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 개최… 친환경 규제 대응과 한국형 OPEX 논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9월 2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와 국내 선박관리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는 선박관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환경규제 대응 방안을 주제로 현장 운영 주체인 선박관리사와 해진공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단기간 내 적용 가능한 실효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선급의 에너지 절감장치 적용 현황과 SK인천석유화학의 바이오 연료 활용 전략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장비 개조 기간과 비용 최소화, 절감 효과의 객관적 검증 체계, 연료 수급 안정성 등을 중심으로 실무적 쟁점을 논의했다. 에너지 절감장치는 연료 효율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단으로 국제해사기구 중기조치에 따른 탄소비용 부담 완화 대책으로 평가됐다. 바이오 연료는 기존 선박 개조 없이 혼합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국내 공급망 강화가 핵심 과제로 제기됐다. 해진공은 선주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해운과 선박관리 현실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의 한국형 OPEX 표준 마련 필요성도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출범… 김태유 위원장 위촉 후 1차 회의 개최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개척 및 해양수도권 조성 정책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북극항로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전재수 장관은 9월 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열고 현장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자문위원회는 서울대학교 김태유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됐다.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에 대한 전문 자문과 민관협력 과제 발굴, 정책 설계 자문, 정부와 산업계 간 가교 역할을 맡는다. 전재수 장관은 회의에서 “북극항로 개척은 물류산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남부지방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기회”라며 “위원들의 고견을 토대로 정책 설계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조합 장기근속 선원 100명 포상 복지와 사기 진작에 나서 한국해운조합은 장기근속 선원 100명을 선정해 감사장과 함께 총 1천5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상 대상은 조합 선원공제 가입자 가운데 동일 선사에서 4년 이상 근무하고 최근 3년간 선원공제 사고가 없었거나 공제금 지급 총액이 100만원 이하인 조합원이다. 조합은 2004년부터 22년간 2천여 명의 장기근속 선원을 포상해 왔으며 공제사업의 사회적 환원과 선원 처우 개선, 해운업 종사자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써왔다. 조합은 10월 선원공제 장학생 선발에 이어 11월에는 선원 및 선원 자녀 장학생 선발을 진행해 연안 여객과 화물운송의 핵심 인력인 선원과 가족의 교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여수지방해양수산청 공동 업무협의회 개최… 안전 효율 친환경 항만 협력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태성)이 여수광양항 현안 해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업무협의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항만 운영 전반의 협업 과제를 점검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정례 소통창구로 여수광양항 운영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 항만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태성 여수청장과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해 약 30명의 임원 및 관리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항만 관리 운영 제도 개선 환경 분야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해양쓰레기 합동 대응 강화 항만시설 관리 운영 제도 정비 여객 정보 접근성 개선 여수광양항 물동량 증대 방안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R, 그리스에서 기술세미나와 로드쇼 마무리… 탈탄소 대응 해법과 맞춤형 지원 제시 KR 한국선급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그리스 주요 선주사를 방문해 기술 로드쇼를 진행하고 24일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운의 탈탄소 전환과 규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KR은 최신 기술 동향과 서비스 역량을 소개하고 고객의 요구를 직접 청취하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로드쇼는 현장 맞춤형 상담 방식으로 운영됐다. KR은 다나오스와 차코스를 포함한 18개 선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이슈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를 통해 고객별 니즈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중장기 파트너십 강화를 도모했다. 24일 열린 기술세미나에는 해사업계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조선소 기술개발 동향, 신조 발주 시 대체연료 검토와 경제성 평가, 바이오연료 규제 동향과 기술 이슈, KR 탈탄소 플랫폼인 PILOT와 POWER 소개 등이 발표됐다. 김연태 부사장은 이번 로드쇼와 세미나가 고객이 직면한 탈탄소 과제와 규제 대응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였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과 긴밀한 협력으로 해운 조선 산업
울산항만공사 수중드론으로 건설과 항만시설 품질관리 본격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6일 수중드론을 활용한 건설과 항만시설 품질관리 체계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계는 울산항 내진보강을 위한 항만시설 성능개선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된다. 그동안 수중부 점검은 감독자의 직접 확인이 어려워 잠수부 촬영 자료에 의존해왔고, 사후 검토 방식 탓에 점검 누락과 잠수 작업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수중드론 도입으로 감독자가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품질불량 발생 시 즉시 보완 조치를 지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점검 효율을 높여 현장 품질 신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재영 사장은 “지난해 수중드론을 활용한 시설 점검에서 검사기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며 “수중드론을 품질관리 전반에 적극 활용해 울산항의 건설과 유지보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AI 활용 중소기업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 참여사 모집 울산항만공사(사장 변재영)는 인공지능 기반 무역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9월 26일부터 참여사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수출 또는 수출 예정 중소기업 20개사로 선착순 선정하며, 경상권 소재 기업과 항만 관련 기업을 우대한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이며, 세부 내용과 접수 방법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www.upa.or.kr)과 상생누리(winwinnur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AI 바이어 발굴 솔루션 무상 구독과 함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사는 솔루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무자 대상 맞춤형 교육과 해외 연락처 탐색 툴 등도 지원해 수출 성과로의 연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이번 사업이 수출 의지가 있는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와 베트남 성장세 두드러져… 해운협회 아시아 경제동향 2분기 보고서 발간 한국해운협회는 9월 22일 ‘2025년 2분기 아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등 10개국의 PMI와 수출입·내수·투자 등 해운업과 직결된 지표를 국가별로 정리했다. 인도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18.4% 증가했으며, 관세 인상 이전 전자 기계 및 장치(HS85) 선적을 앞당긴 영향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항만과 공항 물류 처리량도 각각 5.6%, 5.4% 늘었다. 베트남은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의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6%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자·기계 수출이 증가하며 무역수지가 개선됐지만, 대미 관세 인상에 대비한 선적 영향이 반영돼 하반기 수출 모멘텀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베트남 협상 결과 베트남산 수출품에는 관세 20%가 적용되고, 제3국 환적품에는 40%가 부과돼 대외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대만은 첨단기술 수출 호조와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