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던 해양 안전사고 다시 증가… KOMSA, 고위험 작업·5인 이상 어선 안전관리 강화2024년 사망‧실종자 84명… 나홀로 조업·잠수작업 사고 급증‘25년 어선안전조업법 시행 앞두고, 자기규율 중심의 예방체계 본격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4년 해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8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해양사고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며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공단이 해양수산부 위탁으로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 안전사고 선박은 190척으로 전년 대비 33.8% 늘어났다. 특히 나홀로 조업 중 사고는 3배(4→12명), 잠수작업 중 사고는 9배(1→9명)로 급증해 구조 취약성과 작업환경의 위험성이 부각됐다. 5인 이상 승선 어선에서의 사고 비중도 압도적이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발생척수는 5인 미만 어선이 11.6%, 5인 이상 어선은 81.9%였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각각 18.5%와 75.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시행되는 개정 어선안전조업법은 5인 이상 어선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고
KOMSA, 전기 수중익 레저보트 안전기준 마련 나선다ISO 기술회의 참석…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국제협력 본격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전기추진 수중익 레저보트의 안전기준 정립을 위한 국제 기술협력에 나섰다. 공단은 오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소형선박 기술위원회(TC 188) 회의에 참석해 관련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해양레저 수요가 늘면서 연료 효율성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갖춘 전기 수중익 보트가 차세대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수중익 기술은 선체 하부에 날개를 달아 선박을 띄워 항력 저감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고속·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기충전 설비의 안전성, 전자기 적합성(EMC), 통신 연계 방식, 에너지 소비율 등 소형 전기선박의 핵심 기술 기준이 논의된다. 공단은 회의 결과를 현재 수행 중인 ‘전기추진 레저보트 혁신기술 개발’ 국가연구과제에 반영하고, 국내 기준 논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는 스웨덴 ‘칸델라’가 개발한 전기 수중익 여객선이 스톡홀름 대중교통 노선에 도입될 예정이며,
KOMSA, 여객선 안전 VR‧게임 교육 본격화…“가상에서 먼저 체험하고 배에서 실습해요”VR과 로블록스 기반 콘텐츠로 비상탈출‧구조 방법 교육…청소년 대상 전국 확산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여객선 안전교육에 가상현실(VR)과 3차원 게임형 콘텐츠(로블록스)를 도입해, 섬 주민과 여행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을 본격화한다. 이번 교육은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반복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 방식으로, 해양안전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대국민 여객선 안전교육’의 높은 참여율과 교육 만족도를 바탕으로, 실제 여객선 탑승 전 온라인에서 미리 안전 절차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특히 ▲웹 기반 VR 콘텐츠와 ▲로블록스 게임 콘텐츠라는 이원 체계로 구성돼, 실감형 교육 효과를 높였다. VR 콘텐츠는 1인칭 시점에서 여객선 내부를 탐색하며 구명조끼 착용법, 선내 비상구 위치, 탈출 절차 등을 익히는 방식으로, 여객선 현장 체험과 연계한 실습형 학습도 가능하다. 해당 콘텐츠는 ‘여객선어때’ 누리집(https://www.komsapass.com)에서 누구나 접속 가능하다. 로블록스 기반
어선 재해 대응 매뉴얼 전면 개편…“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업 현장 재해를 줄이기 위해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을 전면 개편하고, 5월 2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개편된 매뉴얼은 최근 개정된 관련 법령을 반영하고, 어업인의 현장 이해도와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선 중대재해 대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선안전조업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내용을 반영해 매뉴얼 실효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어업 현장 적용이 용이하도록 인포그래픽 중심의 구성과 간소화된 체계를 도입했으며, 외국인 선원들을 위한 번역본도 함께 마련해 활용성을 높였다. 공단은 개편된 매뉴얼을 어선원 안전감독관의 현장이행 점검과 어선 대상 안전보건 컨설팅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 정책고객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위험성 평가 기법, 사고유형별 시각화 자료도 추가할 예정이다. 나아가 카카오톡 기반의 위험성 평가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어선 안전관리 체계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편 매뉴얼은 KOMSA 누리집(www.komsa.or.kr)과
어선 임시검사, 연간 75% 감소 예상…어선소유자 행정 부담 크게 줄어든다 어선 임시검사 제도의 개선으로 어선소유자들의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어선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국 18개 지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제도 홍보와 현장 안착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어선소유자가 임시검사를 받아야 하는 구체적인 사유를 명확히 명시해, 그동안 모호했던 규정을 정비했다. 임시검사 대상은 선체 주요 부위나 추진기관, 동력전달장치 등 어선의 안전성과 직접 관련된 설비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경우로 한정되며, 어선소유자 입장에서는 검사 필요 여부를 보다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도 개선은 KOMSA가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뤄낸 결과로, 실질적인 검사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0건에 달했던 임시검사 건수는 올해부터 약 90건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단은 제도 변경사항에 대한 어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국 지사에 포스터 및 팸플릿
“소형어선, 미래를 묻다” … 아·태 5개국, 어선 현대화 머리 맞대KOMSA 주관, 첫 ‘소규모 어업 지속가능 발전 콘퍼런스’ 성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소규모 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어선 현대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협력해 추진된 행사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와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세계 해양 리더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어업과 해양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OOC, 그리고 20년 만에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APEC 해양장관회의와 연계돼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필리핀, 태국, 동티모르,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5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어선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규모 어업의 친환경화, 생산성 향상, 산업 발전, 연료 효율 개선, 안전성 확보 등 어선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해 KOMSA가 동티모르를 대상으로 수행한 '데이터 기반 어선 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가 APEC 해양수산실무그룹(OF
전기차 싣는 여객선, 화재 대응장비로 더욱 안전한 항해전기차 운송 늘어나는 해상, 화재 대응력 강화 본격 추진 전기차를 실은 여객선 운항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화재 대응장비 보급 및 선원 교육·훈련 지원을 강화한다. 공단은 29일, 총 4억 5천만 원의 국비를 투입해 전기차 선적이 가능한 전국 국가보조항로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운송 증가에 따라 여객선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선박별 특성에 맞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4년 기준 68만 4천 대로, 전년 대비 14만 대 증가했다. 해상 운송에서도 전기차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약 2만 3천 대가 여객선을 통해 운송됐고, 전국 여객선 149척 중 114척(76.5%)이 전기차 선적이 가능하다. 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전기차 선적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식별 절차, 적재구역 지정 및 선내 충전 금지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해 시행 중이며, 매표 시스템을 통한 선적 현황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장비는 차량 하부(배터리) 냉각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추진모바일 기능 확대, 맞춤형 안전정보 알림, 원스톱 행정서비스 도입출시 2주년 맞아 ‘MTIS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기능을 대폭 개선하여 제공 정보를 확대하고,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MTIS는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교통안전정보관리체계의 구축·운영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빅데이터 기반 대국민 정보시스템으로, 2023년 4월 서비스 개시 이후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현재 MTIS는 웹서비스 20종, 모바일앱 서비스 5종을 통해 내항여객선 실시간 운항 현황을 제공하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소유 선박의 교통안전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우리선박(선사)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일평균 접속량은 1만 건을 넘었으며, 모바일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3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 약 9천 명의 선박종사자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전체 등록 선박(어선 포함)의 약 22%인 1만 5천여 척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선체외판에 선원실 위치 표시 …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 기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해양사고 시 선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신속 구조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공단은 24일, 선박 외판에 선원실 위치를 직접 표시하는 "선체외판 선원실 위치 표시 캠페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복이나 침몰 등으로 선내에 고립된 선원을 빠르게 구조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야간이나 악천후 등 가시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구조대가 선원실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체 외판에 절단 가능한 지점까지 함께 표시함으로써 구조활동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이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어선은 전년 대비 평균 약 300km 더 먼 해역에서 조업했으며, 조업 해역의 파고와 풍속도 각각 8cm, 0.21m/s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구조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복·침몰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 사고는 전년 대비 평균 28.7% 더 먼 거리에서 발생해 구조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
여객선 사고 1위 ‘기관손상’… 선제 대응으로 안전관리 체계 전환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손상 사고 20% 감축 목표로 예방부터 대응, 환류까지 강화 여객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기관손상'을 줄이기 위한 선제 대응이 본격화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봄철 여객선 운항 성수기를 맞아 ‘2025년 내항여객선 기관손상 사고 예방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점검·대응역량 강화·환류체계 확립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연중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여객선 기관손상 사고를 최근 5년(2020~2024년) 평균 대비 20% 줄여, 연간 6건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선 사고는 총 25건으로 전년보다 28.6% 감소했으며, 이 중 기관손상 사고는 7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5년간 전체 여객선 사고 155건 중 23.9%인 37건이 기관손상이었으며, 특히 차도선(50.4%)과 선령 15년 이상 선박(50.0%)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러한 기관손상 사고가 선박 노후화, 정비 불량 등 복합적인 원인뿐 아니라, 비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