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도서국 해양대학생 8명, 한달간 한우리호서 실습 마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11월 7일 실습선 한우리호에서 ‘2025 IMO-ITCP 국제승선실습(Global Onboard Training, GOBT)’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통합기술협력프로그램(ITCP)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과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운영되었다. 태평양 도서국 5개국(쿡제도,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마샬제도, 키리바시)에서 선발된 해양대학생 8명이 참여해 한 달간의 집중 실습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연수원에서 기초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실습선 한우리호에 승선해 제주도 연안을 따라 항해하며 항해장비 운용, 해양기상 관측, 선박조종, 비상대응훈련 등 다양한 현장 실습을 수행했다. 실습 과정은 해기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으며, 실제 해양환경에서의 선박 운항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웠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해사주간(Korea Maritime Week)’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해사 정책과 해운·항만 산업의 최신 흐름을 접하고, 세계 각국의 해양 전문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 위해 해경과 협력… 화재·운항안전 집중 점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영)은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11월 5일 관내 내항여객선 점검에 이어, 11월 18일과 20일 양일간 포항~울릉 노선을 운항하는 카페리화물선 2척을 대상으로 포항해양경찰서와 합동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12월~2월) 동안 동해 해역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기상 악화가 빈번하며, 선박 내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와 운항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은 선박의 화재 예방과 안전 운항을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차량 및 화물의 적재·고박 상태 ▲승객 및 차량 대장 작성 여부 ▲선원의 비상 대응 역량 ▲기관실 및 거주구역 내 화재 설비 ▲해양오염 예방 조치 등 실질적인 위험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 결함이 확인될 경우 출항 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겨울철은 해상교통 안전에 특히 취약한 시기인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여객과 화물 모두의 안전을 확보
해양수산부,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서 우리나라 제안 6건 승인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38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해저지명 6건이 국제적으로 공식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등재한 해저지명은 총 67건에 달하게 됐다. SCUFN은 국제수로기구(IHO)와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기구로, 전 세계 해저지형의 명칭을 제정하고 표준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제안하여 승인된 지명은 인도양의 ▲김정호 해산(Kimjungho Seamount), ▲이중환 해저융기부(Yijunghwan Ridge), 남극해의 ▲세종 해산(Sejong Seamount), ▲KHOA 해산(KHOA Seamount), ▲아라온 해저구릉(Araon Hill), ▲소쿠리 해저놀(Sokuri Knoll)이다. 이들 지명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국내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탐사자료를 분석하고 국제 지명 기준에 따라 제안한 것으로, 지형을 발견한 기관 또는 탐사선명, 우리나라 지리학 분야 위인들의 이름을 활용해 명명됐다. 김정호 해산과 이중환 해저융기부는 각각
환적 경쟁력·인프라 확충 현장 설명… 일본 시장 신뢰 회복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일본 교토 지역 주요 화주 및 물류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부산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간사이권 교토·오사카 지역에서 기계, 화학, 제지, 정밀부품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입하는 핵심 화주와 물류기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항의 주요 터미널과 배후단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환적 운영 현황, 자동화·디지털 전환 계획, 진해신항 조성 등 부산항의 중장기 발전 비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환적 물류 효율화 전략과 인프라 확충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부산항의 메가포트로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최근 일본에서는 2021년 글로벌 물류 대란 이후 부산항의 혼잡 우려가 제기되며, 일부 화주들의 이용이 위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對)일본 환적 물동량은 감소세를 보였고,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이 같은 우려 불식에 나섰다. BPA는 현장 설명회를 통해 현재 70% 이하로 안정화된 야드 장치율, Port-i(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TSS(환적 운송 시
ISO, 디지털 해운 시대 대응 위한 스마트십 국제표준화 본격화 자율운항선박(MASS)의 국제적 기술표준 수립이 본격화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이서정 교수 연구팀은 자율운항선박의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 작업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 개발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ISO TC 8/SC 26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결정됐다. 이 회의에서 이서정 교수팀이 제안한 ‘자율운항선박용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국제표준’이 노르웨이, 영국, 미국, 일본 등 12개국의 지지를 받아 신규 국제표준안(ISO/AWI 25928)으로 채택됐다. 해당 표준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서정 교수가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국제 논의를 주도한다. 이창의 교수가 함께 참여해 기술 검토와 표준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표준은 자율운항선박이 직면한 복잡한 운항환경, 원격조종 및 AI 기반 판단 구조 등 특수한 조건을 반영해, 이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시간 센서 융합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기능안전 프레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디지털 소통력 인정받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1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소셜미디어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평가 프로그램으로, 디지털소통효과측정지수(ICSI), 콘텐츠경쟁력지수(CCSI) 등을 기준으로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BPA는 ‘항만을 쉽게, 소통은 깊게’라는 방향 아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항만의 전문적인 역할과 가치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항만 지식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숏폼 시리즈 ‘알.프.신.잡’, 해운·항만 용어를 카드뉴스로 설명한 ‘해.바.용’, 그리고 공사 캐릭터인 해범이와 뿌뿌를 활용해 정책을 소개하는 웹툰 시리즈가 있다. 또한 BPA는 일상적 정보 전달을 넘어, 기관 공식 콘텐츠인 BPA 뉴스와 글로벌 해운·물류 동향을 통해 산업 전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청년이 기댈 수 있는 항구이자 등대가 되길"… 안병길 사장, 토크콘서트로 소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1월 13일, 부산 서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내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청년등대'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 조성은 해진공의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더(+)海 자립항해'의 일환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추진됐다. 청년등대는 해진공이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조성한 공간이다. ▲카페 같은 쉼터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 ▲학습 및 상담 공간 등 청년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구성으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 진로 탐색을 돕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 제막과 공간 투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병길 사장은 현장을 찾은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안 사장은 "청년등대가 언제든 기댈 수 있는 항구이자, 미래를 비추는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거친 파도를 만나더라도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고, 이 공간을 디딤돌 삼아 주체적으로 도전해 나가길 바
현지 골프장 할인부터 호텔 송영 서비스까지… 겨울 골프 여행객 혜택 강화 에어서울이 괌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골프 특화 프로모션을 진행, 겨울철 레저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괌골프협회(KGGA)와의 제휴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따뜻한 괌에서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괌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현지 공항과 호텔 간 왕복 송영 서비스를 성인 1인당 20달러, 소아는 1인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 편의를 높여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괌 현지 인기 골프장인 ▲CCP ▲파인이스트 ▲레오팔레스 ▲망길라오 ▲탈로포포 골프장을 예약할 경우, 1인당 40달러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PHR 계열 호텔과 연계된 골프텔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1인당 3만 원 할인과 함께 골프공 3구 증정 혜택이 주어져,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골프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괌은 연중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골프 인프라를 갖춘 대표적인 휴양지”라며 “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