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가 현장 중심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촌여지도 국문·영문판을 발간했다. 정책 중심의 연구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연구기관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어촌여지도는 전국 어촌의 산업과 문화, 인구, 공동체 회복 등을 주제로 구성된 사례집으로 모두 15편을 담았다. 경북 경주 연동항의 지역재생, 전남 목포 율도의 어복버스, 경북 포항의 AI 디지털트윈 등 지역별 도전과 혁신 사례가 포함됐다. KMI는 이번 발간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구조 변화에 직면한 어촌의 현실을 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어촌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발간 책자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어촌대회 참가자에게 배포되며, 관련 기획기사는 농수축산신문 누리집에서 어촌여지도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조정희 원장은 어촌여지도가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 현장과 정책, 국민을 연결하는 열린 연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립해양박물관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미디어월 해양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11월 6일 부산 코비씨 워리나에서 열렸다. 해진공은 총 3억 원을 후원해 국립해양박물관 1층 로비 대형 미디어월에 상영될 신규 디지털 해양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시대를 항해하다 시설 보수에도 일부 투입돼 박물관 디지털 전시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역할 분담은 해진공이 후원금 지원과 사업 총괄을 맡고 국립해양박물관이 전시 공간 제공과 콘텐츠 기획 개발 설치 보수 운영을 담당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관리와 용역 계약 등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세 기관은 2025년 12월까지 전시 기본계획 수립과 시공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과 공간 연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박물관 1층 미디어월에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해양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것을 계기로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통로를 넓히겠다며 해양 메세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국제해양영화제와 KOBC 해양미술페스티벌 개최를 비롯해 해양 드림독 학습공간 구축과 바다이음탐
부산항만공사(BPA)가 11월 6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창립 이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BPA는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부산항 인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BPA 희망곳간과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곳간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지역 나눔 플랫폼으로 매년 약 2만 명이 이용하며, 물류기업과 터미널 운영사,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참여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은 항만 인접 지자체와 연계해 취약 이웃을 방문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BPA의 활동을 계기로 터미널 운영사의 지역 후원이 이어지는 등 민관협력 기반을 넓혔다. 임직원들도 기금 조성과 재능 기부에 참여하며 돌봄 공백 해소와 자원순환 확대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 항만근로자 자녀 장학금, 탈북민 대안학교 교육기자재 지원 등 교육복지 사업도 병행했다. BPA는 2024년 한 해 동안
울산항만공사(UPA)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공사는 올해로 7년 연속 독서경영 인증을 유지하며 공공기관의 지속적 독서문화 확산 노력을 인정받았다. UPA는 기관장의 독서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독서 습관 형성과 학습 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최고경영자 주관 북세미나와 항만위원장배 독서경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내 학습동아리 활성화와 월간 인문학 특강을 통해 토론 중심의 조직 학습을 강화했다. 해운과 항만 직무에 특화한 도서 추천 서비스도 병행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독서 기반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와 오디오북 제작을 7년째 지속하며 독서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11월 5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변재영 사장은 독서가 개인 성장과 조직 혁신 문화를 견인하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UPA)가 지역대학과 협업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Idea Lab’ 2기를 본격 운영한다. Idea Lab은 지난해 1기에서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공사와 울산항 견학을 통해 현안을 진단하고 신입사원 온보딩 프로그램 고도화,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울산항 신사업 발굴 등 개선안을 제시한 바 있다. 우수팀과 경영진이 역할을 바꿔 정책 아이디어를 전수하는 리버스 멘토링도 호응을 얻었다. 올해 2기는 정부의 경청과 통합 원칙을 기반으로 지역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행 가능한 문제 해결 아이디어 도출에 초점을 맞춘다. 공사는 1기 최우수 제안이었던 신입사원 온보딩 프로그램을 이미 현장에 적용했으며, 2기에서도 적용 가능한 제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UPA는 6일 울산대학교를 방문해 청년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Idea Lab이 단순한 소통창구를 넘어 변화를 이끄는 과정이라며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안이 다수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데이터 공유 기반 데기만성 X 기업 성장 데이’ 개최… 산학연 협력과 지역 기업 기술사업화 방안 공유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11월 4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2025년 데이터 공유 기반 데기만성 X 기업 성장 데이’를 열고 정부 정책 변화와 대내외 환경에 대한 대응 방향,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성장을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공유 기반 플랫폼 활용, 기업 친화적 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행 전략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해양 데이터 공유 사례와 산학연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지역 산업 혁신과 기업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공동 전략 수립에 뜻을 모았다. 주양익 산학협력단장은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산학연 협력이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해양클러스터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밝혔다. 이서정 RISE 사업단장은 “대학·산업·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기업 혁신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이번 행사가 혁신융합캠퍼스
AI 접목 수산업 미래 2025 수산양식박람회 7~9일 양재 aT센터 해양수산부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2025 수산양식박람회를 연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미래다. 박람회는 어촌관광 체험관 양식기술·정책관 수산물 판매관 등으로 구성되며 수산단체와 공공기관 45곳이 참여해 전시·홍보 및 체험관 86개소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전국 팔도 수산특산물 시식과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물고기 잡기와 수산물 현장 경매 체험 도전 SEA 골든벨 수산부산물 굿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양식업과 귀어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도심에서 어촌과 수산물의 가치를 체감하고 AI와 함께 변화할 양식 산업의 비전에 대한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11월 7일 개최 해양수산부가 해양생물 및 해양생태계 보전 인식 확산을 위한 2025년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11월 7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연다. 올해 공모전에는 5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2,081명이 참여해 그림 1,853점과 세밀화 228점이 접수됐다. 수상자는 총 63명으로 해양사랑상 생물사랑상 등 5명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갯벌사랑상 바다사랑상 고래사랑상 등 56명에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상이 수여되며 우수지도자상 2명도 시상한다. 그림 부문 대상인 갯벌생태계를 지키는 우리의 손길은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평가를 받았다. 세밀화 부문 대상인 불가사리를 포식하는 나팔고둥은 형태적 특징과 생태적 특성을 정교하게 묘사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수상작은 시상식 이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특별전에 전시되며 작품집으로 제작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해양생물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정책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