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국제 워크숍에서 부산항의 탈탄소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아프리카 항만들과 에너지 전환 경험을 공유했다. 항만 장비 전기화와 육상전력공급(OPS) 구축 등 구체적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항만 부문의 탄소 감축 전략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모로코 탕헤르에서 개최된 ‘UN무역개발회의(UNCTAD) 아프리카 항만 역량강화 워크숍’에 초청받아 부산항의 탈탄소 정책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UNCTAD는 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무역 참여 확대를 위해 1964년 설립된 UN 산하 정부간 기구로, 무역·개발 분야 정책 연구와 기술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아프리카 주요 항만의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UNCTAD 주최, 모로코 탕헤르항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 해양·항만 인프라 컨설팅 기업 모팻앤니콜(Moffat&Nicole), 앤트워프항, 암스테르담항 등 국제기구와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세션 발표를 통해 부산항이 추진해 온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김윤해 교수가 한국복합재료학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복합재료 분야 학술 발전과 학회 운영 고도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국립한국해양대에 따르면 김윤해 교수는 2025년 11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한국복합재료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학회 활동과 연구 성과를 통해 복합재료 분야 발전에 두드러진 기여를 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한국복합재료학회 제23대 회장을 맡아 학회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주력해 왔다. 산업계와 연구기관, 대학 간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학회의 위상 제고와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 활동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는 복합재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연구 결과를 다수 발표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SCI급 상위 1% 수준으로 평가되는 국제학술지 ‘Composites Part B’에 논문 두 편을 게재했다. 이 밖에도 상위 SCI 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실으며 국내 복합재료 연구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안전관리 인력 배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건설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며 항만 현장 안전관리 고도화에 나섰다. 현장 영상과 기상정보, 작업계획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두별 대응 매뉴얼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일 “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Plan2Do’를 ‘2025년도 부산항 북항 건축시설물 유지보수공사’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으로, 고소작업 등 위험 공종이 포함돼 있지만 현행 법령상 별도의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는 없다. 공사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러한 안전관리 공백을 메우고 실시간 위험관리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BPA는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 참석해 건설안전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여러 안전기술 업체와 상담을 진행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현장 이미지 기반 위험요인 자동 탐지, 작업계획서를 활용한 안전교육 자료 자동 생성, 실시간 기상정보 연계 안전수칙 제공 기능을 갖춘 아시
한국국제물류협회 물류 실무자 대상 생성형 AI 입문 교육 연다 한국국제물류협회가 물류 현장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연다. 물류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와 사례를 중심으로, 대형언어모델(LLM)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실습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입문 과정이다. 협회는 오는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류 실무에서 만나는 생성형 AI 첫걸음’을 주제로 ZOOM 라이브와 부산역 인근 강의장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과정은 물류 기업 종사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강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 동향과 물류 분야 적용 사례 ▲대형언어모델(LLM)의 개요와 작동 방식 이해 ▲문서 작성·정보 검색·분석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기능 실습 ▲생성형 AI를 활용한 물류 업무별 프롬프트 예시 등이다. 강의는 「AI패권전쟁」의 저자이자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인 김경진 변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협력 10주년을 맞아 청소년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양국 간 수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25년도 한·뉴질랜드 FTA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56명을 대상으로 한 양국 수산인력 교류·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수산업 종사자 자녀인 청소년 11명, 수산계 대학생 5명, 양국 전문가 40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먼저 수산업 종사자 자녀 11명을 선발해 뉴질랜드 현지 학교에서 언어 교육과 정규 수업 참여, 문화체험 등이 결합된 맞춤형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소양과 어촌·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산 전공 대학생 5명은 뉴질랜드 대학과 1차 산업 관련 기관 및 산업체를 방문해 수산자원 관리체계와 현지 수산업 운영 방식을 직접 학습했다. 현장 실습과 강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자원관리와 산업 구조, 정책 사례를 폭넓게 경험하며 향후 진로 설계와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진행했다. 전문가 교류도 병행됐다. 공단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서 북극항로의 역사와 미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을 운영하며 해양 강국 도약을 위한 극지 항로의 중요성을 알렸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북극항로 특별관’을 공동 주관하고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북극항로와 해양 가치사슬’을 주제로 해양 안전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한국해양대는 북극항로의 역사와 환경, 선박 기자재, 탐사 기록 등 다양한 내용을 아우르는 ‘북극항로 특별관’을 단독 구성해 일반 국민과 산업 관계자들의 인식 제고에 나섰다. 특별관에는 북극항로 탐험의 역사와 극지 해양 환경 변화, 극지 항해 선박과 기자재, 인공지능 로봇,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중심으로 한 실증 탐사 기록 등이 실물 자료와 디지털 콘텐츠 형식으로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극지 해역의 특성과 항로 개척 과정, 관련 장비와 기술의 발전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북극항로의 가능성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해양 대형동물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입는 피해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그림자료집을 발간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KIOST는 해양 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그림자료집 「바다의 독약과 덫, 플라스틱」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과 바닷새의 플라스틱 섭식 사례와 함께, 고래·바다거북 등 해양 대형동물이 폐어구나 로프 등에 얽혀 피해를 입는 실태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해양동물 소화기관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의 형태, 색상, 재질 등을 분석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 섭식되는지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폐어구, 밧줄, 낚싯줄 등 얽힘 피해의 주요 원인별 사례와 생물군별 발생 양상을 통계로 정리하고, 국내 해역과 해외 주요 해역 조사 결과를 함께 비교했다. 이를 통해 우리 바다의 오염 수준과 해양생태계의 취약성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자료집의 기반이 된 연구는 KIOST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 장미·노희진 박사 연구팀이 수행해 온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위해성 연구 성과
SM그룹 계열 전자금융 전문회사 SM하이플러스가 하이패스 서비스 핵심 전산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전환하며 모빌리티 금융데이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인프라 교체를 넘어 AI·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결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인프라 구축 단계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다. SM하이플러스는 기존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던 전산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2007년 회사 설립 이후 약 18년 만에 단행된 작업으로, 국내 전자금융업계에서 하이패스 카드 전산 시스템 전반을 AWS 클라우드로 전환 완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전환을 통해 하이패스 카드 결제 처리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 장애와 외부 위협에 대비한 보안·안정성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면 서비스 업데이트와 신규 기능 출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운영 효율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 상담 서비스 역시 클라우드·AI 기술과 연계해 고도화한다. SM하이플러스는 고객센터에 AWS 커넥트 시스템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