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교육으로 ‘크루즈 중심대학’ 도약 노린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5월 31일 교내 한국크루즈교육연구센터(센터장 정연국)에서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국립한국해양대가 최근 교육부의 ‘글로벌대학30’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후 추진한 첫 크루즈 특화 프로그램이다. 대학 측은 올해 총 5회에 걸쳐 1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크루즈 해기사·경영·해사법·승무원·정책 등 분야별 맞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고 지원사업 선정과 외국인 교육생 유치를 통해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류동근 총장은 “크루즈 융합 마이크로 교육과정을 신설해 글로벌대학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우리 대학이 명실상부한 크루즈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연국 센터장은 “그동안 축적한 크루즈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뿐 아니라 국내 청년들의 연구 활성화와 취업 지원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윌로그, 물류 통합 가시화·데이터 분석 세미나로 물류 혁신 해법 제시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는 5월 28~29일 협회 교육장에서 IoT 기반 물류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와 함께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물류 현장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시각화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업별 맞춤형 혁신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와 윌로그는 지난 3월 ‘물류 상태 스마트 모니터링 구축 컨설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 후속 프로그램으로, 약 50개 기업의 물류 담당자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통합 가시성 확보’가 왜 물류 경쟁력의 핵심인지 소개하고, 복잡한 공급망 전 과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주제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예측·관리한 사례를 공유했다. 연사로 나선 윌로그 김용관 영업 총괄은 “근거리·장거리 물류 모두에서 위치·온도·습도 등 환경
해운산업 유물 보존 위해 한국해운조합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6월 5일 본부 8층 대회의실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문화 확산과 해운업 발전을 위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두 기관은 보유 자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운산업 관련 유물의 기증·기탁과 수집, 발전사 조사·연구, 전시·교육용 콘텐츠 제작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민과 미래 세대가 해운산업의 역사적 가치와 산업적 의미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에는 전·현직 해운종사자 구술 채록과 아카이브 구축, 해운사 전시 공동기획, 전문 인력 교류가 포함된다. 특히 조합은 6월 말까지 자체 소장 유물 자료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탁해 체계적인 기록 관리와 특별전시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채익 이사장은 “조합 76년의 역사를 담은 유물들이 국민과 다음 세대에게 해운산업의 가치를 생생히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운조합은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건립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해운역사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며 산업 기록 보존에 힘쓰고 있다.
‘청년해기사들이 말하는 배를 떠나는 이유’ 해운기자단 토크콘서트‘선원의 날’ 맞아 승선 해기사‧노사정 참석 대토론회…선원 부족난 집중진단 최근 선원들의 승선 기피 현상으로 해운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년 해기사들에게 선박 탑승을 기피하는 이유를 직접 듣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진다.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기자단(해운기자단)은 ‘선원의 날’ 주간을 맞아 6월17일 오후 2시 부산 중앙동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 6층 대회의실에서 해운업계 관계자와 선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해기사, 왜 승선 기피하나?’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박관리회사 DSI마리타임파트너스의 이상조 대표가 진행하는 1부 토크콘서트에선 실제 승선 중이거나 경력을 보유한 5인의 청년 해기사가 패널*로 참여해 장기 승선을 꺼리는 이유와 업계 현실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구남재 카니발 크루즈 항해사, 김경동 KMC해운 1기사, 김세훈 부산항 도선사, 김이슬 HMM 1항사, 이동현 시스피크(Seapeak) 선장 패널들은 이날 ▲열악한 근로 조건 ▲장시간 가족과 단절된 근무 형태 ▲불안정한 복지 체계 등을 대표적인 승선 기피
KMI·경상국립대, 해양수산 인재 양성·지역 혁신 위한 협력 MOU 체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과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진회)는 6월 9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해양수산 분야 교육·연구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인력 교류, 공동 연구, 정보 공유 등 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양수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남 해양수산아카데미 프로그램 개설, 지·산·학·연 연계형 전문 교육 시스템 구축, 해양수산 전문가 리차징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 조정희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지역 거점 대학이 손잡아 해양수산 인재를 길러내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와 긴밀히 협력해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 IMO서 모범사례로 호평…한국해양수산연수원 글로벌 해기인력 양성 선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운영하는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GOBT)이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제75차 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로부터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GOBT는 해양수산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IMO 기술협력프로그램(ITCP)을 결합한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예비 해기사를 대상으로 국제표준(STCW)에 부합하는 교육과 실습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기초안전교육, 시뮬레이터 기반 선박 친숙화 과정, 실습선 ‘한우리호’ 승선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부산에서 열린 과정에는 9개국 40명(ODA)과 4개국 6명(ITCP) 등 총 4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실습생이 22명으로, 여성 참여율 48%를 기록해 해운업계 양성평등 확대 사례로 주목받았다. 회원국들도 잇따라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사이프러스 대표는 “자격을 갖춘 선원 부족이 해운산업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GOBT를 선원 양성·유지의 우수 모델로 꼽았다. 탄자니아는 2023년부터 9명의 자국 실습생이 면허 요건 충족에 실질적 도움을 받았
해진공 임직원,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수목표찰 교체…호국보훈 정신 기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6월 9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진공 ‘KOBC 바다사랑봉사대’ 대원 18명은 추모관에서 참배한 뒤 묘역 내 수목 300그루에 알루미늄 표찰을 교체·설치하고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이번에 설치한 표찰은 공사가 기증한 613만 원 상당의 맞춤형 표식으로, 묘역 수목 관리 체계화와 방문객 안내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안병길 사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유엔기념공원이 세계적인 평화·추모 공간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BC 바다사랑봉사대’는 2022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출범해 해양 환경 보호,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선급, 창립 65주년 기념행사 11일 개최…해사업계 미래전략 모색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6월 11일 오후 4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KR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해사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1960년 설립 이후 65년간 국내외 선박 안정성과 해상 환경 보호에 기여해 온 KR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조선·해운·기자재 업계를 아우르는 협력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와 해운·조선사, 기자재 업체, 학계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미나와 기념식으로 나뉜다. 첫 순서로 클락슨코리아 최재성 대표가 ‘글로벌 해사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KR 조준호 상무가 선박 탈탄소화를 위한 KR의 전략 수립 플랫폼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 뒤에는 ‘글로벌 질서 재편과 한국 해사산업의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좌장은 서울대 신종계 명예교수가 맡으며, 업계 전문가들이 해사업계의 기술·시장 변화, 규제 대응 방안, 공급망 재편 전략을 논의한다. 토론 이후에는 창립 기념식과 만찬이 이어져 참석자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형철 회장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