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 디지털과 친환경 확산 방향 제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을 통해 연안 중소형 선박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과 탈탄소화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는 국제해사기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한 2025 한국해사주간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필리핀 등 국내외 전문가와 각국 선급 관계자 중소선박 조선소 관계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약 140명 참석했다. 발제는 페리해운협회 노르웨이 해사청 덴마크 화재보안기술연구소 스페인 바스크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6개 기관이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화를 주제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스마트 안전대책이 논의됐다. 필리핀 여객선사의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학습 체계를 결합한 사고위험 실시간 감시 시스템인 세이프모드가 소개됐고 스웨덴의 추진기관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 예지정비 기술이 사례로 제시됐다. 공단은 국내 사례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해양사고 선박운항정보 기상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항로별 사고위험을 예측하고
모의 IMO 총회 본선 역대 최대 규모 개최… 한국해양대 레오팀 대상 수상 한국해사주간 기간인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1회 모의 국제해사기구 총회 본선이 열렸으며, 한국해양대학교 레오팀이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총 75개 팀이 지원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7.5대 1의 경쟁률 속에서 경연을 펼쳤다. 본선 1차 무대에서 참가팀들은 각자 준비한 국제해사기구 협약 개선 제언을 영어로 발표했고, 2차 무대에서는 상위 3개 팀이 국제해운 탈탄소 신기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국제해사기구 고위 인사가 처음으로 공식 참석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축사를 맡은 아자라 프렘페 국제해사기구 행정국장은 참가자들의 토론 수준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최종 심사에서 레오팀은 설득력 있는 논리와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팀에는 상금 600만 원 또는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 본부 견학 중 하나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국제 해사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미래 해사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 호소 대통령실 전달… 과세 형평성 문제와 인력 공백 리스크 부각 한국해운조합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10월 22일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를 위한 호소문」을 대통령실에 직접 제출했다. 외항선원과 내항선원 간 비과세 한도 격차가 내항해운 생태계의 고령화와 인력 유출을 가속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호소문의 핵심은 과세 형평성이다. 외항선원은 월 5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는 반면 내항선원에게는 월 20만원의 승선수당만 비과세가 인정된다. 같은 해역에서 유사한 위험과 작업 강도를 감내하면서도 25배의 비과세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업계는 ‘역차별’로 규정했다. 내항해운의 공공성도 전면에 올렸다. 내항선박은 전국 480여 유인도 주민의 생활물자와 교통을 책임지고 국가 비상 시 전략물자 수송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다. 업계는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를 특정 업종 지원이 아닌 필수 인프라 유지를 위한 정책 투자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장의 어려움은 인력 구조에서 드러난다. 내항과 연근해 부문은 선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신규 유입이 둔화되고 있다. 임금 총액 대비 실수령 격차를 키우는 과세 구조는 숙련 인력이 외항이나 타 산업으로 이동
전재수 해수부 장관, 국립해양조사원 방문해 해양조사정보·재난대응 체계 점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월 22일 부산 영도 국립해양조사원을 찾아 해양조사정보 생산과 제공 현황, 재난대응을 위한 해양예보·해양위성 활용 체계 등을 점검했다. 장관은 국제수로기구(IHO) 인프라센터 유치 진행 상황과 차세대 전자해도 서비스 계획을 확인하고, 해양예보방송 스튜디오를 방문해 대국민 해양예보 제공 과정을 살폈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로 태풍과 조수 등 해양재난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선박교통안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해양조사정보의 정확도와 적시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HO 인프라센터 설립 지원과 후속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6호 개발 등 주요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주문했다.
부산항만공사 몽골해사청과 교류협력 MOU 체결 동북아 중앙아시아 물류네트워크 강화 부산항만공사는 10월 22일 본사에서 몽골해사청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 물류 허브인 부산항과 내륙 물류 거점국 몽골 간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 몽골은 정부 주도로 드라이포트와 철도·도로를 연계한 복합 물류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는 몽골의 육상물류 전략과 연계해 부산항 중심의 동북아–중앙아시아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는 항만 탈탄소화와 친환경 항만 구축, 스마트항만과 디지털 전환, 복합물류 네트워크 구축, 항만 운영과 인적 역량 강화 등이다. 양 기관은 정책·기술·교육 분야 교류를 확대해 스마트항만 기술, 항만 온실가스 감축 정책, 해상물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주제로 공동 연구와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몽골이 동북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내륙 물류 허브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 기관이 친환경·디지털 항만의 미래를 모색해 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북극항로 개척 위해 4개사와 업무협약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0월 22일 본사에서 한국석유공사, BS한양, 오일허브코리아여수와 ‘북극항로 개척 정책과제 공동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수광양항의 동북아 북극항로 거점항만 입지 확보와 친환경 에너지 허브항만 육성을 목표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기관과 기업은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투자 협력, 극지 에너지의 안정적 운송 전략 수립, 북극항로 에너지 자원 수송 실증, 여수광양항의 에너지 물류허브 및 친환경 연료 벙커링 항만 육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여수광양항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배후 수요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대형 원유와 천연가스 저장 유통 시설이 확충되고 있어 북극항로 에너지 화물의 동북아 저장 비축 및 유통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포스코 LNG 2터미널 증설과 BS한양과 GS에너지가 추진 중인 묘도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글로벌 선사의 온실가스 감축 흐름에 맞춘 친환경 연료 벙커링 공급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KR 아비커스 하이나스 SVM 세계 최초 형식승인 수여 한국선급은 10월 22일 부산 코마린 2025 현장에서 HD현대그룹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 SVM에 세계 최초 형식승인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형식승인은 선박에 설치되기 전에 재료와 기기가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인증하는 절차다. 이번 승인으로 영상 기반 항해지원시스템의 선박 적용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평가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외부에 설치된 다수의 카메라로 360도 영상을 제공해 사각지대 없이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수로 통과나 항만 접안, 해적 침입 등 긴급 상황에서도 실시간 상황 파악을 지원해 안전 운항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스템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과 연동해 자율운항 및 접안 보조 기능까지 수행하는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 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급은 하이나스 SVM의 선박 적용 시 고려 요소와 제약 사항을 점검하고 설계 안정성, 성능, 선내 내구성을 중심으로 엄격한 검증을 진행했다. 아비커스 정태식 이사는 “세계 최초로 선박용 SVM에 대해 한국선급 형식승인을 획득해
부산항만공사 2025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부산항만공사는 2025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매년 실시하는 제도로 장애인 고용에 모범이 되는 사업주를 선정해 우대한다.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 공공기관 최초로 우수사업주 지정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2회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0월 21일부터 3년이다. 올해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포함해 12개 기관과 기업이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장애인 적합 직무 운영, 채용 우대 및 절차 개선, 근로자 처우 향상, 장애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항만공사는 사내 카페 바리스타 직무를 장애인 적합 직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법정 의무고용 인원의 약 1.5배 수준을 고용 중이다. 근로지원인력 배치와 무장애 근무환경 조성 등을 통해 중증장애인 비율이 36%에 이른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고용을 공공기관의 책무로 강조하며 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