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차세대 함정용 고내후성 차열도료 개발 성공근적외선 반사율 80% 이상… 스텔스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대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차세대 함정의 생존성과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고성능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우리 해군의 차세대 함정 운영에서 중요한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국내 도료사와 협력해 함정용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개발하고 내부 성능 평가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내후성 차열도료는 함정 운용 시 자외선, 바람, 극한의 온도 변화 등 해양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특수 도료다. 현재 글로벌 방산 선진국들은 함정의 스텔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적외선 신호를 줄이는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이러한 기술적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기존 대비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요 원인인 근적외선을 80% 이상 반사한다. 이는 기존 업계 평균 대비 최대 60% 이상 향상된 수치로, 내부 온도 증가를 최대 40% 저감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냉방 장치의 가동률을 낮춰 함정의 에
STX엔진, 호주 PENSKE와 840억 규모 엔진 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방산 기술수출 본격화… 글로벌 시장 확장 기대 국내 대표 방산 엔진 제조업체인 STX엔진이 호주 방산 기업 PENSKE Australia와 대규모 엔진 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840억 원 규모로, STX엔진은 호주 미래형 궤도 보병장갑차(레드백) 디젤엔진을 2027년까지 공급하고, 호주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식은 3월 6일 진행됐으며, STX엔진 이상수 대표이사와 PENSKE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했다. PENSKE Australia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방산, 운송, 에너지, 건설 및 광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군용 차량 및 엔진 유지보수(MRO) 사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STX엔진은 1977년 독일 Rolls-Royce Solutions(구 MTU)와 디젤엔진 창정비 협정서를 체결하며 국내 방산 엔진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국내 전차, 자주포 및 함정용 엔진을 국산화하며 국내 방산 엔진 기술을 선도해 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
한화오션, 미래 조선해양 산업 이끌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대규모 신입·경력 채용 진행… 글로벌 시장 확대 대비설계·생산·사업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재 모집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섰다. 한화오션의 적극적인 채용 행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채용을 줄이는 국내 기업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선제적인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024년 신입 및 경력 사원 약 500명을 신규 발령 조치했다. 상선·해양·특수선 사업부의 글로벌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고려해 신입 300여 명, 경력 200여 명을 채용했다. 특히, 상선 시장 회복 기조에 맞춰 상선사업부에 200여 명을 배치했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양사업부와 특수선 사업부에도 각각 100여 명씩 신규 인력을 충원했다. 연구개발 및 경영지원 부문에도 100여 명이 배치됐다. 스마트 조선소 운영의 핵심이 될 생산직 채용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선박 의장, 탑재, 시운전뿐만 아니라 고난도 용접, 가공 등 핵심 생산 인력 채용
한국선급 이영철 회장 "디지털·친환경 혁신으로 해사 산업 선도할 것"글로벌 선급 도약…디지털·친환경 전환 속도 한국선급(KR)이 2024년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기술 선급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선박 검사 및 기술 인증 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올해 총수입은 1,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신조선 검사 물량이 확대되면서 등록 선박 규모도 8,816만 GT로 8% 늘어났다. 특히 해외 선주의 KR 등록 비율이 71%에 달해 국제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신조 선박 부문에서는 노르웨이 Wallenius Wilhelmsen, 일본 DOUN Kisen, 캐나다 Seaspan, 이스라엘 Ray Shipping 등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적 입지를 확대했다. KR은 해운업계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신기술 개발과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아비커스의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SVM’, 삼성중공업의 9,3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한화오션과 공동 개발한 270K LNG선 등에 개념 승인을 부여하며 친환경 선박 상
KR,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 대체연료 기술 역량 강화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트랜스가스솔루션(TGS, 대표 이재익)과 협력해 KR 본사 내 LNG 추진 및 벙커링 시뮬레이션 센터(KR LSC)에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KR은 LNG, 메탄올에 이어 암모니아 벙커링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대체연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중립 목표에 따른 환경 규제 강화로 암모니아, 메탄올 등 탄소중립 대체연료의 상용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대응해 KR은 2020년 KR LSC를 개소하고 LNG 연료 공급 및 벙커링 시스템 교육, 위험도 해석 등 전문 기술 지원을 제공해왔다. 또한 2024년 1월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체연료 기술 역량을 확장했고, 이번 암모니아 벙커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계의 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TGS가 설계하고 KR이 검토한 17종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및 벙커링 시스템 설계 도면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KR 김연태 부사장, 국제 탱커 구조 안전 협의체 TSCF 의장 선출해사업계 기술 표준 선도… 국제 협력 강화 기대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 김연태 부사장이 국제 해사업계의 주요 협의체인 TSCF(Tanker Structure Co-operative Forum) 의장으로 선출됐다. KR은 김 부사장이 지난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TSCF 운영위원회에서 회원사 투표를 통해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5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년간이라고 24일 밝혔다. TSCF는 1983년 설립된 협의체로, 탱커선의 구조 안전성을 높이고 해상 안전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P, Shell 등 글로벌 오일 메이저 기업과 Stena Rederi, Teekay, MOL 등 주요 선주사 및 주요 선급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선체 구조 건전성 평가, 부식 방지, 구조적 결함 분석, 검사 절차 개선, 손상 구조물 교체 기준 등을 연구해 국제 해사업계에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보호 도장 성능 기준(Performance Standard for Protective Coatings) 개발을 주도한
美 상원의원 마크 켈리, 한화 필리 조선소 방문 … 미국 조선업 협력 논의 마크 켈리(Mark Kelly)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2월 18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 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를 방문해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같은 애리조나주의 메리 게이 스캔론(Mary Gay Scanlon) 하원의원이 동행했다. 켈리 상원의원은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 이하 ‘선박법’)을 발의한 바 있으며,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목표로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해 왔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확대하고, 선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비록 의회 종료로 법안이 폐기되었지만, 미국 조선업의 강화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켈리 의원은 “미국 조선업의 재건이 단순한 해군 함정 건조에 국한되지 않으며, 상선 건조 및 공급망 형성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 특히 한화와의 협력이 필수적”이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2025년도 정기총회 개최선박관리 기술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개척 등 핵심 사업 추진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이하 협회)는 2월 18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회원사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사업 성과 및 2025년도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기총회 본회의가 열렸으며, 2부에서는 협회 회원사인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를 비롯해 선박관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창민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는 지난 1년간 △선원의 날 기념 세미나 개최 △일본 도쿄 해외 로드쇼 추진 △승선근무예비역 복무관리 내실화 △제2회 바다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변화하는 해운 환경에 대응해왔다"며 "2025년에는 신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회원사 서비스 향상 및 협회 운영 내실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는 2024년 주요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선박관리 기술 역량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해외시장 개척 및 신규 지원 사업 확대 △선내 안전보건 기준 제정 건의 △중대
KR 장화섭·노길태,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위촉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의 장화섭 AI융합센터장과 노길태 대체연료기술연구팀 파트장이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7년 1월까지 2년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의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기술 분야별 투자 전략 수립 및 예산 검토 등 연구개발 정책 전반을 심의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 정책 자문기구다. 장 센터장은 기계·소재 전문위원회에서, 노 파트장은 공공·해양·환경 전문위원회에서 각각 활동하게 된다. 장화섭 센터장은 2010년부터 KR 연구본부에서 자율운항선박 및 AI 융합 기술 개발을 이끌어 왔으며, 2023년에는 자율운항선박 규제 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노길태 파트장은 수소 및 연료전지의 선박 적용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2020년 부산시 클린에너지 대상,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해운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KR 관계자는 “이번 위촉이 국내 해양·조선 산업의 기술적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 친환경 기술 적용한 컨테이너선 인도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공기저항 저감 장치 '세이버 윈드캡(SAVER Wind(C))'을 장착한 1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이는 신조 선박에 처음 적용된 사례로, 연비를 최대 6%까지 향상시키고 화물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컨테이너선의 공기저항은 전체의 80%가 컨테이너 박스에서 발생하며, 악천후 시 높은 파도(Green Water)로 인해 화물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선수(船首)에 장착된 세이버 윈드캡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파도로부터 화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아치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선박 전면과 측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며, 구조물 지탱을 위한 별도 기둥이 필요 없어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경량화된 설계로 기존 제품 대비 무게 부담이 적어 선박 운영에 유리하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41척의 컨테이너선에 세이버 윈드캡 적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