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21차 국제해사협의회’ 개최… 선박 온실가스 감축·자율운항선박 전략 논의IMO 중기조치 대응·MASS 코드 개발 동향 공유… 국제 협력 기반 강화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제21차 국제해사협의회’를 개최하고, 국제해사기구(IMO) 중심의 해사 의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제해사협의회는 IMO의 안전 및 환경 관련 의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학 협의체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협의회에는 정부, 업계, 연구기관 등 약 80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최근 IMO 논의 사항과 관련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논의 의제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3)에서 승인된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와 ▲자율운항선박(MASS) 관련 비강제 코드 개발 동향이다. 온실가스 중기조치는 2027년부터 총톤수 5,000톤 이상 국제항해 선박에 강화된 연료유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MASS 코드는 2026년 비강제 채택 후 2032년 강제화가 예정돼 있다. 해수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리 기업과 기관들이 국제 규제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수부, 원양어선 대체 건조 지원… 최대 50% 무이자 융자‘2025년 원양어선 안전펀드’ 대상자 5월 30일까지 모집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하는 ‘2025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의 대상자를 5월 8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원양어업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선박 건조금액의 최대 50%를 15년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는 제도로,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7척의 어선이 새로 건조됐으며, 2척이 추가로 건조 중이다. 지원 대상 선박은 국제안전기준에 따라 설비가 구축되며, 선실 높이, 침대 규격 등도 국제협약 기준에 맞춰 어선원들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안전펀드 재원 90억 원이 배정됐으며, 해수부는 신청 선사의 재무 건전성과 원양어업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6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펀드관리기관인 세계로선박금융(주)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의 ‘Notice’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강도형 장관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선박 확충을 통해 원양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양레저관광 산업 한눈에… ‘2025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개막5월 7~10일, 서울 SETEC서 국내 최대 해양레저 전시회 열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 박람회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1월 시행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계기로 민간 주도형으로 처음 열리는 대규모 복합 해양관광 전시회다. ‘해양, 레저, 관광, 기업, 기술, 산업, 인재교류, 소통과 기회의 박람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 항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총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양수산부는 정책홍보관을 설치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양치유센터 구축, 해양관광상품 지원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지역별 해양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지자체·공공기관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민간 부스에서는 요트·보트 등 레저장비 전시와 함께 다양한 해양레저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홍보할 예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관람객은 스킨스쿠버복을 착용하고 수영을 즐기는 ‘머메이드 다이브’와 함께, 실내 카누·카약·패들보드·수상자전거 등 다양
해수부, 아세안 해상물류 협력 강화… 기후 대응·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 해양수산부가 아세안과의 해상교통 협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해수부는 5월 7일부터 8일까지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리는 ‘제48차 아세안 해상교통 실무그룹(MTWG)’ 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과 데이터 기반 해상물류정책 협력 강화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MTWG(Maritime Transport Working Group)는 아세안 교통장관회의(ATM) 산하 실무 협의체로,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IMO, UNESCAP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여해 역내 항만·해운정책을 조율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자리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제47차 회의를 통해 우리 측이 제안한 ‘기후변화 대응 항만 가이드라인’ 수립 현황을 설명하고, 신규 협력 과제로 아세안 역내 항만 간 물동량 흐름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해상물류정책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아세안은 글로벌 해상물류의 핵심 축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과 해운물류 협력에 있어 전략적 지역”이라며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공동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우리 해운·항만기업의 아세안
‘새만금항’ 공식 출범…군산항·신항 통합해 전북 대표 광역항만으로 육성중앙항만정책심의회, 새만금신항 포함한 ‘새만금항’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의결 전북권 항만정책에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2일 제131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해 ‘군산항’과 2026년 개장을 앞둔 ‘새만금항 신항’(구 새만금신항)을 통합한 광역 국가관리무역항인 ‘새만금항’을 공식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환황해권 경제권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권역 항만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새만금항 신항’과 ‘군산항’은 각각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통합 항만체계 내에서 상호 연계·발전하게 된다. 명칭 체계도 이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Saemangeum New Port), ▲‘군산항’(Gunsan Port), 그리고 양 항만을 아우르는 광역항만 명칭인 ▲‘새만금항’(Saemangeum Port)으로 정리된다. 심의회에는 해수부 차관 송명달 위원장을 포함해 정부부처 및 민간위원 18명 중 16명이 참석해 새 명칭과 지정 방안에 동의하며 의결이 이뤄졌다. 해수부는 올해 고시 예정인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새만금항의 장기 비전과 중점 육성 전략을
해수부, 2025년 1차 추경 562억 원 확정…어업인 안전 강화·수산물 소비 촉진 박차팽창식 구명조끼 10만 벌 보급…수산물 상생할인 예산도 대폭 확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562억 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어업인 안전 확보와 수산물 소비 촉진 등 민생 중심의 현장 정책 추진을 목표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어업인 대상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에 62억 원,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에 500억 원 등 두 개 핵심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구명조끼 보급 사업은 기존 고체식 구명조끼의 착용 불편 문제를 반영해 활동성이 개선된 팽창식 구명조끼 구매를 지원하는 한시 사업이다. 연근해 어업인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국비·지방비·자부담을 포함한 분담 방식으로 비용이 지원된다. 해수부는 구명조끼 착용 시 어업인의 생존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인명피해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에는 500억 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11년 만의 APEC 해양장관회의 성료…한국, ‘해양 회복력 로드맵’ 논의 이끌어디지털 기술 기반 IUU어업 근절,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 등 아태 해양협력 강화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AOMM)’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주관한 첫 분야별 장관급 회의로, 21개 APEC 회원국의 해양수산 고위급 인사 약 1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해양 의제를 논의했다. ‘우리의 푸른 미래를 항해하다 – 연결, 혁신 그리고 번영’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해양쓰레기 저감,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디지털 기술 기반 해양 협력 강화 등 아태 지역의 공동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특히 한국이 제안한 ‘APEC 해양 회복력 증진 로드맵’ 추진 논의가 회원국 간 합의로 채택되며, 아태 해양 협력의 중장기 방향성 설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최근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른 BBNJ 협약(공해상의 생물다양성 보호 협정) 및 WTO 수산보조금 협정에 대한 회
해진공, 3억 달러 규모 블루본드 역대급 흥행…“지속가능 해양금융 신뢰 입증”12배 이상 청약 경쟁률…149개 글로벌 투자기관 참여, 선박·항만·풍력 등 저탄소 프로젝트에 자금 활용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글로벌 공모채권 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Blue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지속가능한 해양금융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블루본드는 전 세계 해양 및 수자원 보호, 저탄소 해운 인프라 조성 등 지속가능한 해양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해진공은 국제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지속가능 금융체계 인증을 획득하고, 아시아·유럽·중동 등 주요 투자자들과 대면 IR(투자설명회)을 이어오며 ESG 기반 투자 유치에 집중해왔다. 발행 결과는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49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고, 발행 규모(3억 달러)의 12배를 넘는 총 37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했던 가산금리를 37.5bp 축소한 조건으로 최종 발행에 성공했으며,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우량 투자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이번 발행
KMI,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성료…지속가능한 바다 위한 블루 파이낸스 논의OOC 2025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정부·국제기구·민간이 모여 해양위기 대응 해법 모색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 세계은행,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4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Global Ocean Leaders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2025)의 공식 부대행사로 마련돼, 글로벌 해양리더들이 직면한 해양환경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포럼의 핵심 의제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루 파이낸스(Blue Finance)’였다. 블루 파이낸스는 해양보전, 지속가능한 어업, 해운 탈탄소화, 해양기술 혁신 등 해양 관련 활동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메커니즘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국제 협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Global Industry Hub, Oceans5, P
해수부, 국고여객선 7척 본격 건조…민간자본 활용한 ‘펀드 방식’ 첫 도입전액 국비 방식 한계 극복…섬 주민 교통권 확보 위한 선박 대체 건조 박차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민간자본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국고여객선 건조에 나선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5월부터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및 입찰 공고 절차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국고여객선 펀드’는 연안여객선 중 수익성이 낮아 국가가 운영비 전액을 보조하는 국가보조항로(현재 29개)에 투입되는 선박을 대체 건조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선박을 건조했지만, 재정적 한계로 제때 교체가 어려워지자 올해부터는 국비(30%)와 민간자본(70%)을 결합한 펀드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노후 국고여객선 5척을 대체 건조하고, 예비선 2척을 추가로 신조해 총 7척의 선박 건조를 추진한다. 이들 선박은 향후 20년간 용선(임대) 형태로 운항되며, 이후 선박 소유권을 이전받는 구조다. 해수부는 지난 1월 펀드 운영기관으로 세계로선박금융㈜을 선정했으며, 오는 5월 1일에는 선박이 투입될 국가보조항로 관할 5개 지방해양수산청(인천, 대산, 군산, 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