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숲 탄소상쇄제도’ 전담팀 운영… 해양 탄소거래 시대 개막 준비탄소 흡수하는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시장 구축 본격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 흡수 정책인 ‘바다숲 탄소상쇄제도’ 도입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제도화에 나선다. 이는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탄소 감축 기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시도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2024년부터 관련 문헌 조사와 현장 검증을 거쳐, 국내 산림탄소상쇄제도와 일본 J-블루 크레딧 제도를 벤치마킹해 바다숲 기반의 탄소거래 시범모델을 개발해왔다.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TF를 조직, 사업 등록부터 탄소 크레딧 발행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해조류는 육상 식물보다 단위면적당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높고, 수산자원과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블루카본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단이 추진하는 이 제도는 바다숲을 조성하거나 해조류를 양식하는 어촌계 등 참여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모니터링과 측정·검증 절차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받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전남 완도군, 강원 강릉시가 블루크레딧
한국수산자원공단, 2025년 국제옵서버 신규 모집…원양어업 감시·과학조사 활동 수행7월 10일까지 지원 접수…합격 시 양성 교육 후 승선 활동, 일당 미화 210달러 지급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오는 7월 10일까지 ‘2025년 국제옵서버’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옵서버는 원양어선에 승선해 불법어업 감시 및 과학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으로, 이번 모집에서는 10명 이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옵서버 제도는 2001년 발효된 「UN공해어업협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2002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7명의 국제옵서버가 활동 중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수산계 고등학교 졸업자 중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 또는 어업 경력 1년 이상인 자 △전문대 이상 수산 및 관련 학문 전공자 △해기사 5급 이상 면허 소지자 가운데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선박 승선에 문제가 없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절차는 △6월 23일~7월 10일 서류 접수 △7월 15일 서류 합격자 발표 △7월 17일 면접시험 △7월 18일 교육 대상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2주간의 양성 교육을 이수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바다숲 국제인증 추진…국내외 탄소시장 연계 강화국제포럼‧전문가 협의체 구성 등 실무 협력 본격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과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최재철)는 6월 20일 부산 한국수산자원공단 본사에서 해양 블루카본의 국제인증 및 탄소 감축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조류를 활용한 바다숲 조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국제인증을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 국가 정책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2050 탄소중립 국가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지식정보 교류 및 인식 제고 활동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인증 추진 △국내외 탄소시장(Article 6 등)과 연계한 감축사업 공동 발굴 및 이행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바다숲을 기반으로 한 블루카본의 실질적인 국제인증 획득을 위해 전문가 협의체 구성과 국제포럼 개최 등 실무 중심의 후속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해양 탄소흡수원 관리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협약 체결 후에
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 느영나영 봉사단, 경로식당서 배식 봉사로 노인복지 지원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본부장 박경현)는 지난 5월 29일 제주시 한림읍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느영나영 봉사단’의 첫 현장 활동으로 경로식당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느영나영 봉사단은 공단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사회공헌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창설한 조직이다. 이번 활동에서 직원과 청년 인턴들은 식사 준비와 배식 지원을 맡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왔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문은정 관장은 “월말에는 봉사 인력이 부족한데 공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배식에 참여한 김권우 인턴은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 제주본부는 지난해 복지관과 ESG 협약을 체결한 뒤 정기적인 봉사 활동과 자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안산 연안에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서해 자원 회복 기대전통어구 활용한 자원조성성과 뚜렷… 서해본부, 3차원 구조물 확대 도입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는 경기도 안산시 연안에서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산시 탄도, 방아머리, 육도, 풍도 인근 해역에 주꾸미 산란을 유도하기 위해 전통어구 기법인 산란시설물 ‘소라방(피뿔고둥)’ 32만 5천개를 설치한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공간이 협소하거나 꽃게 조업 등 어업 활동과 충돌이 잦은 해역에는 자체 고안한 입체형 산란 구조물(B저층, M중층, S표층) 62기를 지난 18일 설치 완료했다. 서해본부는 지난해 사업 효과조사에서 전통어구를 활용한 어미 주꾸미의 산란 인입률이 전년 대비 9.02%, 어획량은 척당 13.9kg으로 1.6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협계통판매통계정보에 따르면 경인지역 위판량은 전년 558.5톤에서 655.5톤으로 1.2배 증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2월 말부터 4월까지 서해안 주산지 위판량은 404톤으로, 2020년 동기 대비 약 80
한국수산자원공단, 민관협력 바다숲 조성…잘피 1만주 태안 해역에 이식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는 5월 16일, 충청남도 태안군 의항리 해역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잘피 1만주를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X판토스, 충청남도, 태안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의항리 어촌계 등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바다숲 복원을 통해 탄소흡수 기능을 가진 잘피숲을 확대하고 연안 생태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단은 이번 행사가 LX판토스의 해양생태계 보호 기금인 <RE:Blue carbon>을 통해 수행됐으며, 지역 어업인과 지자체가 함께한 뜻깊은 민관 협력 사례라고 밝혔다. 양정규 본부장은 “잘피는 블루카본으로 국제적 인증을 받은 생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잘피의 중요성과 해양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잘피숲 조성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식으로 서해안 일대 바다숲 사업이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환경 프로젝트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루산 수산물, 전자증명서 도입…수입검역·검사 통관 간소화수품원·식약처 공동 시행…위·변조 차단 및 통관 효율성 제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영진)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5월 1일 선적분부터 페루산 수산물에 대해 위생·검역증명서 전자증명 시스템을 공동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수산물 수입 절차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첫 통합 적용 사례로, 향후 전자무역 기반 확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전자증명서 도입은 페루 정부기관이 발급한 검역 및 위생증명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세청 통관단일창구(유니패스)를 통해 직접 연동함으로써, 종이서류 위·변조 위험을 차단하고 통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전자증명 시스템을 지난 2023년 1월 ‘수산물 전자증명서 상호 교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통합 구축해왔다. 이번 페루 사례는 그 첫 번째 실증 운영이다. 수입업체는 기존처럼 증명서 원본을 각 기관에 별도로 제출할 필요 없이, 페루산 수산물의 경우 전송받은 전자증명서 번호만으로 검역(수품원)과 검사(식약처)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통관 소요 시간과 서류
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식목일’ 맞아 홍보관 운영…현장 소통으로 해양보전 공감대 확산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본부장 최성균)가 바다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주시 감포항 일대에서 ‘바다식목일과 바다숲 조성’을 주제로 한 사업홍보 행사를 열고, 국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공단은 바다숲 사진 전시와 홍보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바다식목일의 취지와 바다숲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행사 기간 동안 661명의 현장 방문객이 홍보관을 찾았으며, 공단은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국민 의견도 수렴했다. 바다식목일(5월 10일)은 해양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지정한 국가기념일로,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활동을 통해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최성균 본부장은 “바다식목일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바다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과의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바다식목일 기념 지역사회 공헌활동 펼쳐여수 유소년들과 부산 방문, 해양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제13회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여수아이꿈터 보육시설 원생들과 함께 부산을 방문, ‘마린키즈 육성 프로그램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린키즈 육성 프로그램’은 공단 남해본부가 운영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인 유소년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수산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여수아이꿈터 아동과 보육교사, 남해본부 직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해 바다거북, 상어, 수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고, 어린이과학관 체험활동과 해운대 해수욕장 탐방을 진행하며 바다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은 "바다식목일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군산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본격화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가 군산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시설물 설치 단계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연근해 고부가가치 품종인 갑오징어 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해본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는 8억 원을 활용해 군산시 연안에 집중적으로 산란 유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설치 대상 해역은 비안도, 방축도, 연도로, 갑오징어의 주요 산란 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갑오징어는 수온 15~20℃, 수심 2~10m 이내의 얕은 연안에서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에 알을 부착하는 습성이 있으며, 이를 고려해 서해본부는 산란 적지에 총 900개의 산란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설치 중이다. 이 중 600개는 이미 비안도와 방축도 해역에 300개씩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300개는 5월 초 연도 해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방축도 해역에는 2mx2m 크기의 산란유도장치를 시범적으로 10기 설치해, 대규모 갑오징어 자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