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AI 기반 미래형 항만 3D 전략 논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항만 자동화와 인공지능(AI) 접목 등 급변하는 항만 인프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항만공사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2회 스마트항만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BPA가 주도해 국내 항만 및 물류 분야에서 요구되는 미래 기술 방향을 산학연과 함께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포럼의 전체 주제는 ‘미래형 항만 구축을 위한 3D 전략 모색 디지털화 탈탄소화 시설 안전’으로 정해졌다. 디지털 전환, 친환경 전환, 시설 안전 강화를 축으로 항만 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국내 항만 및 물류 전문가, 연구기관, 관련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AI 시대 미래형 항만 구축 전략을 다루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분야별 기술 발표와 종합 토론, 우수 기술인 포상 등으로 구성된다. 분야별 발표 세션에서는 중앙대학교 임창원 교수가 터미널 안전 운영을 위한 AI 기술 도입 전략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이 해양수도권 실현을 위한 해양금융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선박투자 활성화와 해양금융 특화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KMI는 BFC와 함께 12월 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해양금융의 새 물결, 해양수도권 구현을 위한 해양금융 발전전략’을 주제로 제8차 해양수산 초격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해양수도권을 뒷받침할 미래 해양산업 아젠다를 발굴하고 중장기 해양금융 지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운, 조선, 해양금융, 북극항로 등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 KMI 김한나 전문연구원은 글로벌 고금리와 규제 강화 환경 속에서 선박투자 활성화 필요성을 짚고, 조세 및 금융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선박투자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내 해운·조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제 인센티브와 금융지원 체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에 나선 BFC 이동해 해양금융센터장은 해양수도권 구현을 위한 금융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동해 센터장은 해양금융특구 지정, 부산 선
미국의 해양포유류보호법(MMPA)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수산물 가공·수출업계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대미 수산식품 수출 차질 최소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2월 4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대회의실에서 수산물 가공·수출업계, 수협 등 생산단체,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MMPA)에 따른 수출 절차 이행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은 돌고래, 상괭이 등 해양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미국과 수산식품을 교역하는 국가에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해양포유류 보호 조치를 요구하는 규제다. 2026년 1월 1일부터 제도가 시행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교역 상대국은 미국의 ‘동등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어법으로 생산된 수산물만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해양수산부는 미국 수출용 수산식품이 동등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대미 수출확인증명서(COA, Certificate of Admissibility)’ 발급에 필요한 구비서류와 생산정보 확보 등 업계가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중점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제3국에서 원료를 수입해 원물 그대로 또는 가공 형태로 미국
4일 범부처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열어 기본계획 변경안 논의 해양수산부가 범부처 협의기구인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열고 해양폐기물 관리의 중장기 방향을 논의한다. 2021년부터 시행 중인 1차 기본계획의 중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변화한 여건을 반영한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2월 4일 전재수 장관 주재로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는 「해양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다부처 위원회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 부처 차관급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13명,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2021~2030)’의 중간 이행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5년간 적용할 기본계획 변경안을 중점 논의한다. 변경안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해양폐기물 발생 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과제가 새로 담긴다. 우선 해상에서 발생하는 폐어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어구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에서
정부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우체국 집배원을 활용해 전국 빈집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빈집확인등기 우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그동안 전기·상수도 사용량 등으로 추정한 빈집 가운데 절반가량이 실제 빈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한국부동산원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빈집확인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광주시와 경북 김천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와 농어촌을 아우르는 빈집 실태를 보다 정교하게 파악해 향후 정비·활용 정책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빈집실태조사는 전기·수도 사용량이 극히 적은 가구 등 이른바 ‘추정 빈집’을 중심으로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해 실제 빈집 여부를 확인하고, 활용·관리·정비 등급(1~3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소규모주택정비법과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 등은 5년마다 1년 이상 미거주·미사용 주택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이를 한국부동산원 등이 대행해 왔다. 그러나 2022년부터 2024
지역·해양 인재 40명 지원하며 교육 사회공헌 지속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인천 지역 청소년과 해양인재 육성을 위해 인항고등학교와 인천해사고등학교에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3일 인천항만공사 접견실에서 두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장단과 함께 지역사회와 해양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공사의 ESG 경영과 연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공사는 매년 인항고와 인천해사고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각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학업 의지가 높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온 학생 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진로 탐색에 필요한 실질적 교육비로 활용될 전망이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인항고등학교 조병남 교장과 인천해사고등학교 양희복 교장이 참석해 인천항만공사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학교는 앞으로도 인천항만공사와 협력해 지역 및 해양 관련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인천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꿈을 펼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자원 회복 효과 확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가 울산 북구 어물동 인근에서 조성 중인 참문어 산란·서식장에서 자연산란이 전년 대비 약 2.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서 올해 참문어 자연 서식과 산란이 2024년보다 약 2.2배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참문어는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 고부가가치 어종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 확대 등으로 자원 보존과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2022년부터 북구 어물동 해역을 중심으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단에 따르면 조성 초기인 2024년 6월에는 해당 해역에서 참문어 산란 개체 15마리가 처음 확인됐으며, 2025년에는 10월까지 총 33마리의 산란이 관찰됐다. 산란 개체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2.2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학술 연구에 따르면 참문어 한 마리는 5만 567개에서 최대 12만 6,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상향 조정받으며 재무건전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한국기업평가가 자사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등급 조정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한국기업평가 기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바로 아래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글로비스의 사업부문별 고른 매출 성장과 영업실적 개선, 실질적 무차입 구조에 가까운 재무구조를 주요 상향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해운 부문에 대해 “올해 들어 해운부문의 이익창출력이 크게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우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금 소요가 확대되더라도 보유 유동성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을 통제하며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한국기업평가의 상향 조정을 포함해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잇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신용평가사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A+를 부여받았으며, 나이스신용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