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 발간 10년 도전 과정 한 권에 정리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전의 전 과정을 정리한 공식 기록물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를 정부와 공동으로 발간했다. 2014년 준비 착수부터 2023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에 이르기까지 10년에 걸친 유치 과정과 성과, 실패 요인, 향후 시사점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백서를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백서 제작에 착수한 이후, 관계 부처와의 공동 작업과 자문·감수 과정을 거쳐 약 1년 8개월 만에 최종본을 확정했다. 당초 백서는 2024년 연말 발간을 목표로 했으나, 각 기관별 활동과 분석 내용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보완 작업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시는 “면밀한 내용 보완과 더불어 여러 국가적 사안이 겹치면서 발간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총 309쪽 분량으로, ▲유치 기획 및 추진 경과 ▲조직 체계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 절차 이행 ▲유치 교섭 및 홍보 활동 ▲총
부산항이 글로벌 항만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4위에 오르며 동북아 환적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단순 처리 물량을 넘어 생산성, 연결성, 지속가능성 등 다각적인 요소를 종합한 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8일 노르웨이선급(DNV)과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인 Menon Economics가 공동 발간한 ‘세계 선도 컨테이너항만 보고서 2025(The Leading Container Ports of the World 2025)’에서 부산항이 전 세계 160개 컨테이너 항만 가운데 4위 항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은 싱가포르, 상하이, 닝보-저우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단순 물동량이 아니라 생산성과 항만 간 연결성, 친환경·디지털 전환 수준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항만의 현재 성과와 미래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평가 체계는 1차 정량지표 23개, 2차 정량·정성지표 35개 등 총 58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기반역량, 연결성·고객가치, 생산성, 지속가능성, 종합영향력 등 5개 부문의 점수를 동일 비중으로 반영해 순위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진공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상(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과 ‘모니터링 부문상(국민일보 사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은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내부통제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투명한 책임경영 실천 여부와 내부통제 활동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해진공은 2020년 내부통제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부서별 자율통제 및 자체점검 내재화, 임직원 대상 다채널 교육 등 내부통제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기준에 따른 내부통제 경영 인증서도 획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해진공은 내부통제 경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으며, 리스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내부통제 지표를 상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제해사기구(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IMO A그룹 이사국 13연임을 위한 외교전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해 IMO 사무총장, 주요 회원국 장관·대표단과 연쇄 면담을 갖고 이사국 선거 지지 확보 활동을 진행한다. IMO 총회는 2년마다 열리는 IMO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번 회의에서는 해운국(A그룹) 10개국, 화주국(B그룹) 10개국, 지역대표국(C그룹) 20개국 등 이사국 선거가 실시된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A그룹 이사국으로 12회 연속 선출된 바 있다. 전 장관은 27일 영국 런던 도착 후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영국군의 희생을 기리는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는 일정으로 공식 방문을 시작했다. 이어 IMO를 찾아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ez)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서아프리카 기니만 연안국의 해적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IMO SMART-C 해적퇴치 사업’ 협정서를 체결했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26년 10월 26~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해사의 날’ 기념행사가 성공적으
삼성중공업이 한국재료연구원과 공동연구센터를 세우고 조선해양 분야 차세대 소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양 기관은 LNG 화물창와 초극저온 설비, 용융염원자로(MSR) 등 미래 선박과 에너지 설비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함께 개발해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재료연구원(KIMS) 내에 ‘KIMS-SHI 재료혁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8일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공동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양 기관이 올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소재 기술을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공감대 아래, 현장 수요와 기초·응용 연구를 연계하는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역할 분담도 비교적 명확하다. 삼성중공업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소재 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로드맵을 제시하며, 실제 선박 적용을 위한 실증을 맡는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의 기반기술 개발, 특성 분석, 신뢰성 평가 등을 담당해 연구센터의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이 일본 도쿄대학교와 나가사키대학교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수산과학 기술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한다. 수과원은 최근 일본 도쿄대학교 대기해양연구소와 11월 18일, 나가사키대학교와 11월 20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기후변화와 양식·자원 연구 분야에서 양측의 연구역량을 연계해 수산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과원과 양 대학은 한·일 해양수산 분야 네트워크 협력을 확대하고, 수산기술 관련 공동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 해양환경 변화, 수산자원 관리, 양식기술 고도화 등 현안에 대해 정보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통로를 넓힐 계획이다.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는 해양·기후변화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나가사키대는 수산양식 분야 연구를 선도해 온 대학이다. 수과원은 이들 기관이 가진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겪는 수산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과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동, 수온 상승, 수산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미국 한화그룹 계열 해운선사인 한화쉬핑(Hanwha Shipping)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 및 한·미 해운·조선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한국해양대(총장 류동근)는 지난 24일 대학본부에서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한화쉬핑 경영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해양 인력 양성 및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립한국해양대 측에서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임종세 기획처장, 김종수 해사대학장, 문성배 마린시뮬레이션센터 소장, 이상득 산학연ETRS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한화쉬핑에서는 라이언 린치(Ryan Lynch) 대표이사(CEO), 이재윤(James Lee) 최고상무책임(CCO), 홍제민(Jemin Hong) 최고재무책임(CFO)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한화쉬핑은 미국 휴스턴에 기반을 둔 한화그룹의 미국 해운선사로, 최근 한화오션과 미국 필리(Philly)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는 등 미국과 한국 간 해운·조선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한·미 양국 간 해운·조선 협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국내 해운선사와의 협력 확대와 공동 성장 구조 마련도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문화 구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2024 부산시 워라밸 우수기업’ 수상에 이어 중앙정부 평가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가족친화·워라밸 경영 기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활성화, 일·육아 병행 지원, 조직문화 혁신 등 항목을 정량·정성 지표로 종합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한국선급은 유연근무제 확대를 통해 직원들이 근무 시간을 보다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정시퇴근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해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등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연차촉진제와 연차저축제를 운영해 연차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가족기념일 지원금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실제로 쉴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쉬는 문화’ 정착에도 공을 들여왔다. 출산·육아와 관련해서는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지원 제도와 가족돌봄휴직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이 경력 단절 없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온 점이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