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재난 공동 대응 위해 전국 113개 기관과 연수회 개최 해양수산부가 선박사고나 해양오염 등 각종 해양 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단위의 관계기관 합동 연수회를 개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광주, 인천, 강릉, 대전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해양수산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합동 연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총 113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업 프로그램으로,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공조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참여 기관은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항만공사, 수협, 해양환경공단 등 해양재난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주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국가재난관리체계 및 위기관리 매뉴얼을 공유하고, 지진·해일, 선박사고, 여름철 풍수해 등 다양한 재난 유형별 대응 사례와 매뉴얼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 매뉴얼 중심 교육을 넘어, ‘한국 문학과 재난의 상상력’, ‘재난 앞에 하나 되기’ 등 교양 강의도 병행해 재난 대응 업무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실무 담당자의 사명감을 높이는 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수도권 물류 체계 약화”… 인천지역 17개 단체 공동 성명 인천지역 해양물류 관련 단체들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20일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공약이 해양산업의 균형 발전은 물론 지방분권의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신중한 재논의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인천항발전협의회를 비롯해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항만산업협회 등 총 17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지역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가 해양물류 체계 전체와 정책 효율성, 균형발전 전략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정책의 일방적 이전은 수도권 해양물류의 축을 약화시키고, 전국 단위의 항만 협업 체계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도권 해양 관문인 인천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천항은 수도권 2,700만 인구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북중국과의 최단거리 루트와 북극항로의 잠재적 기점으로서 지정학적 가치 또한 높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경남 지역에 이미
인천항, 크루즈 모항 15항차 확정…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 시동 인천항이 ‘공항 연계형 크루즈 모항(fly&cruise)’ 운영을 본격화하며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 항만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항할 크루즈 항차가 15항차로 확정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0항차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확정은 지난해 5항차 수준이던 시범 운영이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인천항의 운영 시스템이 주요 선사들에 안정성과 편의성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미국의 글로벌 선사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NCL)은 지난해 시범운항 후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 인천항을 공식 모항으로 지정하고 항차를 4항차에서 12항차로 확대했다. 또한 셀러브리티 크루즈와 아자마라 크루즈 등 럭셔리 선사들도 올해 시범적으로 각각 2항차와 1항차를 투입하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같은 흐름을 토대로 2026년 30항차, 2030년 50항차 이상 유치를 목표로, 중장기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세계
한국해운협회, 해운의 미래를 묻다…친환경·디지털·인재 전략 집중 공개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4월 21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중점 사업계획과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박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해운시장은 미중 갈등과 친환경 규제, 공급망 재편 등 복합 위기 국면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운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재정의하고 자국 선박과 선원 중심의 운영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전략선대 제도를 언급하며, 한국 역시 필수선박 제도를 제도화하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협회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국적선사의 경영 안정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 확대, ESG 기반 녹색금융 도입, 친환경 선박 보급 지원 등 핵심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협회는 5조5천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전환 패키지와 1조 원 규모의 친환경 연료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중소 선사의 선박 건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조금 및 세제 혜택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EU ETS와 Fu
포항해수청, 봄철 안개·해빙기 대비 카페리화물선 합동점검 실시4월 21일부터 2주간 관계기관 합동점검…울릉도 운송 안전성 제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영)은 봄철 농무와 해빙기에 대비해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차량과 화물이 적기에 안전하게 수송될 수 있도록 4월 21일부터 2주간 ‘카페리화물선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 안개 및 선박 교통량 증가, 조업 활동 확대 등에 따른 선박 운항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울릉도에는 관광객 증가, 건설공사 자재 반입 등으로 인해 포항~울릉도 구간의 차량 및 화물 운송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이에 따라 카페리화물선 2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하며, 항해 및 소방설비, 차량·화물 적재 상태, 고박 및 과적 여부, 복원성 계산자료, 선박 평형수 관리 등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항목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유도해 오는 4월 30일까지 보완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봄철 포항과 울
울산항 서포터즈, 국민공모로 새로운 이름 찾는다울산항만공사, 4월 18~24일 공식 명칭 공모전 개최…6월부터 새 이름 사용 예정 울산항만공사(UPA)는 서포터즈 운영 10년차를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이름짓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은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www.upa.or.kr)과 공식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응모자들은 울산항 서포터즈를 국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이름을 제안하면 된다. 제안된 명칭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 내 ‘대국민 공모’ 게시판에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공사는 응모작 가운데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공식 명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항 서포터즈는 대학생, 주부 등 일반인으로 구성돼 해운·항만·해양·수산 등 바다와 관련된 폭넓은 정보를 울산항만공사 블로그를 통해 국민의 시선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글로컬대학30’ 공동 유치 향한 첫 항해 나서실습선 한바다호–세계로호 만남…해양 초광역 협력의 출발점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유치를 위한 협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양 대학은 지난 16일 실습선 한바다호의 목포 기항을 계기로 ‘KMOU–MMU 공동 유치 기원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해양특화 고등교육 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목포해양대 대학본부에서 진행됐으며, 국립한국해양대 한바다호 안영중 선장과 교수진,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 및 실습선 세계로호 선장·교원, 실습생 대표 등 양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 글로컬대학30’ 공동 유치를 위한 협업 의지를 다지고,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공동 목표를 향해 한바다호가 목포에 도착한 의미가 깊다”며 “양 대학이 하나의 해양교육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양 실습선 교원 간의 해기교육 협력방안 논의가 있었으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