앞으로는 별도 계고 절차 없이 현장에서 바로 철거가 가능해진다. 대상은 무허가 설치 어구뿐 아니라 사용량 초과, 금지구역 위반, 어구실명제 미이행 어구 등도 포함된다. 또한, 어업인의 자율적인 어구 관리 강화를 위한 '어구관리기록부' 의무화도 도입됐다. 폐어구 발생이 많은 특정 어업종사자는 어구 사용, 보관, 폐기, 유실 여부를 기록한 기록부를 작
해양환경공단, 해양폐기물로 만든 생활용품 선보여…어민 대상 새활용 제품 배포폐로프·페트병 활용한 접이식 박스·3단 우산 제작…현장 실용성에 긍정 평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과 함께 해양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 2종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품 제작은 수협은행이 조성한 해양환경 보전 기금을 활용해 추진된 것으로, 자원순환 전문 사회적기업 ‘우시산’과의 협업을 통해 실용성 높은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제작된 제품은 ▲폐로프를 활용한 다용도 접이식 박스 ▲폐페트병을 활용한 3단 우산으로, 선박 등에서 수거한 해양폐기물을 새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단은 해양폐기물의 자원화 가능성과 업사이클링 인식 제고를 위해 해당 제품을 어민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배포했으며, 제품의 실용성과 활용도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해양폐기물도 충분히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새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h수협은행은 ‘Sh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 판매 수익의 일부를
국일그래핀, ‘하드사이언스’와 치매 진단 플랫폼 개발 착수그래핀 응용한 정밀진단 기술 상용화 추진…“치매 조기 진단 시장 선도 나선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인 국일그래핀이 치매 진단에 활용될 바이오 플랫폼 개발을 위해 뇌과학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과 손잡았다. 국일그래핀은 지난 10일 경기 화성시 수원대학교 고운첨단과학기술원에서 바이오 딥테크 기업 ‘하드사이언스’와 그래핀 기반 치매 진단 센싱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일그래핀 강태현 대표이사, 하드사이언스 허채정 대표(성균관대학교 생명물리학과 연구교수)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일그래핀은 국일제지가 100% 출자해 2018년 설립한 신소재 전문 기업으로, 그래핀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과 소재 개발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치매 진단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그래핀의 바이오센서 응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상태를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변화를 통해 측정·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조기 진단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
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위한 간담회 개최“공공공사 입찰 제한·지분 확대 등 실질적 참여 보장”…지역 상생형 발주정책 강화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14일 인천 연수구 공사 사옥에서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회장 박은상)와 함께 ‘지역건설업체 참여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발주 예정인 종합건설공사 5건 가운데, 추정가격 88억 원 미만의 공사는 인천지역 업체로 입찰을 제한하고, 265억 원 미만 공사에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사업 현장을 관할하는 특별시·광역시에 본사를 둔 업체가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반드시 포함되도록 해 지역 참여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해당 방식 적용 시 지역업체의 최소 지분율을 현행 국가계약법 기준인 30%에서 49%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업체의 실질적인 수익과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근영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지역 건설업체의 역량 강화와 실적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
인천항만공사, 1분기 물동량 감소 대응 위해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회의' 개최“터미널·선사와 현장에서 함께 물동량 창출 총력”…기관장 주도 비상대응체계 돌입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14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에 대응하고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4개사와 함께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회의’를 공사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1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가통계 기준 80만TEU, 4.10일자)한 가운데, 각 터미널의 현장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실질적 물동량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355만TEU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와 대비되는 흐름으로,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고환율, 내수 침체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각 터미널의 1분기 물동량 처리 현황과 물류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물동량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기관장 주도의 비
해진공, 미국 상호관세 조치 따른 선종별 영향 분석 보고서 발간“컨테이너선·PCTC 등 해운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 우려… 유연한 대응 전략 필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는 최근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해상운송 부문별 영향을 분석한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4월 2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해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요 선종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 4월 1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으나, 관련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종별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미·중 간 무역 갈등의 격화에 따라 극동 및 유럽발 미국향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며, 이에 따른 운임 하락 가능성도 제기됐다. 자동차 운반선(PCTC)은 직접적인 관세 부과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미국의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품목관세(최대 25%)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물동량 감소와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