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항만근로자 2천명에 혹서기 예방물품 지원한국해운협회와 공동 안전캠페인…“온열질환 대비 만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부산항 항만근로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8일 부산항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항만 작업환경 특성상 여름철 체감온도가 높은 점을 고려한 안전복지 조치다. 콘크리트 바닥과 반사열 등으로 근무환경이 가혹한 항만 현장에서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햇빛 가리개, 쿨토시, 쿨마스크 등 다양한 혹서기 대응 물품이 배포됐다. 이날 BPA는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와 협력해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BPT) 현장에서 ‘여름철 항만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항만 안전수칙 준수로 당신의 안전과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인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 확보 및 환기 ▲주기적 휴식 ▲보냉장구 활용 ▲응급조치 인식 등을 집중 홍보했다. BPA는 캠페인을 통해 항만 근로자들이 폭염에 의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식하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관계자는 “혹서기 안전수칙은 단
울산항만공사·국립목포대,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산학협력 체결학점인정 연계 첫 사례… 자격제도 실효성·활용성 강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손잡고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제도의 확산과 해운물류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8일 UPA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자격 운영 안정성과 현장 적용력을 동시에 높이기로 했다.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는 올해 초 국가공인 자격으로 격상되며 제도적 위상을 갖춘 자격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자격이 국내 학점인정 체계와 직접 연계된 첫 사례로, 자격 취득의 실질적 효용성과 교육적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자격 취득 지원 및 홍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인턴십 및 현장실습 확대, ▲스마트 해운물류 관련 공동연구 및 정책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해운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장성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대학과의 연계를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수익, 국민에 안전한 레저 공간 제공2026년부터 안전성 검사 의무화… KOMSA, 제도 안착 위한 기준 마련 나서 내년부터 마을어장에서도 수상낚시터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어촌에는 새로운 소득원이, 국민에게는 보다 안전한 해양레저 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7월 8일, 마을어업 어장 내 유어장(遊漁場)에 수상낚시터를 허용하는 「유어장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그간 유어장 내에서는 가두리나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낚시터만 허용돼 왔으나, 이번 개정으로 수상좌대 및 잔교형좌대 등 구조물이 설치된 수상낚시터도 허용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어촌계 또는 수협 등 마을어장 면허권자는 일정 요건을 갖추면 유어장 내 수상낚시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구조물 안전 확보를 위해 수상낚시터를 운영하고자 할 경우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안전성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KOMSA는 현재 육상 및 내수면 낚시터 안전성 검사도 수행하고 있다. 수상낚시터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시설기준은 별도의 정부 고시로 마련되며,
부산항, 일본 동북지역 공략 본격화…센다이서 첫 설명회 개최BPA, 북미 수출입 타깃 ‘환적 허브’로서 부산항 경쟁력 적극 홍보 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동북지역의 물류 허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PA는 지난 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열고, 동북지역 화주와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항만공사가 일본 동안 지역에서 처음 개최한 포트세일즈 행사로, 그간 서일본 중심으로 진행되던 마케팅 활동을 도호쿠 지역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행사에는 일본 해운·물류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BPA는 설명회에서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비 절감 효과, 안정적인 항만 운영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북미 수출입 비중이 26.3%에 달하는 미야기현의 무역 특성과 연계해, 부산항이 북미행 아시아 항로에서 ‘라스트 포트’로서 차별화된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부산항을 북미행 항로의 마지막 기항지로 활용하는 노선은 총 26개로, 아시아 내에서 최다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 디지털 포워딩 기업 Shippio의 카와시마 컨설턴트는
해수부, 아세안 11개국과 ‘기후변화 대응 항만 가이드라인’ 공동 수립 착수서울서 역량강화 연수회 개최…항만 기후위험 대응 국제협력 본격화 해양수산부가 아세안 11개국과 함께 기후변화에 강한 항만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 아세안 11개국 정부 항만 관계자와 아세안 사무국이 참석한다. 연수회는 2024년 제47차 아세안 해상교통 실무그룹(MTWG)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항만 가이드라인 수립’이 정식 의제로 채택된 이후 첫 후속 활동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과의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고, 공동 대응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한국의 항만 기후변화 대응 연구성과 소개를 시작으로, 아세안 각국의 대응 현안 발표, 우선 과제 협의 및 가이드라인 수립 방향 논의가 진행된다. 이후 2028년까지 국가별 여건을 고려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아세안 교통개발계획
인천항 상반기 물동량 5.9% 감소…IPA-터미널사, 회복 총력전 돌입미중 통상환경 악화 여파 지속…공동 마케팅·신규 항로 유치로 대응 나서 인천항만공사(IPA)가 하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을 위한 대응 전략 마련에 본격 나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항만 터미널 운영사들과 함께 8일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물동량 회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인천항은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및 미주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총 168만TEU를 처리,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물동량은 7.6% 하락해 큰 폭의 감소를 보였고, 2분기 들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IPA와 4개 터미널사 대표들은 ▲주요 화주·포워더 대상 1:1 마케팅, ▲미주·신흥시장 항로 집중 유치, ▲중고차 및 복합운송 등 특화화물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IPA 이경규 사장은 “해운시장 침체와 기항 감축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면 인천항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대응과 마케팅
자율선박 레이다 안테나 연구…국립한국해양대 여유석 박사과정생, 미래전파 장학생 선정전자파학회, 우수 연구성과 인정…고이득 안테나 설계 분야 기여 기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전파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여유석 씨가 ‘2025년 무인이동체 미래전파 기술 워크숍’에서 한국전자파학회가 선정한 미래전파 장학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워크숍은 지난 7월 2일 전남 나주 센텀호텔 별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장학금은 전파 기술의 미래를 이끌 유망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전자파학회 호남지부(지부장 김강욱)가 주관하고 있으며, 학문적 성취뿐만 아니라 기술적 기여 가능성이 높은 학생에게 수여된다. 여 씨는 ‘자율선박용 Ku-band 고성능 파도 감시 레이다 안테나 설계’ 연구를 수행 중으로, 특히 레이다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안테나의 고이득화 설계에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수상은 민경식 지도교수님의 지도와 함께, 함께 연구해준 학부 연구생들의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이득·고효율 안테나 설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 기술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로봇물류 기술 중국 진출…크록스 센터에 MAAS 시스템 도입국내 물류 혁신기술 글로벌 확산 본격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로봇분류시스템 'MAAS(Mini AGV Assorting System)'를 중국 상하이 크록스 물류센터에 도입하며, 국내 물류 자동화 기술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이천의 크록스 통합물류센터에 MAAS를 적용해 물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데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공급망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MAAS는 자동화 로봇(Mini AGV)을 활용해 상품 운반과 매장별 분류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수작업 중심이던 물류 작업을 효율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도를 높인다. 특히 크록스처럼 다양한 상품군을 다루는 브랜드에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MAAS 외에도 오토스토어(Auto-Store), 글로벌 포워딩 플랫폼 Q’Bridge, 고객관리시스템(LoIS CRM) 등 국내에서 검증된 첨단 물류기술을 사우디, 중국 등 해외 물류거점에 확대 적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중심의 초격차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