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삼성중공업, 3기 화물탱크 적용 174K급 LNG운반선 개발 협력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과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LNG운반선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선급은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삼성중공업과 ‘3기 화물탱크 적용 174K급 LNG운반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LNG선박 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선형으로 꼽히는 174,000㎥급 LNG운반선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대부분의 174K급 LNG운반선은 4개의 화물탱크를 탑재하고 있으나, 양사는 이를 3기로 줄이는 새로운 설계를 추진한다. 화물탱크 수를 축소하면 선체가 경량화되고 연료 효율이 향상되는 한편, LNG의 자연 증발률도 낮아져 운항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펌프타워의 수가 줄어들면서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운용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탱크 크기가 커질수록 슬로싱(Sloshing) 현상에 따른 구조물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은 설계안이 선급규칙 및 국제협약에 적합한지를 면밀히 검
해양진흥공사, 3억 달러 규모 블루본드 발행…글로벌 공모채 3년 연속 성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025년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3년 연속 해외 자본시장 진출에 성과를 거뒀다. 이번 채권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의 블루본드로, 3억 달러 규모로 발행돼 ESG 기반 해양금융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재확인했다. 해진공은 지난 5월 29일 주간사들과 함께 발행 기념 세러머니를 열고, 최근 글로벌 자금시장 동향과 향후 외화 조달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해양금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로 의미를 더했다. 해진공은 지난 2023년 첫 글로벌 채권 3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이후, 2024년에는 6억 달러 규모의 두 번째 공모채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계 투자자 비중을 확대하며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를 꾸준히 쌓아왔다. 이번 세 번째 발행으로 해진공의 글로벌 누적 조달 규모는 총 12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조달된 외화자금은 국내 해운기업의 고효율 친환경 선박 확보와 항만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 투자에 활용되며, 국가 해운·항만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해양대 신소재융합공학과, 석사과정생 3명 한국기계가공학회 우수발표상 동시 수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신소재융합공학과 소속 석사과정생 3명이 2025년 한국기계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나란히 우수발표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의 주인공은 첨단소재가공 및 적층제조 실험실(지도교수 심도식) 소속 강효정, 설혜연, 박현태 연구원으로, 이들은 각자의 연구 주제로 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발표자로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렸으며, 기계가공 및 첨단소재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학술 행사로 전국 각지의 연구자들이 참가했다. 한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생 3명이 동시에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연구실의 체계적인 연구지도와 협력적 연구 분위기가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심도식 교수는 “학생들이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연구를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지도교수님의 섬세한 지도와 동료들과의 협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
부산항만공사, 독일 뮌헨 물류 박람회서 글로벌 마케팅 전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 박람회 ‘Transport and Logistics Fair 2025’에 참가해 부산항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박람회는 물류 자동화, 운송 시스템, 공급망 솔루션 등 최신 물류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머스크(Maersk), DB 쉥커(DB Schenker), DHL 등 세계 주요 물류기업과 함께 유럽 대표 항만인 로테르담, 함부르크, 앤트워프, 바르셀로나, 리예카 항만공사 등이 참여했으며, 약 2,500개 기업이 전시에 나섰다. BPA는 이번 박람회에서 동북아시아 환적 중심항만으로서의 부산항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고, 글로벌 물류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BPA 유럽대표부 신진선 대표는 글로벌 물류 컨설팅사인 Buck Consulting International(BCI)이 주최한 물류 세미나에 연사로 참가해 부산항 운영 현황과 로테르담 물류센터 사업을 소개하며, 유럽 물류업계와의 협력
두산에너빌리티, 380MW급 가스터빈 성능시험 성공…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380MW급 가스터빈 모델이 정격부하(Full Speed Full Load)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일 창원 본사에서 성능시험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향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인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실제 발전소와 유사한 조건에서 가스터빈을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하며 성능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최종 단계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두산이 창원 본사에 구축한 전용 시험장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석 달간 진행됐으며, 출력과 효율 외에도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주요 운전 지표 전반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시험 대상이 된 380MW급 가스터빈은 2019년 개발한 270MW급 모델의 후속 제품으로, 출력 380MW, 발전 효율 43% 이상, 복합발전 시 출력 570MW, 효율 63%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글로벌 환경규제를 충족하며 운전 유연성 측면에서도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 및 재생에너지 간헐성 대응에 최적화된 성능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인 수용성 기반 정책 방안 제시 수산업 디지털 전환,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어업인의 디지털 전환 수용성 제고방안 연구』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어업 현장의 수요와 인식을 중심으로, 기술 보급에 앞서 어업인의 수용성과 참여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수행됐다. 연구 결과, 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과 노동력 부족 해결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고령화된 인력 구조와 기술 불신, 경제적 부담 등이 수용성 제고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오서연 전문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의 확산이 아니라, 현장 어업인의 신뢰와 실질적 참여를 전제로 한 정책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I는 어선어업인과 양식어업인 총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표적심층면접(FGI)을 실시해 수용성 저해 요인을 도출했다. 기술에 대한 인식 부족, 디지털 기기 활용 경험 미흡, 디지털 역량 격차, 정책 지원 미비, 성공 사례 부족 등이 주
부산항만공사,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 개최지속가능한 북극항로 실현 위한 정책·기술·산업 논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이 친환경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오는 6월 10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BPEX)에서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KOPR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북극항로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부산항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다각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행사는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의 기조 발표 ‘북극항로 친환경 녹색 활용의 조건’을 시작으로, KMI 김엄지 실장과 폴라리스쉬핑 이명호 부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KRISO 홍기용 소장이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포럼은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글로벌사업단(051-999-210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연안교통혁신실’ 신설연안여객선 공공성 강화 위한 조직 개편 단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연안여객선의 공공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임시조직이던 운항사업단을 정규조직인 ‘연안교통혁신실’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국제 해운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심사팀’도 신설했다. 이번 개편은 연안여객선이 지난 2020년 대중교통으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철도·버스 등 육상 교통수단에 비해 낮은 서비스 수준과 신뢰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현재 전국 99개 연안 항로 중 국가보조항로는 29개, 안정화 지원 항로는 12개이며, 절반 이상인 58개 항로는 민간 역량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그간 연안여객선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연안교통혁신실은 앞으로 국가보조항로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함께 연안여객선의 승하선체계 스마트화, 전기차 선적 선박의 안전성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국가보조항로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