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이 직접 나선다…‘폐어구 수거 사업’ 4월 23일부터 본격 추진해수부, 금어기·휴어기 활용 어업인 참여형 공모사업 실시…수거 실적 따라 비용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과 함께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폐어구 수거 사업’을 오는 4월 23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업이 제한되는 금어기와 휴어기 기간을 활용해 어업인 스스로 조업 어장에서 폐어구를 수거하는 ‘직접 참여형 어장 정화 사업’이다. 그물, 로프, 통발 등 어업활동 중 유실되거나 방치된 폐어구를 어업인이 주도적으로 수거함으로써 수산자원 보호는 물론, 어장 생태계 회복과 해양환경 개선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공모 접수는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연근해 어업인 단체는 관할 광역지자체 또는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폐어구 수거 실적에 따라 수거 비용을 지원받으며, 수거된 폐어구의 처리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사업은 ▴공모 접수(4.235.9), ▴참여 단체 선정(5월 말), ▴사업 추진 및 비용 지원(6월10월)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강도형 해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신입 정규직 15명 공개 채용6급 일반정규직·기능직 포함…5월 8일까지 접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025년도 정규직 신입사원 15명을 신규 채용한다. 해진공은 지난 4월 21일 정규직 채용 공고를 통해 6급 일반정규직 14명과 기능직 1명 등 총 15명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일반정규직은 사무행정 분야 11명, 정보기술(IT) 1명, 보훈 대상자 2명으로 구성되며, 기능직은 총무·운전 업무 담당 인력 1명을 포함한다. 지원은 5월 8일 오전 10시까지 해진공 채용 홈페이지(https://kobc.scout.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학력, 전공, 성별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나, 임용예정일 기준 만 60세 미만이어야 하며, 기능직 지원자의 경우 1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 보유와 3년 이상의 운전 관련 경력이 요구된다. 해진공은 이번 채용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하며, 전형 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전형, 면접, 신체검사 및 결격사유 조회 순으로 이어진다. 필기전형은 오는 6월 7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8월 11일 발표될 예정이
여객선 사고 1위 ‘기관손상’… 선제 대응으로 안전관리 체계 전환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손상 사고 20% 감축 목표로 예방부터 대응, 환류까지 강화 여객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기관손상'을 줄이기 위한 선제 대응이 본격화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봄철 여객선 운항 성수기를 맞아 ‘2025년 내항여객선 기관손상 사고 예방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점검·대응역량 강화·환류체계 확립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연중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여객선 기관손상 사고를 최근 5년(2020~2024년) 평균 대비 20% 줄여, 연간 6건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선 사고는 총 25건으로 전년보다 28.6% 감소했으며, 이 중 기관손상 사고는 7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5년간 전체 여객선 사고 155건 중 23.9%인 37건이 기관손상이었으며, 특히 차도선(50.4%)과 선령 15년 이상 선박(50.0%)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러한 기관손상 사고가 선박 노후화, 정비 불량 등 복합적인 원인뿐 아니라, 비교적
미국과 중국, 해운 산업을 둘러싼 새로운 무역 전쟁의 서막항만 사용료 갈등에서 세계 공급망 재편까지… 글로벌 해운 패권 둘러싼 정면충돌 본격화 2025년 들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패권 경쟁이 해운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조선·항만·물류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양국의 전략이 정면충돌하면서, 세계 해운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산 선박 및 항만장비에 대해 항만 이용 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강경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 해운·조선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자국 조선업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해상 통제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새롭게 시행될 정책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미국 항만에서 최대 350만 달러에 이르는 고율의 항만 사용료를 부담하게 되며, 이는 컨테이너선, LNG선 등 주요 선형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해운업계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국영 해운사인 COSCO는 “미국의 조치는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물류 흐름을 방해한다”고 비판하며, 이미 공식 항의 절차에 돌입했다
KMI,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공모… 연안 해양현안 해법 찾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직무대행 최상희)이 지역 해양수산 현안 해결과 연안 지역 혁신을 위한 실증형 연구사업 공모에 나섰다. KMI는 4월 21일부터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을 공식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본 사업은 ‘지역이 묻고, 찾고, 푸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표어로, 연안과 섬, 어촌 지역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주제를 선정·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정책연계 가능성과 실효성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비와 후속 연구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KMI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총 515건의 연구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중 80건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특히 49건(61.3%)이 KCI 등재학술지 이상에 게재되는 등 성과 확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 주제가 ▲해양관광 ▲해양치유 ▲친환경 선박 ▲연안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등으로 다변화되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연구로 진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총 13편 내외의 연구 논문을 선정하며, 채택된 연구팀에는 1건당 4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
KOMSA,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착수… 지역 맞춤형 해양안전 인프라 구축 본격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경남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소형어선과 해양레저 선박이 밀집한 통영에 해양안전 기술·교육·연구가 통합된 스마트 거점이 들어서면서, 향후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의 공공성과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4월 21일 통영시와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일원(7,069㎡)에 센터 건립을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약 2,800㎡ 규모로 조성되며, 공단은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은 전국에서 소형어선이 가장 밀집한 지역 중 하나이자, 해양관광·레저 산업이 활발한 복합형 해양도시다. 공단은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춰 선박검사 기준 개발, 어선 안전 기술 연구, 요트·마리나 관련 검사 서비스 등 현장 밀착형 기능을 포함한 원스톱 해양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2025년 준공 예정인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인근에 입지해, 해양레저산업과 안전 관리 기능 간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할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부산 개최… 해양통합행정국가 대한민국,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 주도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를 개최하고, 이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를 연이어 주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양 리더십 제고와 국제 해양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무대로서, 우리나라의 해양정책 역량을 총체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OOC는 전 세계 해양 관련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표적 글로벌 회의로, 올해 제10차 회의에는 장·차관급 정부 대표, UN 해양특사 등 국제기구 인사와 NGO, 민간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약 2,300명이 참가한다. 회의는 ‘Our Ocean, Our Action’를 슬로건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오염 ▲기후변화 ▲해양안보 ▲해양경제 등 6대 핵심 의제를 다룬다. 특히 대한민국은 개최국 특별의제로 ‘해양디지털(Digital Oceans)’을 제안했다. 이는 해양정보의 통합 관리, 스마트항만, 디지털 항해 등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
해수부, 베트남·솔로몬제도 항만 관계자 초청… 아·태 진출 교두보 넓힌다 해양수산부가 한국 항만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진출 확대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과 솔로몬제도 항만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항만정책 및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파트너 국가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수부는 2014년부터 해외 항만관계자 초청 연수를 꾸준히 운영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49개국 318명의 해외 항만 관계자가 참여하며, 한국 항만산업의 해외 인지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초청 대상국인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 중 하나로, 최근 급격한 수출입 증가에 따른 항만 인프라 확충 수요가 매우 높은 국가다. 반면 솔로몬제도는 해상운송 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물류 인프라가 열악해 국제 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 관계자와의 양자회담, 전문가 세미나, 부산항 신항 견학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 강도형
해수부-울산항만공사, 스마트해운물류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 창업·자격제도까지 통합 지원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가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스마트해운물류 융합인재 및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두 기관은 4월 21일부터 인재양성, 창업지원, 자격검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해운물류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공기업 협업모델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부터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까지 연계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융합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ICT 전문가와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문제해결형 멘토링 프로젝트와 ▲AI 기반의 해운물류 경진대회가 운영된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오는 5월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경진대회는 5월 중 별도 공모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창업지원’ 분야는 예비창업자와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오디션 ▲유니-콘테스트 ▲오픈이노베이션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화 자금은 1천만 원에서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우수기업에는 해
해수부, 해양디지털 국제표준 선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머리 맞댄다 해양수산부가 해양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22일 세종에서 ‘해양디지털 국제표준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해양정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의 해양디지털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민관 전문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연수회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국내 주요 기관뿐 아니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국제수로기구(IHO), 세계기상기구(WMO) 등 국제 표준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는 총 3세션으로 구성되며, ▲전자해도(S-100), 항로표지(S-200), 빙하정보(S-400) 등 글로벌 해양정보표준 개발 동향, ▲해양디지털 정보 공유 플랫폼(MCP, Maritime Connectivity Platform) 개발 현황, ▲선박항해장비 및 항로표지 간 해사서비스 연계, ▲북극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