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대서 ‘알쓸공잡’ 설명회…청년 지역 정착 지원 나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11일 울산대학교에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실무 정보를 공유하는 행정설명회 ‘알쓸공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공기관 JOB)’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부응하고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마련됐으며,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울산 지역 주요 공공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설명회는 △지역 공공기관 소개 △공공기관 행정실무 소개 △공문서 작성법 실무 강의 △신입직원들과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대학교 김윤아 학생은 “단순한 채용설명회와 달리, 실제 실무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진로설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변재영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울산지역 인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알쓸공잡’은 단발성 채용홍보가 아닌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역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로
해운업계, 북극항로 개척 위해 50억 기금 조성…전담 TF 출범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를 중심으로 한 국내 해운업계가 9월 11일 총회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민간 차원의 대응에 본격 나섰다. 해운업계는 이날 총회에서 총 50억 원 규모의 ‘북극항로 기금’을 조성하고, 국적선사 시범운항을 위한 전담 조직 「북극항로 TF」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정부가 북극항로 시대를 주요 국가 전략으로 선포한 데 따른 것으로, 세계 각국이 북극 항로를 둘러싼 물류·자원·기술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운산업도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북극항로 TF」는 국적선사의 시범운항을 중심으로 한 사업 기획 및 실행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기술 적용과 데이터 확보 작업도 병행된다. 쇄빙선 적용,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 방안, 대기해양 정보 수집 등 실무적 과제가 포함된다. 또한, TF에는 국내 화주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으로, 해운협회는 무역협회와 선화주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할 계획이다. 해운업계는 이번 기금 조성이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 첫걸음이 될 것으로
김성범 해수부 차관, 안산 4.16생명안전공원 공사현장 재점검… 안전·공정관리 강조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이 9월 11일(목),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가칭 ‘4.16생명안전공원’ 조성 현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 확보를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점검 이후 한 달여 만으로, 추모시설 건립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이뤄졌다. 김 차관은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와 풍수해 대비 상태, 작업자의 근무 여건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안산시 단원구에 건립 중인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봉안·추모 공간을 비롯해 전시·교육 시설, 다목적홀 등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국민적 관심과 상징성을 가진 사업인 만큼, 공기 내 완공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안전은 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시공사와 관계 기관 모두가 협력해 안전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추모시설 조성에 있어 공사 품질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
KR, HD현대미포·HD한국조선해양과 친환경 연료 탱크 설계 기술 협력… 고도화된 Type-C 탱크 개념승인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과 공동 개발한 「ECA 기반 구조 건전성 평가 적용 IMO Type-C 탱크 설계」에 대해 개념승인(AIP)을 수여하며, 친환경 연료 수송 선박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 현장에서 열린 이번 수여식은 LNG, 암모니아, 수소 등 고압·극저온 연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탈탄소 시대 선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도화된 설계 기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형 가스운반선과 벙커링선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탱크 구조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특히, 구조물 내 균열 발생과 성장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ECA(Engineering Critical Assessment)’ 기법을 설계 초기 단계부터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HD현대미포는 탱크의 구조 강도 및 피로 강도 평가를, HD한국조선해양은 설계 및 건전성 평가를
한국해운협회,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과 간담회… “물류안보 중심축, 해운산업 정책지원 절실”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9월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충남 당진시)과 간담회를 열고, 해운산업의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를 공유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운협회 회장단이 참석해, 해운산업이 국가 수출입 물류의 99.7%를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1조 달러 규모의 무역과 10억 톤에 달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가 전략산업임을 강조했다. 협회는 해운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으로 ▲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간 업무 협력체계 강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 ▲톤세제도의 영구화 필요성 ▲포스코의 HMM 인수 반대 ▲해운 전문인력 육성 ▲국적선 적취율 제고를 통한 물류안보 강화 ▲전략상선대 도입 및 건조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협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스코의 HMM 인수 시도가 해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대기업의 무분별한 해운업 진출에 대한 규제와 업계 보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어기구 위원장은 “해운산업은 국가 물류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
KOMSA, 논산서 ‘선박·해양 진로체험’ 운영… “내륙 청소년에게 바다의 꿈 전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9월 11일 충남 논산에서 열린 ‘2025 꿈빛나래 페스티벌’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가해 선박 운항과 해양 분야에 대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논산시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약 5천여 명의 지역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상담, 직업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KOMSA는 공단 주요 업무인 선박검사, 여객선 운항관리, 정책연구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실제 선박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장비를 활용한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단이 자체 개발한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는 실제 선박의 조타기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학생들이 몰입도 높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체험은 내륙에 거주하며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해양 분야 진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KOMSA는 지난 2022년부터 세종시 본사 내 시뮬레이션센터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세종·대전·평택·동두천 등 내륙지역 아동·청소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동삼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243개 기증“현장 중심 안전문화 확산, 구명조끼 착용 시연·교육까지 병행”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지역 어업인의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해 또 한 번 뜻깊은 행보에 나섰다. 연수원은 9월 10일, 부산 동삼동에 위치한 동삼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243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추진되었으며, 어업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수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기증식 당일 구명조끼 착용 시연과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증된 팽창식 구명조끼는 기존의 부력식 제품보다 가볍고 착용이 간편해 어업인들의 조업활동 중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사고 발생 시 자동 또는 수동으로 공기를 주입해 작동하는 구조로 설계돼, 응급상황에서도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기증은 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 어업인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전재수 해수부 장관, 정부 출범 100일 성과 발표해양수도권 조성·북극항로 대응 등 중장기 전략 본격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민주권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와 2025년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전 장관은 지난 50일간 해양수산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며, ‘해양수도권’ 구축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는 데 집중해 왔다. 가장 큰 성과로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본격화하며, 예비비 867억 원을 확보해 연내 이전 기반을 마련한 점이 꼽힌다. 부산시 및 재정 당국과 협력해 직원 정주 여건을 보완하고, 20회가 넘는 직원 간담회를 통해 조직 내부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2026년 예산안은 올해 대비 8% 증가한 7조 3,287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해양 분야에서는 한화오션과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 북극항로 대비를 위한 연구 기반이 강화됐다. 또한,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지로 경남 통영과 경북 포항이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관광 육성에 기틀을 마련했다. 수산 분야에서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절차를 3주에서 1주로 단축하고, 방류 보상단가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