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자원 회복 효과 확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가 울산 북구 어물동 인근에서 조성 중인 참문어 산란·서식장에서 자연산란이 전년 대비 약 2.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서 올해 참문어 자연 서식과 산란이 2024년보다 약 2.2배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참문어는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 고부가가치 어종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 확대 등으로 자원 보존과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2022년부터 북구 어물동 해역을 중심으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단에 따르면 조성 초기인 2024년 6월에는 해당 해역에서 참문어 산란 개체 15마리가 처음 확인됐으며, 2025년에는 10월까지 총 33마리의 산란이 관찰됐다. 산란 개체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2.2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학술 연구에 따르면 참문어 한 마리는 5만 567개에서 최대 12만 6,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협력 10주년을 맞아 청소년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양국 간 수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25년도 한·뉴질랜드 FTA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56명을 대상으로 한 양국 수산인력 교류·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수산업 종사자 자녀인 청소년 11명, 수산계 대학생 5명, 양국 전문가 40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먼저 수산업 종사자 자녀 11명을 선발해 뉴질랜드 현지 학교에서 언어 교육과 정규 수업 참여, 문화체험 등이 결합된 맞춤형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소양과 어촌·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산 전공 대학생 5명은 뉴질랜드 대학과 1차 산업 관련 기관 및 산업체를 방문해 수산자원 관리체계와 현지 수산업 운영 방식을 직접 학습했다. 현장 실습과 강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자원관리와 산업 구조, 정책 사례를 폭넓게 경험하며 향후 진로 설계와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진행했다. 전문가 교류도 병행됐다. 공단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해양 대형동물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입는 피해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그림자료집을 발간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KIOST는 해양 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그림자료집 「바다의 독약과 덫, 플라스틱」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과 바닷새의 플라스틱 섭식 사례와 함께, 고래·바다거북 등 해양 대형동물이 폐어구나 로프 등에 얽혀 피해를 입는 실태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해양동물 소화기관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의 형태, 색상, 재질 등을 분석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 섭식되는지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폐어구, 밧줄, 낚싯줄 등 얽힘 피해의 주요 원인별 사례와 생물군별 발생 양상을 통계로 정리하고, 국내 해역과 해외 주요 해역 조사 결과를 함께 비교했다. 이를 통해 우리 바다의 오염 수준과 해양생태계의 취약성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자료집의 기반이 된 연구는 KIOST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 장미·노희진 박사 연구팀이 수행해 온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위해성 연구 성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참문어 산란·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전남 고흥군 소록도 인근 해역에서 연안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자원조성과 연계한 맞춤형 해역 관리로 수산자원 증대와 지역 어업인 소득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흥문어단지협회와 지역 어업인이 함께한 가운데 소록도 연안에서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소록도 주변 해역에 방치된 폐어구, 로프, 스티로폼 조각, 각종 플라스틱 부유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공단은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환경을 위협하는 해양폐기물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란장 주변 구조물과 바다 밑바닥에 걸린 잔존 폐어구 등을 면밀히 살폈다. 소록도 인근 해역은 참문어의 주요 산란 해역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고흥군은 2024년부터 이 일대를 대상 해역으로 지정해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연안 폐기물 수거와 함께 포란문어단지 설치, 산란환경 관찰, 서식장 점검 등 종합적인 산란·서식장 관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산자원공단, 여성 리더십 강화 위해 맞춤형 교육 및 간담회 개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이 여성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11월 19일 ‘2025년 계층별 여성 리더십 교육 및 여성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리더십 개발과 조직 내 여성 인재 육성 기반을 넓히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해 실무 중심 교육과 정서적 성장 지원을 병행했다. ▲5급 이상 직원을 위한 리더십 및 경력관리 교육 ▲6급 이하 직원을 위한 세대 간 소통 기술 교육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한 이미지 컨설팅과 힐링 세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제3회 여성직원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과제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단은 향후 여성 인재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정례화하고, 현장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여성 리더 육성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참석자 중 한 명인 신혜정 주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필요한 소통 역량을 높일 수 있었고, 간담회에서는 조직 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편안하게 공유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은 ‘풍요로운 어장, 행복한 어업인
국내 미기록 물고기 알·어린 개체 7종 추가… 아열대 어종 유입 지속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올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산자원 조사 과정에서 국내에 미기록된 어류의 알과 어린 물고기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과원이 2017년부터 매년 수행하고 있는 정기 수산자원조사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종들이 추가로 발견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의 변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발견된 어종들은 우리 바다에서 처음 확인된 종류로,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수온이 지난 30년간 약 1.2℃ 상승한 해양환경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쿠로시오 해류의 세력 확장 등 해류 변동과 함께 열대·아열대성 어류의 북상을 가속화시키며, 생태계 종조성과 자원 구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과원에 따르면 매년 미기록 어종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해양수온 상승과 해류 이동 경로의 변화가 어류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바다에서 새로운 어종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
우리나라가 국제식품기준 논의의 중심에서 K-푸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 Codex)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 주원료 표기 수정 ▲‘김’ 세계 규격화 작업 개시 승인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고추장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CCPFV)’의 의장국으로 공식 선출되며 김치, 고추장, 인삼제품 등 전통 식품의 국제규격화 주도권을 확보했다. 향후 고구마, 감, 밤 등 아시아 지역 주요 품목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식약처는 이미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 등에서 주요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식품안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치 배추 표기에 ‘kimchi cabbage’ 반영… 종주국 정체성 강화 2001년 세계 표준으로 제정된 김치 규격의 주요 원료인 배추 명칭에 우리나라 제안으로 **‘kimchi cabbage’**가 추가 등재됐다. 기존에
해수부, 11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등 생활 밀착형 바다 정보 발표 해양수산부가 11월 이달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이 계절 식탁 정보와 해양 관광 자원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생활 밀착형 안내를 강화한 것이다. 이달의 수산물은 삼치와 홍가리비다. 삼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니아신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린내가 적고 담백해 회와 조림 찜 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소금을 살짝 뿌려 구운 삼치구이가 제철 별미로 꼽힌다. 홍가리비는 붉은 껍질색으로 단풍 가리비로도 불리며 칼슘과 마그네슘 셀레늄이 풍부하다. 탕과 찜은 물론 치즈와 버터를 더해 구우면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수산물 관련 자세한 정보는 어식백세 블로그에서 제공된다. 이달의 어촌여행지는 부산 영도 동삼마을과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이다. 동삼마을은 조도방파제 낚시체험과 유어장 좌대낚시가 가능하고 곰피어묵 만들기와 곰피비누 만들기 등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종대와 영도해녀문화전시관 흰여울문화마을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일정을 구성하기 좋다. 창바우마을은 투명카누와 통발 체험을 제공하고 오션뷰 캠
한국수산자원공단, 북극 수산 협력 본격화… 국제 거버넌스 기여 확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이 K 해양강국 전략과 제4차 UN 해양총회 지원을 위해 북극 협력 활동을 본격화한다. 공단은 10월 16일 북극 관련 연구·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북극이사회 협력네트워크(KoNAC), 한국 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등 협력체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북극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이를 국제 해양수산 거버넌스 논의에 연계해 정책·협력 과제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맞춰 국내 유관기관과의 역할 분담도 정비한다. 김종덕 이사장은 “북극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수산자원 관리 관심이 커지는 지역”이라며 “수산자원 전문기관으로서 북극을 비롯한 극지에서의 지속가능한 수산 협력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옹진군에 낙지·참돔·감성돔 등 230만여 마리 방류연근해 어업 생산량 20% 감소 대응…지속가능 어장 조성 위한 전략적 접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가 옹진군과 협력해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대규모 방류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옹진군 연안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0년 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기후변화와 다양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옹진군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안 생태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에 나섰다. 올해 옹진군 주요 도서 지역에는 총 2,282,782마리의 주요 어종이 방류됐다. 6월에는 자월도·소야도 연안에 낙지 7,568마리가 이식됐고, 대이작도·승봉도 연안에는 참돔 710,311마리, 감성돔 666,550마리가 각각 방류됐다. 이어 7월에는 소야도 연안에 조피볼락 741,261마리, 덕적도 연안에는 붉은쏨뱅이 157,091마리가 방류되며 수산자원 복원을 가속화했다. 자월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