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양 항행정보 대전환…센티미터급 위치정보로 첨단 모빌리티 지원 해양수산부가 등대 불빛에 의존하던 전통적 항해안내 방식을 벗어나,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항행정보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해양 항행정보시스템 혁신 전략’을 4월 24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고정밀 위치정보와 해양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박은 물론 자율운항선박,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까지 아우르는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동안 등대나 해상 부표는 시각적 신호 위주의 아날로그 정보 전달에 머물러 있었지만, 항해 장비의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정밀하고 다양한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해양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정보 수집 기반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해수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해상 항법시설 1,800여 기가 단순한 항로 안내 기능을 넘어, 해양기상과 생태환경, 사고 발생 위치 등의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전환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GP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군산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본격화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가 군산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시설물 설치 단계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연근해 고부가가치 품종인 갑오징어 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해본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는 8억 원을 활용해 군산시 연안에 집중적으로 산란 유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설치 대상 해역은 비안도, 방축도, 연도로, 갑오징어의 주요 산란 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갑오징어는 수온 15~20℃, 수심 2~10m 이내의 얕은 연안에서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에 알을 부착하는 습성이 있으며, 이를 고려해 서해본부는 산란 적지에 총 900개의 산란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설치 중이다. 이 중 600개는 이미 비안도와 방축도 해역에 300개씩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300개는 5월 초 연도 해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방축도 해역에는 2mx2m 크기의 산란유도장치를 시범적으로 10기 설치해, 대규모 갑오징어 자원 조
인천항만공사, 카페리 선사와 간담회…물동량 회복 위한 공동 대응 나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카페리 선사들과 손잡고 물동량 회복과 신규 수요 창출에 본격 나섰다. 공사는 23일 인천항 카페리 선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물동량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사 사옥에서 개최됐으며, 인천항 카페리 선사 8개사를 포함한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사는 간담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카페리 물동량 처리 실적을 공유하고, 물류 현장에서 직면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천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은 80만2,722TEU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IPA는 내수 경기 침체와 함께 미국발 무역 정책 변화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열린 컨테이너터미널 대표자 간담회에 이은 후속 조치이자, 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활동의 일환이다. IPA는 이를 통해 선사, 화주, 물류기업과의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공사는 간담회에서 카페리 물동량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전략도 공유했다. ▲임원급 주도의 비상대응체
인천항만공사, 중소기업에 항만 기술 무상 이전…3건 기술나눔 완료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공사가 보유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 3건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IPA는 지난해 12월 ‘지식재산권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전체 28건의 보유 기술 중 14건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양수 희망 기업을 모집했다. 이후 기업의 기술 활용 계획과 적정성을 심사한 결과, 최종 2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특허 2건과 관련 디자인 1건을 양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바지선 전선케이블 보호장치’, ‘착탈식 방충재 고정장치’ 등 항만 현장 중심의 특허 2건과 ‘선박용 완충재 고정구’ 관련 디자인 1건으로, 실제 항만 운송과 접안 환경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실용기술들이다. 공사는 해당 기술의 양도를 위해 내부 지식재산권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발명자 및 법률 자문 절차를 거쳐 특허청을 통한 공식 권리이전까지 완료했다. 향후 양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사업화 전략 수립, 상용화 컨설팅, 맞춤형 기술지도 등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나눔’은
BPA, 감천항 ‘자주하는 질문집’ 공개…이용자 민원 해소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감천항 이용자들의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한 ‘자주하는 질문집(FAQ)’을 제작해 공식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항만 이용 현장에서 자주 제기되는 민원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감천항은 북항이나 신항과 달리, 부두별로 냉동어획물, 시멘트, 모래, 철재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는 복합항으로, 화물의 성격에 따라 이용 방식도 각기 달라 관련 문의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이에 BPA 감천사업소는 감천항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해 반복되는 질의와 민원사항을 취합, 실질적인 현장 수요를 반영한 ‘감천항 자주하는 질문집(FAQ)’을 제작했다. 질문집에는 ▲수리조선소 이용 시 비용 감면 조건, ▲부선 계류지 이용 절차, ▲각 부두 출입구의 정확한 주소 및 위치,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사용 관련 안내사항 등이 순차적으로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각 항만시설의 위치 및 시설코드를 담은 ‘감천항 현황도’도 부록으로 제공된다. 이 자료는 BPA 누리집(www.busanpa.com) 내 ‘국민소통 >
한국해양진흥공사, 전주대학교서 채용설명회 개최…호남권 지역인재와 소통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전북 지역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인재 확보에 나섰다. 해진공은 지난 4월 22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호남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맞춤형 행사로, 전주대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40여 명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해진공의 주요 사업 소개와 함께, 전년도 입사자의 실제 채용 전략 사례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2025년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와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취업 정보가 제공됐다. 해진공 관계자는 “이번 채용설명회는 지역인재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공사의 역할과 기회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호남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의 2025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은 오는 5월 8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채용 공고 및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은 해
국립한국해양대, ‘유스 리더십 서밋’ 개최…OOC 사전 행사로 청년 해양 리더십 조명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OOC)를 앞두고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해양 보전의 미래를 모색한다. 국립한국해양대(총장 류동근)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유스 리더십 서밋(Youth Leadership Summi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OOC 본행사에 앞선 사전 행사로, 해양 분야의 글로벌 청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워오션 컨퍼런스는 전 세계 정부, 민간 부문, 시민사회가 참여해 해양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해양 개발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10번째를 맞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유스 서밋을 통해 청년층의 참여와 국제 해양 네트워크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스 서밋에는 국내외 청년 80명이 참가하며, 이 중 절반인 40명은 해외 참가자로 구성돼 국제적 의미를 더한다. 첫날인 27일에는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승선 체험과 함께 선박의 첨단 항해 장비를
SM그룹 남선알미늄, GM ‘올해의 공급사’ 14년 연속 선정…글로벌 기술력 입증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올해의 공급사(Supplier of the Year, SOY)’에 14년 연속 선정되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제33회 GM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14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으로, GM의 까다로운 글로벌 공급망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해온 점이 주목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원연 영업구매본부장이 수상자로 참석해 트로피를 수령했다. GM의 ‘올해의 공급사’는 전 세계 협력업체 가운데 기술력, 품질, 납기, 공급 안정성 등 다방면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된다. 매년 세계 각지의 GM 협력사들이 이 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남선알미늄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 역량으로 GM의 신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선정 배경에는 남선알미늄이 공급 중인 범퍼 시스템과 함께, 계열사인 SM정밀기술이 제작해 한국GM에 납품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