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사고 1위 ‘기관손상’… 선제 대응으로 안전관리 체계 전환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손상 사고 20% 감축 목표로 예방부터 대응, 환류까지 강화 여객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기관손상'을 줄이기 위한 선제 대응이 본격화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봄철 여객선 운항 성수기를 맞아 ‘2025년 내항여객선 기관손상 사고 예방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점검·대응역량 강화·환류체계 확립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연중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여객선 기관손상 사고를 최근 5년(2020~2024년) 평균 대비 20% 줄여, 연간 6건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선 사고는 총 25건으로 전년보다 28.6% 감소했으며, 이 중 기관손상 사고는 7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5년간 전체 여객선 사고 155건 중 23.9%인 37건이 기관손상이었으며, 특히 차도선(50.4%)과 선령 15년 이상 선박(50.0%)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러한 기관손상 사고가 선박 노후화, 정비 불량 등 복합적인 원인뿐 아니라, 비교적
KP&I, 조합법 개정·조합 자본 확충 통해 ‘제2의 도약’ 선언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안중호 신임 회장이 조합의 재도약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4월 22일 해운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안 회장은 조합법 개정과 자본 확충을 통해 KP&I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KP&I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면 성장은 고사하고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I는 최근 몇 년간 성장 정체와 대형사고로 인한 적자 누적 등으로 내외부 과제를 안고 있다. 안 회장은 조합의 재무건전성 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내부 구성원 성장 환경 조성이라는 3대 비전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무건전성이 최우선입니다. 사고를 줄이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KP&I가 지속 가능한 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해 선박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IG클럽 소속 글로벌 P&I 클럽들과 경쟁하려면 조합법상 ‘P&I 전용’ 조항 개정이 절실하다고
미국과 중국, 해운 산업을 둘러싼 새로운 무역 전쟁의 서막항만 사용료 갈등에서 세계 공급망 재편까지… 글로벌 해운 패권 둘러싼 정면충돌 본격화 2025년 들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패권 경쟁이 해운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조선·항만·물류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양국의 전략이 정면충돌하면서, 세계 해운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산 선박 및 항만장비에 대해 항만 이용 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강경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 해운·조선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자국 조선업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해상 통제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새롭게 시행될 정책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미국 항만에서 최대 350만 달러에 이르는 고율의 항만 사용료를 부담하게 되며, 이는 컨테이너선, LNG선 등 주요 선형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해운업계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국영 해운사인 COSCO는 “미국의 조치는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물류 흐름을 방해한다”고 비판하며, 이미 공식 항의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해운조합, 해양사고 대응 ‘컨트롤타워’ 가동… 안전상황실 공식 출범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해양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조합은 4월 21일 서울 본부에서 ‘해양사고 안전대책본부 안전상황실’을 공식 가동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범한 안전상황실은 해상 대형사고와 중대(시민)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일원화된 대응을 위한 조합 차원의 통합 지휘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이채익 이사장이 총괄 지휘를 맡고, 대책본부, 본부 안전상황반, 전국 10개 지부의 실무반과 운영지원반이 즉각적으로 구성돼 대응에 나서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안전상황실은 ▲해양사고 유형별 보고 기준 마련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 확립 ▲사고 데이터 분석 및 정책 환류 ▲현장교육 및 사고 예방 시스템 운영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령 이행 지원과 위험성 평가 등 해양사고 대응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조합은 이번 조치가 어선 사고 증가 및 공제가입 선박 사고 증가세에 따른 사전 예방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조합 공제가입선박 사고는 약 14% 증가했고, 특히 단일 사고로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해양사고의 특성을 고려
여수광양항만공사, 장애인의 날 맞아 ‘커피 나눔데이’… 4년째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앞장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박성현)가 지역사회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월 18일, 광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광양시 장애인 어울마당 큰잔치’에서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피 나눔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YGPA가 후원하는 서산나래의 ‘발달장애인 재능키움사업’의 일환으로, 공사 소속 자원봉사조직인 항만사랑봉사대와 서산나래 직업훈련생들이 함께 참여해 커피와 쿠키를 직접 만들고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600여 명의 행사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먹거리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공사는 행사 하루 전, 봉사대와 직업훈련생들이 제과·제빵 및 커피 로스팅을 직접 수행해 행사에 필요한 전량을 자체 제작하였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이번 ‘커피 나눔데이’ 외에도 YGPA는 4월 12일 열린 ‘제3회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과 17일 ‘여수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며 장애 인식 개선 및 포용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마
부산항만공사,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중소기업 체감도에서도 최고점 기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달성했다. 항만공사 최초로 대통령 표창 수상에 이어, 민·관·공 협업 기반의 기술보호 체계까지 선도하며 중소기업과의 실질적 상생 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시행하는 제도로, 공공부문의 중소기업 협력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BPA는 총점 99.74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 기준인 96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BPA는 협력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 부문에서 20점 만점 중 18.24점을 획득, 공공기관 평균 대비 0.5점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되는 상생 효과가 뚜렷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BPA는 부산항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항만연관 특화 지원사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해외판로개척 지원 ▲2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 운용 ▲창업기업 성장 지원 ▲공동투자형
KMI,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공모… 연안 해양현안 해법 찾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직무대행 최상희)이 지역 해양수산 현안 해결과 연안 지역 혁신을 위한 실증형 연구사업 공모에 나섰다. KMI는 4월 21일부터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을 공식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본 사업은 ‘지역이 묻고, 찾고, 푸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표어로, 연안과 섬, 어촌 지역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주제를 선정·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정책연계 가능성과 실효성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비와 후속 연구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KMI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총 515건의 연구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중 80건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특히 49건(61.3%)이 KCI 등재학술지 이상에 게재되는 등 성과 확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 주제가 ▲해양관광 ▲해양치유 ▲친환경 선박 ▲연안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등으로 다변화되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연구로 진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총 13편 내외의 연구 논문을 선정하며, 채택된 연구팀에는 1건당 4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
KOMSA,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착수… 지역 맞춤형 해양안전 인프라 구축 본격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경남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소형어선과 해양레저 선박이 밀집한 통영에 해양안전 기술·교육·연구가 통합된 스마트 거점이 들어서면서, 향후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의 공공성과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4월 21일 통영시와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일원(7,069㎡)에 센터 건립을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약 2,800㎡ 규모로 조성되며, 공단은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은 전국에서 소형어선이 가장 밀집한 지역 중 하나이자, 해양관광·레저 산업이 활발한 복합형 해양도시다. 공단은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춰 선박검사 기준 개발, 어선 안전 기술 연구, 요트·마리나 관련 검사 서비스 등 현장 밀착형 기능을 포함한 원스톱 해양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2025년 준공 예정인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인근에 입지해, 해양레저산업과 안전 관리 기능 간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할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