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촌대회 11월 9~12일 인천 송도 개최… 글로벌 어촌정책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세계어촌대회’를 연다. 국제기구와 40개국 대표단이 참여해 어촌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대회 주제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다. 자원 관리와 사람 중심의 어촌경제 전환, 청년·여성 정착과 확산, 섬어촌의 기후위기 적응·회복, 어촌과 지역의 연대·연결을 통한 미래 등 네 가지 세션이 마련된다. 세션은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섬진흥원, 세계은행이 각각 주관한다. 부대행사로 정부 대표자회의와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한국어촌어항공단의 ‘블루포트(Blue Ports) 이니셔티브’ 관련 프로그램, 전국 청년어업인 좌담회 등이 진행된다. 블루포트 이니셔티브는 어항과 연안항만을 물류·어업 거점을 넘어 사회·경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허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대회에서 관련 세션과 연수회가 연계 운영된다. 세계어촌대회는 2023년 부산, 2024년 제주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해수부‧신한은행, 창업기업 지원으로 어촌에 혁신제품 보급… ESG 상생 모델 확산 해양수산부와 신한은행이 추진한 ‘해양수산 신산업 및 ESG 창업기업 지원사업’이 현장 보급 성과를 냈다. 해양수산부는 11월 6일 해당 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제품을 전국 23개 어촌계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 체결된 해수부‧신한은행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7억 원을 출연했고, 해양수산부는 조성 기금을 활용해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의 제품 개발과 보급을 지원했다. 선발 기업은 3곳이다. ㈜앤이에스솔루션은 나노버블 발생 기술을 적용한 신속 패류 해감장치를, 디에이마린은 태양열 전자 어망 부이와 수신기를, ㈜다시바다는 폐해녀복을 활용한 업사이클 특화상품(키링)을 각각 개발해 경기·인천·부산·충남·강원·전북·경남·제주 등 23개 어촌계에 보급했다. 민‧관‧공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제주 법환어촌계(3월 8일)와 경기 종현어촌계(5월 10일) 현장에서 업사이클 체험, 바지락 캐기 체험과 함께 플로깅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모델이 창업기업의 ESG 친화적 제품 개
부산항만공사가 11월 5일 감천항 일대에서 경찰·해경·부산항보안공사와 함께 해상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항만국경 수호와 밀수·밀입국 등 보안위협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 점검이 목적이다. 이번 점검은 부산해양경찰서 경비정을 활용해 해상에서 부두 안벽 등 감천항 전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 기관은 부산경찰청,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보안공사 등 네 곳이며, 주요 보호시설 현황과 과거 보안사고 지점, 안전사고 취약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세밀히 살폈다. 부산항만공사는 그간 APEC 2025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주야간 불시 점검과 훈련, 순찰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송상근 사장은 항만보안 관리 강화를 강조하며 해상 분야 유관기관뿐 아니라 육상 경찰과 군부대와의 협력 체계도 긴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공사는 6일 이번 결과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도는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인증을 부여한다. BPA는 2020년 최초 인증 이후 소통·배움·힐링형 독서 친화기관을 목표로 사내 북카페 다독다독 운영, 월별 사내 독서모임, 전자책 구독 서비스 지원, 온라인 독서인증 프로그램 오늘독서완료 등 독서 활동을 지속 확대해 왔다. 송상근 사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적 통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의 독서 기반 소통과 성장을 이어가고 사람과 기술이 함께 발전하는 부산항을 위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가 11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해 국제 크루즈 서밋에서 해외 우수 파트너십 항만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상해 국제 크루즈 서밋은 상하이시와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행사로, 세계 주요 기항 항만 대표단과 글로벌 선사가 참여해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크루즈 부두와 터미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 운영 역량 강화, 승객 편의 증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객사업실 강여진 실장은 공식 프로그램인 아시아 태평양 크루즈 항만 및 기항지 국제 포럼 패널 세션에 참여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인천항의 운영 경험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선사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북아 대표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 사장은 이번 수상이 인천항이 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임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선사와 기항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모항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ISMT 2025(International Symposium on Marine Engineering and Technology)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Decarbonization and Digitalization’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 기관, 정부가 참여하는 지속성장과 미래산업을 여는 해양공학 분야의 글로벌 기술경쟁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리나라와 일본, 노르웨이, 미국, 영국, 중국 등 11개국에서 약 100여 명의 국내외 해양공학 전문가가 참석하면서 글로벌 해양 리더십 확보 및 지산학연 협력 확대를 통한 생태계 정비의 계기를 마련했다. 기조 연사로는 Tommy Rasmussen(Everllence, 덴마크), Stig Leira(ABB Marine & Ports, 노르웨이), Volodymyr Vorobets(ABS, 미국), Carmelo Cartalemi(WinGD, 스위스) 등 세계 주요 해양엔지니어링 기업과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를 기회로 참가 기관들은 선박 탈탄소화 기술, 하이브리드 추진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11월 6일 선박 설계·기자재 조달 전문회사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한미 조선 협력 체계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섹은 상선과 특수선을 대상으로 설계,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조선소 컨설팅 등에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해 온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디섹의 미국 내 설계·조달 역량과 자사의 조선·해양 건조 기술을 연계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미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중형 상선 건조,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선박 개조와 LNG 운반선 화물창 수리, 그린·디지털 솔루션 제공, R&D 설비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MASGA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북미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섹은 미국 내 선박 설계와 조달 경험이 풍부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미국 비거 마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이어 디섹과의 협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전문도서 Black Tides 검은 재앙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5년 세종도서 지원 사업 학술부문 자연과학 도서로 선정됐다고 10월 31일 발표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이 도서는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 이후 2019년까지 12년간의 현장 조사와 장기 모니터링, 해양환경 복원 기술 개발 성과를 정리했다. 태안 기름 유출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고의 실상과 환경영향을 입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세종도서 지원 사업은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학술 및 교양 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자연과학 사회과학 기술과학 등 분야에서 총 353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자연과학 분야는 11종이 포함됐다. 선정 도서는 2026년 1월부터 2월 사이 전국 공공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인문시설 해외문화원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KIOST는 앞으로도 해양과학기술 전문지식 전달을 위한 전문도서와 대중 친화적 출판물을 지속 발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