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선원 안전대책 시급”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상황과 관련해 우리 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로 한 달 넘게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되는 듯했지만, 휴전 발효 직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해협 통제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가다 회항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항행 정상화가 다시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선원노련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국제 정세 문제가 아니라 현지 해역에 머무는 선원들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략 에너지를 운송하는 선박과 선원들이 장기간 해역에 고립된 채 극도의 불안 속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협 불안정이 글로벌 에너지 수급뿐 아니라 우리 선원들의 안전까지 직접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원노련은 정부와 국회가 통항 재개에 대비해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해역을 이탈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국적선 승선 선원뿐 아니라 외국적 선박에 승선 중인 우리
한국항만물류협회, 중동 전쟁發 유류 비용 상승 등에 따른 정부 지원 건의*5대 중점사업 추진…보안료 68% 인상·터미널 지원제도 개선 등 속도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노삼석)가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유류비 급등과 경영 환경 악화에 맞서 정부에 긴급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협회는 9일 오전 서울 협회 회의실에서 해운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5대 중점 추진사업과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노삼석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으로 3월 이후 하역사별 유류 공급 단가가 10%대에서 많게는 70%까지 급등하며 업계 부담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항만물류산업은 국가 수출입 화물의 99% 이상을 처리하는 기간산업인 만큼, 개별 업체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노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 직전 전날 중동 휴전 소식이 전해진 점을 언급하면서도 "유류 공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간담회에 앞서 해양수산부에 긴급 지원 건의서를 제출했다. 건의 내용에는 △유가·에너지 비용 상승분 보조금 지원 △선사 등 고객사에 대한 유류 할증 청구의 법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사고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섰다. 건설현장 내 중대재해 예방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훈련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9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건축공사 현장에서 발주처 합동 비상사태 대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공사관리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공사 관계자와 관할 소방서가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대응 역량 점검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건설현장에서 재해 발생 비중이 높은 추락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관할 소방서인 창원소방본부 주관으로 응급처치 교육이 이뤄졌고, 119 구조대 접근경로 점검도 병행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골든타임 확보 절차를 사전에 확인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반영한 실전형 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목적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HMM이 도입 중인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 잇따라 인도되면서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전환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9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열린 HMM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 ‘라임호’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명된 라임호는 HMM이 발주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9척 가운데 8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최원혁 HMM 대표이사,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등 금융·해운·조선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선박 도입 성과를 공유하고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명명식은 건조를 마친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하기 직전, 선박의 이름을 부여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라임호는 기존 화석연료보다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선박 건조는 HD현대삼호가 맡았으며,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 간 협력 사례로도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HMM은 지난 2023년 국내 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9척을 발주했다. 이번 라임호 인도로 현재 8척이 선주에 넘겨
해양환경공단이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해변 관리문화 확산을 위한 반려해변 프로그램 참여단체 모집에 나섰다. 해양환경공단은 오는 24일까지 ‘2026년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할 입양단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학교, 비영리단체 등 각종 단체가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고 가꾸며 해양환경 보호활동에 참여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2020년 제주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뒤 전국으로 확대됐다. 해변 입양은 해양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기업, 학교, 비영리단체 등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활동 기간은 2026년 말까지다. 주요 활동은 입양해변 연안정화활동과 해양환경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개 등이다. 참여 단체 간 교류를 위한 ‘2026년 반려해변 전국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입양 신청은 24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환경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반려해변 제도를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깨끗한 바다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해변 관리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섹션은 해양환경입니다. 성격상 해양쓰레기 저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해양위성정보를 실제 정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후변화와 해양재난 대응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위성 기반 해양관측 기술을 행정과 정책 집행에 본격 연결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최근 ‘해양 위성정보 활용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우주에서 관측한 위성 데이터를 해양 관리 정책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축적된 위성기술을 실제 행정 업무에 접목해 해양 관리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기후변화, 해양오염, 해양재난 등 복합적인 해양 이슈가 확대되면서 넓은 해역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위성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우리나라는 천리안위성 등을 통해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운영 경험을 확보했지만, 제도적 기반 미비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정책 현장에서의 활용은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위성 데이터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로 위성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체계 확립, 인공지능 기반 자동 분석 기술과 통합 위성정보 활용 플랫폼 구축, 위성자료의
인천항만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해운·항만·물류는 물론 해상교통과 수산 분야까지 아우르는 창업기업을 발굴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해운·항만산업의 인공지능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창업기업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통합공고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모두 3개 사업에서 사업별 2개사씩 총 6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선 ‘인천항 두드림’ 사업은 해운·항만·물류·안전·환경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당 2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인천항 바다 길잡이’ 사업은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 역시 선정 기업당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어촌·수산 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수산업과 어촌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하
인천항만공사가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운송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과 점검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8일 공사 사옥에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중동 지역 비상사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해운·물류 환경 변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항만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터미널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E1CT, ICT, HJIT, SNCT 등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터미널별 운영 현황과 하역장비 연료 수급 상황, 중동 사태가 현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 주요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터미널 운영사와의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중동 사태가 항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현장 혼선을 줄이고 항만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업계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