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AI 사내 공모전 최우수상 DCS MRV 데이터 검증 자동화로 업무 효율 제고 KR 한국선급이 전 직원 대상 AI 활용 사내 공모전을 열고 온실가스 데이터 검증과 PSC 위험도 예측 등 현장 혁신 사례를 발굴했다. 접수된 35건 가운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7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선박해양기술팀 김상엽 책임의 DCS MRV 보고데이터 적합성 검토 자동화 프로그램이 받았다. 선박 연료 사용량과 탄소배출 보고 값을 AI가 자동 점검하고 오류 발생 시 재작성 요청 보고서까지 생성하도록 설계해 매년 수천 척 규모의 데이터 검증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인 것이 핵심이다. 우수상은 두 건이 선정됐다. 검사업무팀 김대환 선임의 AI 학습 기반 PSC 위험도 분석 예측 프로그램은 입항 예정 선박의 검사 가능성과 위험 항목을 사전에 제시해 선사의 대비를 돕고 출항 정지 등 불이익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기관팀 최예나 선임의 AI 기반 데이터 자동분류 플랫폼은 부서별로 흩어진 문서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검색 시간을 줄이고 전사 지식 공유를 촉진한다. KR은 공모전 수상작을 조직 내 인공지능 전환 AX의 대표 사례로 공유하고
한화오션 포스코 차세대 함정용 기가급 특수강 공동개발 착수 한화오션과 포스코가 차세대 함정 적용을 목표로 초고강도 강재(기가급) 공동개발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10월 1일 서울사무소에서 포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재 및 이용기술, 용접재료, 용접기술, 선체 적용기술 등 6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할 기가급 특수강은 전투함정과 무인수상정 등 해상 무기체계에 요구되는 구조 안전성, 방호성능, 용접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 기간은 2~3년으로 잡고 있으며, 완성 시 선체 경량화와 방탄성능 향상을 통해 함정의 운용 효율과 승조원 생존성 제고가 기대된다. 수상함은 상부 구조물이 외부에 노출돼 경량화와 중요 구획의 방호 성능 확보가 필수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가급 강재는 일반 강재 대비 약 4배 수준의 강도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함정 중량을 줄이면서도 방호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 함정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철강솔루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가급 강재의 조속한 상용화와 K 해양방산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선급, 10월 15일 디지털 기술 세미나 개최… 해운 AI 전환 전략 논의 한국선급은 10월 1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 2025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AI’s Expansion and Transformation in the Maritime Industry로, 해운과 조선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적용과 확산 전략을 다룬다. 한국선급은 디지털 선급 전환 가속화를 위해 AI Grand Plan을 수립해 경영 전반에 도입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 서비스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부사장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설명하고, 한국선급 AI융합센터 장화섭 센터장이 AI 에이전트 기반 선박 업무 지원 서비스 MariNote.AI를 소개한다. 이어 사이버안전기술팀 김준범 팀장이 스마트선박을 위한 사이버보안 모델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ICT솔루션팀 이정훈 선임연구원이 효율적 설계를 위한 구조해석과 평가 자동화 방안을 설명하고, AI융합센터 김종오 수석연구원이 멀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구축 방향을 제
KR, 그리스에서 기술세미나와 로드쇼 마무리… 탈탄소 대응 해법과 맞춤형 지원 제시 KR 한국선급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그리스 주요 선주사를 방문해 기술 로드쇼를 진행하고 24일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운의 탈탄소 전환과 규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KR은 최신 기술 동향과 서비스 역량을 소개하고 고객의 요구를 직접 청취하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로드쇼는 현장 맞춤형 상담 방식으로 운영됐다. KR은 다나오스와 차코스를 포함한 18개 선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이슈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를 통해 고객별 니즈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중장기 파트너십 강화를 도모했다. 24일 열린 기술세미나에는 해사업계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조선소 기술개발 동향, 신조 발주 시 대체연료 검토와 경제성 평가, 바이오연료 규제 동향과 기술 이슈, KR 탈탄소 플랫폼인 PILOT와 POWER 소개 등이 발표됐다. 김연태 부사장은 이번 로드쇼와 세미나가 고객이 직면한 탈탄소 과제와 규제 대응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였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과 긴밀한 협력으로 해운 조선 산업
두산에너빌리티·GS반월열병합, 안산 스마트허브 발전소 현대화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23일 GS반월열병합과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노후 열병합발전소의 천연가스 기반 고효율 발전소 전환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렸으며, GS반월열병합 이정균 대표와 두산에너빌리티 김봉준 Plant EPC영업총괄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기존 집단에너지 설비를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 이상) 고효율 가스터빈 적용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GS반월열병합은 발전소 운영과 지역·국가 전력망 및 산업단지에 대한 안정적 전력·열 공급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산 가스터빈 등 주요 주기기를 공급하는 한편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수행하는 데 협력한다. 설계 단계부터 수소 혼소 등 향후 연료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둔 설계가 검토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산단의 실제 수요 패턴을 반영해 고효율·저배출 열병합 솔루션을 환경영향평가, 기
KR, 대학생 장학금 9천만원 수여…조선·해운 전공 우수 인재 36명 선정 KR(한국선급)은 조선·해운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7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36명에게 총 9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조선·항해·기관·기계 등 관련 전공 학생 가운데 학업 성적 및 잠재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 지원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KR은 장학금 지급을 통해 조선·해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인재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KR은 초·중·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과 해사산업계 관련 단체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번 장학금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윤성호 KR 수석부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조선·해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KR은 앞으로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R 친환경기술 컨퍼런스 2025… IMO 규제와 대체 연료로 그리는 지속 가능한 해운의 미래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9월 18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KR 친환경기술 컨퍼런스 2025’를 열고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되는 환경규제 대응 전략과 차세대 대체연료 기술 상용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기술 현황 보고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들이 현장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됐다. 한국선급 연구본부 김대현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와 IMO 규제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이 조선해양인의 날이며, 이 뜻깊은 날에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IMO의 중기조치가 시행되면 모든 선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규제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업계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선급의 역할을 “감독자가 아니라 업계와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해운·조선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늘 발표와 토론이 참석자들에게 가치 있는
한화오션, 양밍해운 대형 컨테이너선 7척 수주대만 주요 선사 연이어 수주 성공… 친환경 기술력 입증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대만 양밍해운(YangMing Marine Transport Corp.)으로부터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하며 대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조 9,336억 원으로,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15,880TEU급 컨테이너선은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기본 탑재하면서, 향후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암모니아 레디(Ammonia DF Ready)’ 사양으로 설계됐다. 이는 국제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대비책으로, 한화오션이 친환경 선박 전환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세계 최초로 1.0 bar 설계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기존 0.7 bar 대비 압력을 높임으로써 LNG 기화가스를 보다 장기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고,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을 줄여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벌금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KR, HD현대와 암모니아 연료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 개념승인…국제 규정 개정까지 주도 한국선급(KR)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Hyundai integrated Clean Liquid basEd 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with SCR)’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5’ 전시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AIP는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가로막던 안전 및 환경 규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Hi-CLEARS는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가스를 신속히 회수해 암모니아수로 전환한 뒤, 이를 SCR(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의 환원제로 공급해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를 통해 누출된 암모니아를 완벽히 제거하면서도 대기와 해양으로의 배출을 ‘제로(Zero Discharge)’ 수준으로 차단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 KR은 국제선급연합
KR, HD현대 개발 ‘LNG 증발가스 처리설비’ 개념승인…온실가스 저감 신기술 주목 LNG 추진선의 건조와 정박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회수해 도시가스로 전환하는 혁신적 설비가 국제적으로 공인됐다.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에서 HD한국조선해양이 제안하고 HD현대중공업과 동화뉴텍이 공동 개발한 ‘LNG 증발가스(BOG) 처리설비’에 대해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LNG 추진선의 연료탱크에서 자연 기화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시간당 최대 0.5톤까지 처리해 도시가스로 전환, 육상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접안 기간 중 선박은 물론 부두 안벽 어디서든 설치·운용이 가능해, 조선소는 건조 중 발생하는 가스를 회수해 온실가스 배출과 연료 손실을 줄이고, 선주는 장기 접안이나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이 요구되는 항만에서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HD한국조선해양의 개념 설계를 바탕으로 조선소·기자재업체·선급·기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