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친환경선박기술실증센터(MASTC, 센터장 김종수)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 참가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성능시험 설비를 소개했다. MASTC는 벡스코 제1전시장 내 E07 부스에 홍보 공간을 마련하고, 해양수산부 재원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안전기반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알렸다. 특히 과제를 통해 구축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성능시험 설비를 상세히 소개하며 관련 업계와의 기술 교류에 나섰다. 이 설비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기 전에 출력·효율·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시험 인프라로, 향후 소형 선박의 수소추진 기술 상용화와 실증 확대를 뒷받침할 기반으로 평가된다. 엑스포 기간 동안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해 성능시험 방식, 적용 대상 선박, 향후 실증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수 친환경선박기술실증센터장은 “이번 참가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선박 탑재를 위한 성능시험 설비 구축 성과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첫 돌파 시 2028년 500만 시대 비전 제시 부산시가 올해 10월 말 기준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와 관광 지출액 연간 1조 5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내놨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 10월 말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301만 9천1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공식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5만 1천57명과 비교해 약 23%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 56만 4천496명, 중국 48만 3천69명, 일본 43만 617명, 미국 20만 9천468명, 필리핀 14만 6천5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대만,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러시아, 홍콩, 영국 등 8개 국가에서 20% 이상 증가해 기존 주요 방한국뿐 아니라 신규 시장에서도 부산 방문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 정부는 미식과 크루즈 관광, 지역 고유 스토리를 결합한 융복합 메가 이벤트, 체험형 체류 콘텐츠 확대 등이 부산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강화하며 외국인 수요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부산항 신항·진해신항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시공사들과 합동 안전 워크숍을 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설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안전 수준 제고에 나섰다. 공사는 2일 건설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신항·진해신항 사업 시공사들과 함께 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지에스건설, 흥우건설 등 시공사의 안전관리 담당자와 부산항만공사 항만건설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공구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발주처에 바라는 지원 사항을 공유하며 향후 신항·진해신항 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시공사들이 소개한 사례에는 덤프 트럭 운반 구간 중 급경사·곡선 구간의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교통 전광판, 건설 중장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센서와 연동해 작동하는 스마트 카메라 운영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대책이 포함됐다. 이들 시스템은 부산항 건설 현장의 지형·동선 특성을 반영해 도입된 것으로, 참여사들은 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추가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부산항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발표회’를 열고 연안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도출한 연구 결과로 풀어내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KMI는 지난 11월 28일 KMI 6층 컨퍼런스룸에서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발표회’를 개최하고, 올해 선정 과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은 연구자가 해양수산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현장 조사에 기반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KMI의 대표 현장 밀착형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2018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까지 약 650여 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3건이 과제로 선정·지원돼 연안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올해 최종발표회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3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개월간 수행한 현장 기반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지방 소멸 위기, 세대 갈등, 디지털 전환 등 우리 사회 주요 이슈가 해양수산 현장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발표 과제는 ▲연안지역 인구구조 변화 대응 ▲해양관광 활성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물류·안전망 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김예진 석사 연구생(지도교수 부승환)이 최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풍력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김예진 연구생은 풍력 디지털트윈 및 전환 분야 세션에서 ‘고정밀 구조 응답 추정을 위한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기 최적 센서 배치’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기 구조물에 설치되는 센서의 위치와 개수를 최적화해, 최소한의 센서 정보만으로도 전체 구조의 변위, 변형률, 응력 등 구조 응답을 높은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는 기법을 제안하고 그 효과를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해상 풍력발전기의 실시간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 시 센서 설치 비용과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연구진은 이 기법이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기뿐 아니라 다양한 대형 구조물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상태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도 확장 적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예진 석사 연구생은 “연구의 큰 방향을 잡아주고 새로운 관점을 꾸준히 제시해주신 지도교수님의 지도와 격려 덕분에 수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김태우 석사 연구생(지도교수 부승환)이 ‘2025년도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생 우수논문 발표상(구두 발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 EXCO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약 28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김태우 연구생은 ‘용접 순서 결정을 위한 강성 비교’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용접 열원에 따라 구조물의 강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통해 용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도 오차를 사전에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해양 구조물 제작 과정의 변형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높아 생산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조선소 생산 공정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현장 문제를 연구 주제로 삼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론 검토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실무 지향형 연구라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태우 석사 연구생은 “조선소 현장에서 마주하는 용접 관련 문제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용접
해수부 위험물 하역 자체안전관리계획 대상 법에 명시 입법예고 해양수산부가 항만에서 위험물을 하역하는 업체 가운데 어떤 주체가 자체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하는지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선박입출항법)」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12월 5일(금)부터 2026년 1월 14일(수)까지 40일간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위험물 하역을 위한 자체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을 법령 차원에서 분명히 해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행 선박입출항법은 항만 하역 현장에서 위험물을 하역하려는 자에게 자체안전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위험물을 하역하려는 자’에 대한 정의나 대상 범위는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유류·가스와 같은 도서 주민 생활필수품이나 어항 공사에 사용하는 화약 등도 항만을 통해 운반되면 모두 자체안전관리계획 수립 의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별도의 업무처리 지침을 통해 대상 범위를 정하고 승인 업무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법률에서 위임하지 않은 사항을 행정지침으로 규정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안전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안전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AI 안전장비 공유 플랫폼’을 본격 추진한다. 소규모·단기 공사 현장의 안전장비 부족 문제를 해소해 항만 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기간 또는 단발성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소규모 건설·수급업체들이 비용 부담 등으로 충분한 안전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마련됐다. 공사가 안전장비를 직접 확보한 뒤 필요한 업체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항만 내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YGPA는 안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장비 구성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여수·광양항 내 다양한 작업 환경과 위험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장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보유한 공유 장비는 중장비 작업 시 협착 사고를 예방하는 협착 경보기, 사다리 작업 시 추락 위험을 줄이는 에어백 조끼, 사고 발생 시 영상 기록을 확보할 수 있는 휴대용 바디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