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건설현장 대상 온열질환 비상대응훈련 실시폭염 대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대응 및 현장 중심 예방조치 강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울산항 주요 건설현장 네 곳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7월 1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따라, 건설사업장에서의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된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UPA는 각 건설현장별로 근로자와 안전관리자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훈련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 시의 신속한 응급조치와 대응역량을 점검했다. 울산항만공사는 폭염 예방을 위해 작업중지제 도입, 음료트럭 운영, 쿨토시 등 개인 보호구 지급 등 다각적인 현장 대응책을 시행 중이며, 이번 훈련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건설현장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리가 요구된다”며, “울산항 내에서는 단 한 건의 온열질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응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
KR–HD현대미포–HD한국조선해양, 액화가스운반선 화물탱크 설계 기술협력 MOU 체결구조 건전성 평가 기반 설계 도입으로 친환경 선박 안전성 강화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 중인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액화가스운반선에 적용될 고압 화물탱크의 구조 건전성 평가 기반 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연료 수요 증가에 따른 기술 대응의 일환으로, LNG, 암모니아, 수소 등 고압·극저온 상태의 연료를 저장·운송하는 선박의 핵심 설비인 Type-C 독립형 탱크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Type-C 탱크는 독립된 구조와 고압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소형 액화가스운반선 및 벙커링선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밀한 구조 해석 기술의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서 세 기관은 구조설계 초기 단계부터 파괴역학 기반의 구조 건전성 평가(Engineering Critical Assessment, ECA) 기법을 도입해, 탱크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해운·환경·에너지 핵심 의제 조명스마트 해운, 북극항로, 해양에너지 등 세션별 전략 논의 본격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5)’의 첫째 날 세션 주제를 4일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해양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조망하고, 디지털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국내외 해양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열린 장으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포럼 첫째 날에는 총 3개의 주요 세션과 1개의 특별 세션이 운영된다.해운·물류 세션(세션 1)에서는 ‘스마트한 해운·물류,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운 혁신과 공급망 회복 전략이 공유된다. 특히 최근 홍해사태, 미중 통상 마찰 등으로 교역 환경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해양환경과 기
부산항만공사-KMI,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스마트·친환경 항만 정책 공동 연구로 부산항 경쟁력 강화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 2일 부산항 본사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과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 가능한 부산항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홍해사태,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 기관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미래 대응력을 높이고, 글로벌 거점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글로벌 거점항만 및 물류 네트워크 전략 수립 ▲탄소중립·친환경 항만 조성 ▲북극항로 등 신항로 정보 공유 ▲스마트항만 정책·기술 협력 ▲수출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5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아울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연구와 실행 기반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해운·물류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적인 항만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BPA와 KMI의 협력은 부산항이 단순한 물류 중심지를 넘어 전략적 글로벌 허브로 전환하는 데
국립한국해양대-LIG넥스원,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 개소실해역 기반 첨단 해양방위기술 연구 본격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방위산업 전문기업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공동 설립한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MDAs Lab)’가 지난 5월 27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연구소는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1층에 조성됐으며, 이날 개소식에는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와 해양방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소 출범의 의미를 함께했다. ‘MDAs Lab(Maritime Domain Awareness – Smart Test Bed, Laboratory)’은 해양 감시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실해역 기반 시험환경 구축과 융합기술 연구를 위한 양 기관 간 전략적 협업의 결실이다. 양측은 기존의 제한된 조건에서 이뤄졌던 해상시험을 벗어나,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는 국가적 차원의 공공연구시설로 운영되며, LIG넥스원의 해양연구소 및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와의 연계를 통해 해양방위와 무인이동체 등 첨단 해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부산항만공사 조정선수단, 장보고기 조정대회 종합 우승3개 종목 메달 획득…올해 출전 대회 모두 입상 성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 조정선수단이 ‘제5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BPA 조정선수단은 총 5개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포함한 최종 득점 32점으로 여대 일반부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쿼더러플 종목에서는 조선형, 김하영, 최수진, 최서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조선형과 김하영 선수는 무타페어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경량 더블스컬에서는 최수진, 이수민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BPA 조정선수단은 올해 출전한 전국조정선수권대회를 포함한 3개 대회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형기 감독은 “이번 종합 우승은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훈련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훈련과 휴식을 조화롭게 운영해 좋은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BPA는 조정 종목을 포함한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은 물론,
한화오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개발 추진…친환경 기술 확보 박차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급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선박전시회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한국선급(KR), 노르웨이선급(DNV) 등과 총 3건의 친환경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개발, LNG운반선 선수거주구 배치 설계 변경, 고망간강 연료탱크 관련 기술 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한다. 한화오션은 우선 한국선급과 함께 150,000CBM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이는 현재 건조 중인 93,000CBM급 선형보다 크게 확장된 규모로, 향후 암모니아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평가된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수소로의 전환이 용이해 경제적인 수소 운송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한화오션과 한국선급은 LNG운반선의 선수거주구 배치를 후방으로 변경하는 설계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
최근 5년 무역항 충돌사고 증가…“비어선 사고 집중, 오전 시간대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전국 무역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가운데 충돌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선박의 절반 이상이 화물선, 유조선 등 비어선(非漁船)으로 조사되면서, 항만 운영 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체 해양사고 1만6,731척 중 무역항(진입수로 포함)에서 발생한 사고는 2,491척으로, 전체의 약 14.9%를 차지했다. 사고 건수는 2020년 554척에서 2022년 372척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 601척으로 급증한 뒤 2024년 582척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감소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고 선종 중에서는 어선이 가장 많았지만, 무역항 사고만 놓고 보면 비어선 사고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물선, 유조선, 기타선(부선·준설선·어업지도선 등)의 사고 비중이 두드러졌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