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참문어 산란·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전남 고흥군 소록도 인근 해역에서 연안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자원조성과 연계한 맞춤형 해역 관리로 수산자원 증대와 지역 어업인 소득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흥문어단지협회와 지역 어업인이 함께한 가운데 소록도 연안에서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소록도 주변 해역에 방치된 폐어구, 로프, 스티로폼 조각, 각종 플라스틱 부유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공단은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환경을 위협하는 해양폐기물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란장 주변 구조물과 바다 밑바닥에 걸린 잔존 폐어구 등을 면밀히 살폈다. 소록도 인근 해역은 참문어의 주요 산란 해역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고흥군은 2024년부터 이 일대를 대상 해역으로 지정해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연안 폐기물 수거와 함께 포란문어단지 설치, 산란환경 관찰, 서식장 점검 등 종합적인 산란·서식장 관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발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한전KPS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공동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전KPS 김홍연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EPC 수행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소 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전KPS가 협력해, 해외 신규 발전사업과 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 및 전주기 기술협력 △해외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및 친환경 설비 도입 프로젝트 공동개발 △해외 발전사업 정보 공유 및 기술 트렌드 공유 등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PC부터 주기기 공급, 운영·정비, 성능개선까지 전 단계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발전시장에서 실적을 바탕으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서
현대글로비스가 ‘고객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다시 한번 강조하며 고객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회사는 26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2025 CS(Customer Satisfaction·고객만족)데이’ 행사를 열고 올 한 해 고객 관련 활동을 점검하고 내년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CS데이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연간 고객중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행사에서 고객 최우선 의지를 재확인하고, 고객만족 활동에 기여한 조직과 직원을 함께 격려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시작과 끝에는 모두 고객이 자리하고 있다. 미래는 고객에게 달려 있다”며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 모두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이어주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전 임직원의 고객중심 마인드를 강화하기 위해 월별 정기 CS 캠페인, 찾아가는 사업장 교육,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회사는 내년에는 고객 응대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현장에서의 고객 대응 기준을 구체화하고, 고객지향적 의식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글로벌 통상 리스크와 해운·물류·금융 전략 한자리에서 점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글로벌 통상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해운·조선·물류·금융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향후 전략을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25~26일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usan Maritime & Finance Week, BMFW)’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26일 롯데호텔 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OBC BADA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거시경제와 미국 관세 정책, 미·중 해양 패권 경쟁, 물류·선박금융·해운시장 전망을 종합적으로 논의했으며, 국내외 해운·금융 관계자와 학계 인사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류재형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블룸버그, 서강대학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세계로 선박금융, 알파라이너(Alphaliner), 케플러(Kpler), 영국 MSI 등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차례로 발표를 이어갔다.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거시경제와 미국 관세정책, 한·미 해운 협력 구상이 다뤄졌고, 오후에는 물류 부동산과 선박금융,
초기 대응 속도 높이고 피해 확산 최소화 목표… 정보 공유·현장 협조 강화 한국해운조합과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2025년 11월 27일, 인천에 위치한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신속한 해양오염사고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오염 사고에 대해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대응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사고 발생 초기 단계부터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고,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양 기관의 공통된 목표다. 협약에 따라 한국해운조합과 해양경찰청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첫째,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사고 대응을 위한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 둘째, 해양사고와 관련된 공제(보험) 제도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통계 등 관련 자료를 상호 지원한다. 셋째, 사고 현장에서의 방제작업, 긴급구난 등 실질적인 대응 활동에 있어서도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해운조합은 조합이 보유한 해
“규제의 벽은 허물고, AI의 길은 넓힌다”… 정부, AI 규제합리화 로드맵 발표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기술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 인프라 확충, 신뢰기반 마련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주기를 포괄한 ‘AI 규제합리화 로드맵’이 공개됐다. 민간의 기술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무조정실은 11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각(閣)’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산업 규제합리화 1호 로드맵(AI 분야)’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장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 관계 부처 고위직이 참석해 산업계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67개 과제로 구성된 AI 규제 개편 로드맵 발표 이번 로드맵은 새정부의 첫 ‘신산업 규제합리화 로드맵’으로, AI 산업 밸류체인을 기준으로 △기술개발 △서비스 활용 △인프라 구축 △신뢰·안전 규범 등 4대 분야에 걸쳐 총 67개 과제를 담았다. 기존 법제 정비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수요와 애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에서 배우는 공직자의 자세… YGPA 리더스 아카데미 제5회차 특강 성료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YGPA)는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제5회차 강연을 11월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공직자의 리더십과 청렴정신을 주제로 열려, 지역 산업계 리더들이 공공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특강은 김오수 변호사(제44대 검찰총장)가 강연자로 나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현대 CEO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변호사는 이순신을 단순한 전쟁 영웅이 아닌, 조직 운영과 전략 기획, 자원 조달, 인사관리까지 총괄한 ‘국가 CEO’로 평가하며, “현장 중심의 판단력과 인재 중시 경영, 자원 내재화 전략 등은 오늘날의 최고경영자와 견줄 만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순신 장군이 직접 바다와 수로를 순시하며 남긴 『난중일기』를 ‘현장 데이터 기반의 경영 시스템’이라 소개하고, 첨단 무기와 자원을 자체 생산하며 군수 공급망을 구축한 점을 들어 현대적 조직 경영의 원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이순신의 원칙 중심 경영이 공직자 윤리와 조직 거버
해양수산부 등 부산 이전기관과 이주직원의 안정적 정착 지원 근거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부산 이전기관과 그 직원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요 정책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부산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법의 통과로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관들은 정주 여건 개선, 주거 지원, 가족 정착, 복지 증진 등의 실질적 지원을 받게 되며, 소속 직원들이 이전에 따른 부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로써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추진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특별법은 해양수산부와 이전기관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하려는 입법적 성과”라며, “앞으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