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출·물류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공급망 재편 동향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공사는 LA‧롱비치(LA/LB) 거점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여 국내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 서안 물류 흐름이 둔화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LA/LB 물류센터의 풀필먼트 기능을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중소 K-뷰티 기업 등 10개사가 이용 중이며 추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향후 LA항 인근 신규 개발사업을 추진해 한미 양 항만 간 연계를 강화하고, 수출 유관기관과의 민관 협력 채널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 물류망 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기에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부산항만공사가 해외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항 폐로프 파렛트로 재탄생 온실가스 3,788kg 감축 울산항만공사는 2025년 11월 7일 울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에서 배출된 폐로프 300m(576kg)를 재활용해 파렛트 288개를 제작하고 울산항 하역사, 항업협회 회원사, 남구 수산시장 상인회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폐로프를 소각하거나 새 로프로 교체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을 감안하면 이번 자원순환으로 온실가스 약 3,788kg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로프는 안전과 직결돼 통상 5~7년 주기로 교체되며, 그동안 배출분은 안전상의 이유로 주로 소각 또는 매립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러한 처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포어시스와 ‘폐로프 자원순환 협력체계’ 업무협약을 맺고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울산항만공사는 향후 폐로프 수급이 안정화되면 재활용 파렛트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폐기물 재활용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자원순환 체계 구축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ISO45001 인증 획득 해양 특성화 대학 안전경영 국제표준 제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2025년 11월 7일 금요일 국제표준화기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규격 ISO45001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45001은 위험요인 식별, 재해 예방, 법규 준수, 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되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국제 표준이다. 대학은 지난 10개월간 실습실 위험성 평가 고도화, 안전보건 교육체계 강화, 안전경영 리더십 확보, 법적 요구사항 준수 모니터링, 개선조치 이행 등을 전반에 적용했다. 선박 운항, 항해 및 기관 실습, 실험실과 실습실 등 고위험 환경을 다루는 특성상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국제 규격에 맞춰 정비했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ISO45001 인증은 우리 대학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업안전 환경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해양 특성화 종합대학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은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과 교육을 거쳐 대학 운영 전반의 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이며, 향후 해운, 조선,
스페인 카탈루냐 FemCAT 대표단 부산항 방문 협력 확대 논의 부산항만공사는 11월 7일 스페인 카탈루냐 기업인재단 FemCAT 대표단이 부산항을 방문해 항만 운영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FemCAT이 산업과 지속가능성, 디지털경제, 스타트업, 인프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추진하는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국의 산업 기술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해 카탈루냐 주의 경제 정책과 산업 발전에 반영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오리올 기샤 회장을 포함한 기업 대표와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언론인 등 4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부산항 소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항만 안내선을 이용해 현장을 시찰했다. 대표단은 부산항의 운영 체계와 스마트 항만 추진 전략을 청취하고, 타 항만 대비 경쟁 우위와 바르셀로나항과의 협력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 6월부터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합작으로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카탈루냐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무 협력 논의가 한층 구체화될
사단법인 한국독일네트워크와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제15회 한독정기학술대회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부산 윈덤그랜드호텔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학계와 산업계, 정책 분야 전문가와 청년세대 등 449명이 참석해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의 지속가능한 협력과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개막식은 4일 한국어와 독일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김효준 ADeKo 이사장이 개회사를 했고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한독의원친선협회 회장 추미애 국회의원, 주일본고등교육진흥원 소장 악셀 카펜슈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쇤부르크가 축사에 참여했다. 김선욱 ADeKo 명예이사장은 한독관계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 발언을 했다. 기조연설에서는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이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발표했고, 글라이스루츠의 지몬 베크만 변호사가 EU 인공지능법과 디지털 규제를 소개했다. 독일 KIT의 에릭 작스 교수는 모빌리티 혁신을 중심으로 한 독일과 한국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인숙 ADeKo 이사가 한독 AI 협력의 정책과 산업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오전 일정을 마쳤다. 오후 프로그램은 두 개 트랙으로 총 20개 세션이 운영됐
한국선급이 선사의 탄소감축 전략 수립과 운항 효율 향상을 돕는 신규 디지털 플랫폼 PILOT와 POWER를 공개했다. 두 서비스는 선박 데이터 기반의 감축 시나리오 설계와 운항 성능 분석 기능을 통합해 규제 대응과 비용 최적화를 지원한다. PILOT는 선박의 기술 사양과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하고 경제성을 평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IMO와 EU에 보고되는 실제 배출 데이터를 활용해 선박별 배출량과 규제 준수비용을 자동 산정하며 에너지 절감장치 적용과 대체연료 도입 효과를 비교해 최적 조합을 제시한다. 향후 규제 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POWER는 AIS와 기상 해양 정보를 결합해 선박의 운항 성능과 연료 효율을 시각화한다. 선사는 노선별 속력 운항 패턴 선형 상태와 환경 조건에 따른 소비 연료 변화를 한눈에 파악해 개선 영역을 도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최적 운항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최근 EU ETS와 FuelEU Maritime 시행으로 규제 순응 비용 관리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IMO의 넷제로 프레임워크 채택 결정이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선급은 두 플랫폼이
삼성중공업이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901억원에 수주했다. 선박은 2029년 1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적 수주액은 56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이 48억 달러로 연간 목표 58억 달러의 83%를 달성했으며, 해양 부문은 8억 달러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에 이어 최근 미국 델핀에서 수주의향서(LOA)를 받아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종별 누적 실적은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1기 예비작업 계약 등 총 32척이다. 현재 수주잔고는 269억 달러 125척으로 안정적인 일감이 확보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의 노후선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외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유연한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써밋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선사 및 주요 항만과 기항 증대와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항은 전년 대비 크루즈 실적 증가와 CIQ 기관과의 출장 선상 심사 운영으로 관광 시간 연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해외 파트너십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부산항만공사 간주태 부사장은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아시아 본부 지난 리우 회장과 MSC 크루즈 관계자 등을 만나 부산항 크루즈 터미널 서비스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항만 시설 확충 계획과 2026년 24시간 터미널 운영 체계 시범 운영 추진 등 구체적 계획을 공유하며 선사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상하이 우송코 크루즈 터미널 개발 유한공사와의 면담에서는 한중 크루즈 터미널 간 네트워크 강화를 논의했다. 양측은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테마 크루즈 상품 개발과 운항 정보 공유 확대에 뜻을 모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항의 올해 크루즈 실적은 약 210항차와 24만 명 방문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230항차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글로벌 선사 및 주요 항만과의 협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