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대표, “글로벌 톱10 목표로 기술혁신·서비스 진화 가속화” CJ대한통운이 창립 95주년을 맞아 기술 기반의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 신영수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임직원들이 함께하며 100주년을 향한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신영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TES 기술 역량과 글로벌 성장동력을 결합해 CJ대한통운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더 치열하게 기술 혁신에 도전하고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자”고 강조했다. O-NE 서비스 확장, TES 기술 적용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신 대표는 “올해는 주 7일 배송체계를 중심으로 한 ‘매일오네(O-NE)’ 브랜드 확장, TES 기반 생산성 혁신, 수송·운송 체계 재정비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30년 100주년을 맞는 해에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는 구성원 소통 중심의 타운홀 미팅 형태로 진행됐으며, 올해 주요 성과와 과제, 중장기 경영전략 등이 공유됐다. 임직원들은 온라인과 현장을 통해 대표이사에게 직
실감형 VR 시뮬레이션으로 해양안전 인식 높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공단 본사(세종시) 내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소속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선박안전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해양안전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선박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선박안전과 해상교통’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성인 발달장애인 7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KOMSA의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에서 가상현실(VR) 기반 선박 운항을 직접 체험했다. 해당 센터에는 실제 운항선박과 동일한 조종 장비가 탑재되어 있으며, 교육에서는 폭우, 강설 등 국내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상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훈련이 이뤄졌다. 또한 선박의 기본 개념과 해상교통 안전에 대한 이론 교육도 병행되어, 참여자들의 해양안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우리 자녀들이 직접 선박을 조종해보며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
한파·대설 대응 위한 해양수산 분야 전방위 점검 돌입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해양수산 분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 대비 추진계획’을 수립,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하겠지만, 주변 기압계의 영향으로 기온과 기상 여건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이에 해양수산부는 어선 사고, 양식장 피해, 항만 시설물 관리 등 각 분야별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어선·여객선·항만 등 해상 교통 및 시설물 집중 점검 해수부는 겨울철 본격 진입에 앞서 연안여객선, 어선, 항만·어항 시설, 항로표지 및 공사현장 등 주요 시설을 일제 점검하며, 성어기 사고 예방을 위한 지자체·수협 등과의 합동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여객선과 낚시어선 등은 기상 정보의 실시간 제공과 함께 조업 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한 현장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 안전 사고 예방에 주력할
한국 해운기업과 함께 LNG·유조선 파트너십 가능성 타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1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도 하르딥 S. 푸리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인도 간 해운·항만·물류 인프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 해운기업들과 인도 국영 에너지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의는 특히 LNG 운반선과 유조선 분야에서의 협력 모델 구축에 집중되었으며, 양국 간 안정적인 해상 물류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간담회에는 주요 해운기업 경영진도 함께 자리했으며, 한 해운사 대표는 “해진공의 주선으로 해외 유관 기관과 직접 협력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에 해진공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한국 해운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에너지 물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어
환율 상승·일회성 비용 증가로 손실 확대… 4분기 여객·화물사업 확대 전략 예고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3분기(별도 기준)에 1조 4,643억 원의 매출과 1,757억 원의 영업손실, 3,04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감소, 적자 전환된 수치다. 회사 측은 13일 실적자료를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화물기 사업 분할·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발생, 환율 상승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물기 매각 여파로 매출 감소… 화물 부문 66% 급감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3억 원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6% 줄어든 1,44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8월 단행된 화물기 사업 매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객사업 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했으나, 미국 입국 규정 강화와 시장 내 공급 경쟁 심화로 인해 수요 회복세가 제한되며 전년 대비 9.0% 감소한 1조 1,5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확대 영업비용은 일부 절감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보다 6% 감소에 그
실전 같은 훈련 통해 초동대응 역량 강화… 임직원 안전의식 제고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YGPA)는 11월 13일 공사 사옥에서 2025년 하반기 자체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임직원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훈련은 사전에 편성된 **자위소방대 5개 팀(비상연락팀, 초기소화팀, 피난유도팀, 응급구조팀, 방호안전팀)**의 역할과 임무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진행한 뒤, 실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 내용에는 ▲119 신고 요령, ▲대피 시 행동수칙,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 등 화재 발생 시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행동요령에 대한 실습과 교육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소방 장비를 직접 다뤄보며 체험 중심의 학습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은 자위소방대가 실제 화재 대응 체계를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임직원 모두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GPA는 앞
부산항만공사·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시, 공동 협력으로 항만 경쟁력 강화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함께하는 ‘기관장 행정협의회’ 하반기 회의가 11월 13일(목)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8년 만에 재개된 제1차 회의 이후 7개월 만에 개최된 두 번째 정례회의로, 부산항의 효율적 운영과 중장기 발전방향 마련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상·하반기 연 2회 정례화된 협의회는 기관별 순환 주최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번에는 부산시가 주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협의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13건의 공동 현안이 논의됐다. ▲ 2026년 제19회 부산항 축제 준비‧기획 공동 협력, ▲ 제22회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협조, ▲ 부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따른 항만 AMP(육상전원공급설비) 전
“같은 바다에서 일하지만 세금은 25배 차이… 청년 이탈·해상 안전 위협” 부산지역 내항해운업계가 국회를 향해 내항선원에 대한 비과세 혜택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업계는 세대교체와 해상안전 확보를 위해 소득세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내항해운업계 관계자들은 “내항선원의 근로소득 비과세 혜택을 외항선원 수준으로 확대해달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내항해운 종사자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부산은 대한민국 대표 해운·항만 도시로, 전국 항만 물동량의 약 3분의 1을 처리하는 핵심 물류 거점이다. 이러한 지역에서 내항해운업계가 공동으로 입장을 낸 것은 해운산업 기반 붕괴에 대한 위기감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같은 바다, 다른 세금”… 비과세 혜택 격차 25배 현행 세법에 따르면 외항선원은 월 최대 5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지만, 내항선원은 단 20만 원의 승선수당만 비과세 대상으로 인정받는다. 내항해운업계는 이러한 불균형이 청년층의 내항 이탈과 고령화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내항선원 중 60세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