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여름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전국 사전 점검 본격화 해양수산부가 전국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 환경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해수부는 오는 6월 18일 전국 연안 10개 지자체와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사전 점검회의를 열고, 해수욕장 운영 준비 현황과 안전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수욕장별 구조 인력과 장비 배치 상황을 비롯해, 안전수칙 안내, 유해생물 방지막 설치 등 주요 점검사항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해파리와 상어 출몰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해양조사원이 각각 해파리 예찰과 이안류 감시에 나서고, 해경과 소방당국은 물놀이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오는 6월 27일 울산 진하해수욕장과 7월 1일 부산 임랑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차관급 수시 점검과 더불어, 시도별 현장점검반도 구성해 개장 전후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서는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
KMI, 해양쓰레기 해결 위한 ‘참여소득’ 모델 주목… 어촌주민 참여 확대 기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어촌 주민이 중심이 되는 해양쓰레기 대응 모델로 ‘참여 소득’ 개념을 제시하며, 지역기반 해양환경 개선에 나섰다. KMI는 6월 16일 경남 통영 해양보호구역관리센터에서 ‘해양쓰레기와 지역민 참여 소득’을 주제로 제8회 해쓰단당(해양쓰레기 단절을 위한 당사자 모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접근의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보상 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소득’은 사회적 기여 활동이나 지역사회 공헌을 조건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기존에는 복지나 자원봉사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를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용한 사례들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통영 선촌마을 사례에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해변 및 수중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받는 구조가 운영되고 있다. 기존 공공기관 주도 방식과 달리, 주민 주도의 정화 활동은 지역의 자발성을 촉진하고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효과도 동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에는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사회적기업 우시산,
해수부, IMO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 참가… 한국 정책 전 세계에 소개 해양수산부가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의 정책성과를 국제무대에 알리며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월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주관 ‘2025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자율운항선박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IMO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국, 노르웨이 등 주요 해운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운항선박(MASS: 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 관련 정책과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해수부는 올해 1월 시행된 「자율운항선박법」의 주요 내용과 정부의 기술지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은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과 센서를 활용해 스스로 운항이 가능한 선박으로, IMO는 오는 2032년까지 국제표준인 ‘MASS 코드’ 제정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 표준화 논의에 국내 산업계의 기술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IMO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주최한 바 있다.
해진공, 국내 최초 메탄올 추진선 투자로 ‘올해의 딜’ 수상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국내 최초로 도입된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투자로 세계적인 선박금융 전문지 ‘마린머니(Marine Money)’로부터 ‘2024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마린머니는 1988년 미국에서 창간된 선박금융 전문지로, 전 세계 1,000여 개 선박금융기관이 구독하는 권위 있는 매체다. 이번 수상은 구조화금융 부문에 대한 평가에서 이뤄졌다. 해진공은 국적선사인 HMM이 도입한 9천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에 대한 금융을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사시켰다. 총 9개 기관(국내 4개, 국외 5개)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우수한 조건의 금융구조를 통해 친환경 선박 도입을 실현한 사례로, 국내 선박금융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투자 성과를 넘어, 해양 분야 ESG 금융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해석된다. 해진공은 이 과정에서 자체 발행한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에 대한 금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국제해사기구(IMO) 해
KOMSA, 어선원 안전관리 디지털화… 카카오톡 기반 위험성 평가 플랫폼 개발 카카오톡을 통해 어선원도 손쉽게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도입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카카오톡 챗봇을 기반으로 한 ‘위험성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 일환으로, KOMSA는 어선원 안전·보건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인정받아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플랫폼은 육상과 달리 문서 작성과 관리가 어려운 해상 작업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어선원이 직접 위험요인을 인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챗봇 형태로 개발돼 전국 어업인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단계별 안내에 따라 위험성 평가를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KOMSA는 특히 고령화되고 다국적화된 어업 현장을 고려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다국어 기반으로 설계하고, 향후 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 등과의 실시간 번역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PDF 문서로 저장되며, 교육 콘텐츠 제공, 전자서명 기능을 갖춘 재해조사표 제출 등도
해수부,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의사 공식화… 국제사회 공감대 확보 정부가 2028년 개최 예정인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개최를 공식 제안하며, 해양분야 최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UNOC)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칠레가 차기 회의를 공동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UN 회원국들 앞에서 공식 표명했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UN해양총회는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관리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공조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해양 분야인 14번 목표 이행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차기 총회가 2030년 SDG 달성 목표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국제적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이 책임 있는 개최국이 될 수 있음을 부각시켰다. 또한 강 장관은 UN해양특사, UN경제사회국(DESA) 관계자, 칠레 외교부 장관 등과 별도 면담을 갖고 공동개최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유치 절차, 공동
지자체 해양오염 대응 역량 강화… 해수부·해경청, 전국 현장 컨설팅 착수 정부가 지자체의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단위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6월부터 광역·기초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96개 대응기관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해양오염사고의 주요 원인이 하수도, 유류 저장시설 등 육상 기인 설비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사고 예방의 일차적 책임을 지는 지자체의 현장 역량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해수부와 해경청은 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 기관은 전국 지자체 82개소를 포함해 해양환경공단 13개소, 국립공원공단 1개소 등 총 96개소다. 이들 기관에는 해양경찰서 소속 방제요원이 직접 방문해 ▲해양오염사고 대응 매뉴얼의 현장 적용 컨설팅, ▲실무자 대상 방제 교육 및 훈련, ▲방제 자원 공동활용 방안 점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육상 기인 사고의 근본적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 개선 및 협업과제도
한국, 국제 해도 전문가 양성 거점으로 부상… IHO 회원국 대상 교육 개시 해양 항해의 필수 인프라인 ‘해도(海圖)’ 제작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본격 개시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오는 6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20주간 부산에서 국제수로기구(IHO) 회원국 해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제 인증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자메이카, 태국 등 10개국에서 선발된 12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양 공간정보 이론부터 실제 해도 제작 실무까지 아우르는 심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수료 후에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해도 기술 자격(Category B)을 취득할 수 있다. 해도는 항로, 수심, 항행 장애물, 정박지 등 선박 운항의 핵심 정보를 담은 ‘바다의 지도’로, 모든 국가에서 국제 기준에 따라 제작되어야 한다. IHO 기준에 부합하는 해도 제작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국가는 현재 한국과 일본뿐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개발도상국의 해양조사 역량 향상과 글로벌 해상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국립해
해양진흥공사, 군산에 ‘해양드림독 3호’ 개소…청소년 해양교육 거점 마련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6월 13일 전북 군산시 군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해양산업·문화 학습공간 ‘해양드림독(Dream Dock) 3호’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황성덕 군산종합사회복지관장, 구미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장, 홍용승 군산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해양학습 공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해양드림독’은 해진공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에게 해양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군산에 조성된 3호점은 복지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리모델링되었으며, 해진공은 총 3,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교육 기자재와 공간 조성에 나섰다. 이번 3호점은 ▲해양 진로 탐색 존 ▲창의적 디자인의 독서·학습 존 ▲천장 스크린 영상 존 ▲해양 체험활동 존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방식의 해양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해양·환경·과학 분야의 도서 409권과 학습용 테이블, 의자, 빔프로젝터 등도 함께 지원돼 아이들이 해양 지식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KMI, 해양경제안보·에너지전환 대응 위한 전담 지원단 신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급변하는 국제 해양 정세와 탄소중립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정책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경제안보지원단’과 ‘해양수산에너지전환지원단’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과 해양수산 분야 미래 전략 수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KMI는 앞서 ‘북극항로지원단’과 ‘해양수산AI전환지원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로써 총 4개 전담 지원단 체계가 완성됐다. ‘해양경제안보지원단’은 최근 해양안보가 무역·물류와 결합해 경제외교 및 해양주권과 연계된 복합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기존 해양안보정책지원단의 기능을 확장해 설치됐다. 해당 지원단은 해양안보전략연구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연구진이 참여해 현안 진단, 정책 분석, 관련 법안 검토 및 정책 수립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글로벌 핵심 의제로 떠오르면서, KMI는 ‘해양수산에너지전환지원단’을 신설해 해양수산 분야의 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을 본격화한다. 해당 지원단은 관련 연구경험이 풍부한 연구진이 참여해 에너지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