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항만 대외시스템 통합 본격 추진울산항 디지털화 가속…이용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 대폭 향상 기대AI 기반 항만서비스 구축…데이터 연계 통한 의사결정도 지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울산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외시스템 통합에 본격 착수했다. 항만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이번 사업은 울산항의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UPA는 7월 22일, 항만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울산항 내 산재해 있는 다양한 고객용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울산항에서 운용 중인 선박통합정보시스템(PortWise), 선석운영시스템, 전기민원처리시스템 등이 통합 대상이다. 특히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지도기반 항만시설관리시스템과 기존의 별도 운영 시스템들이 올 연말까지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선박 위치, 선석 배정, 하역 현황 등 모든 디지털 항만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은 통합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조회하고, 필요 민원처리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행정
부산항만공사, 노사 공동 인권경영 실천 선언개정 인권경영헌장 서명 통해 강제노동·직장 내 괴롭힘 근절 다짐공급망 인권책임 강화…글로벌 기준 반영한 영문 헌장도 제작 부산항만공사(BPA)가 인권 존중 경영 실현을 위한 노사의 공동 의지를 공식화했다. BPA는 7월 22일 ‘노사 합동 인권경영헌장 서명식’을 개최하고, 전면 개정된 인권경영헌장에 노사 대표가 함께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송상근 BPA 사장과 박신호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해 인권경영 실천에 대한 기관 차원의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서명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인권침해 방지와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18년 제정한 인권경영헌장을 올해 6월 전면 개정했다. 개정 작업은 임직원 의견 수렴과 인권경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으며, 최근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주요 인권 이슈들이 대폭 반영됐다. 개정 헌장에는 △국내외 인권 규범 존중 △강제노동 및 아동노동 금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공급망 내 인권경영 실천 등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의무가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또한 글로벌 물류거점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여름철 보양, 국산 양식수산물로 즐기세요해수부, 8월 말까지 ‘여름어때’ 캠페인 실시…참돔·광어 등 소비 촉진 나서세종·송파·화성 등 전국 순회 시식 행사도 병행 해양수산부가 여름철 고수온기 양식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수산회, 수협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어식백세-여름어(魚)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조기 출하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 촉진을 통해 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국산 양식수산물을 소개해 수산물 소비 저변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품목은 참돔, 숭어, 광어, 우럭 등 국민에게 친숙한 대표 양식어종이다.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중 SNS를 통해 양식수산물 소비 인증을 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7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식·판촉행사를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바다마트 등지에서 시식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유통 기반이 부족한 일부 지역을 위한 이동형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전남 완도
KRISO, ‘조선해양산업 ESG 토론회’ 성료…산업 전반 지속가능성 대응 논의강화되는 국제 규제 속 산업별 ESG 표준 수립 절실KRISO, 대·중소기업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 역할 강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지난 7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조선해양산업 ESG 규제 대응 및 공급망 강화 방안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문대림이 주최하고 KRISO가 주관했다.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주제로, 산업계·학계·연구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대응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KRISO는 선박해양 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조선해양산업의 ESG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산업 특성을 반영한 고유 ESG 지표 마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위한 ‘조선해양 분야 ESG 경영협의회’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토론회에서는 특히 강화되는 국제 ESG 규제 환경 속에서 △국내 ESG 인증 및 공시 체계 정립 △공급망 전 주기 ESG 관리 체계 구축 등의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윤영
한화오션, 美 필리십야드 통해 LNG운반선 수주… 북미 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50년 만의 미국 조선소 수출형 LNG선 발주, 한미 간 기술 협력 모델로 주목美 연방정부 LNG 운송 규제 선제 대응… 친환경 기술 실증 플랫폼 역할도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미국 내 계열 조선소 한화필리십야드를 통해 총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목표로 추진되는 전략적 사업으로, 미국 내 수출형 LNG운반선 건조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의 일이다.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의 계열사인 한화해운이 발주한 선박을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후, 실질적인 건조는 한화오션이 맡는 공동 건조 방식이다.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을 담당하며, 미국에서의 실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는 미국산 LNG운반선으로 운송'하는 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적 수주로 평가된다. 한화
HMM,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한국 운송 3년 연속 1위리퍼 컨테이너 운송 역량 기반… 시장점유율 25%→37%로 확대워싱턴 체리 등 고부가가치 냉동화물 운송사업 본격화 국적 선사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한국 수입 운송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리퍼 컨테이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2일 HMM에 따르면,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 기준으로 HMM은 올해 총 3,062TEU의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한국으로 운송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SM상선(1,779TEU), 3위는 일본의 ONE(1,334TEU)이 차지했다. HMM은 2023년 25%였던 시장점유율을 2024년 33%(2,982TEU)로 끌어올린 데 이어, 2025년에는 37%까지 확대하며 3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단순한 물량 증가를 넘어 리퍼 컨테이너 분야에서 HMM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이 국내외 화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국내 수입 오렌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1월부터 4월 사이에 해상으로 운송된다. 운송 과정에서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냉장·
해진공, 자립준비청년의 ‘희망의 닻’ 올렸다‘희망더(+)海, 자립항해’ 1기 41명 출범… 장학금·교육·공간 지원 총망라총 1.5억 원 규모 종합 프로그램, 청년 자립 역량 강화 목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보호시설 퇴소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종합 지원사업에 본격 나섰다. 해진공은 지난 2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 ‘희망더(+)海, 자립항해’ 1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종 선발된 41명의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안병길 해진공 사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진공은 이 자리에서 청년들에게 1기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자립항해’ 사업은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맞춤형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 역량 강화와 해양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취업 준비 교육,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해양 분야 전문가 멘토링, 해양 관련 기관 탐방 등의
국립한국해양대 최진철 교수, 중국 대련해사대학에서 미래형 해양교육 모델 제시기린과 코끼리의 우화에서 웹드라마까지… 다문화 선상 갈등 해결 위한 실천 교육 주목한중 해양교육 협력 확대… 유쿤호 11월 부산 방문 예정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항해융합학부 해사글로벌전공 최진철 교수가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중국 대련해사대학교에서 ‘선박 내 다양성 관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21세기 해양 인재 양성의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대련해사대학 국제처가 주관한 ‘해외 명사 초청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항해대학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다문화 선상 환경에서의 조화와 포용을 주제로, 실제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중심 콘텐츠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강연에서는 ‘기린과 코끼리’의 우화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개념을 선상 생활에 접목시켰다. 이어 최 교수가 개발한 ‘선원 다양성 성숙도 지표(CDMI: Crew Diversity Maturity Index)’가 소개됐다. 이 지표는 국적, 언어, 성별 등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선원 간 갈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실용적인 도구로, 참가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