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또 럼 당 서기장, 부산항 신항 방문…스마트 항만 기술 벤치마킹 부산항이 아세안 핵심국가와의 물류 협력 거점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3일,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이 부산항 신항 7부두(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DGT)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또 럼 서기장이 항만 인프라와 운영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국 항만 개발에 부산항의 스마트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럼 서기장은 공안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 60여 명과 함께 부산항을 찾았다. 대표단은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터미널로 운영되는 DGT의 운영 현황과 스마트 항만 기술을 직접 살펴보며,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의 실시간 운영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부산항의 효율성과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BPA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3위 교역국으로서 연간 약 151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주고받고 있으며, 이 중 53%에 해당하는 80만TEU를 부산항이 처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환적화물 물동량이 연평균 16.3% 증가하면서 양국
부산항만공사, 항만 인근 복지사각지대 지원 확대…사하·진해로 사업 확장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인근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넓힌다. 공사는 부산 사하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까지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밀착형 복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BPA는 지난 5일과 13일 각각 사하구청과 진해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만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은 BPA가 2021년부터 중구, 동구, 영도구를 시작으로 운영해온 대표 복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후 2022년 남구에 이어 올해는 사하구와 진해구까지 범위를 넓히며 사업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하구에서는 다문화 취약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비, 한국어 교육, 정신건강 상담, 식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多정多감 희망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진해구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책상, 의자, 침구 등 학습 및 생활 공간을 마련해주는 ‘꿈꾸는 대로 공간지원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BPA는 지자체별 사업에 연간 1,50
울산항만공사, 첫 자녀초청 행사 'UPA On-day' 개최…가족친화 경영 실천 울산항만공사(UPA)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직원 자녀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공사는 13일, 여름방학을 맞은 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직원 자녀초청 UPA On-day(온데이)’ 행사를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 설립 이후 처음 마련된 자녀 초청 프로그램으로, 가족을 초대해 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자녀들은 울산항만공사의 일일 명예사원으로 임명돼 임용장과 사원증을 수여받았다. 이후 울산항만공사 사옥 견학과 함께 울산항 주요 시설을 돌아보며 부모의 업무와 항만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항만의 운영 방식과 물류 흐름에 대해 쉽게 풀어낸 설명을 통해 자녀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직원과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물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
울산항만공사, 불법하도급 차단 위해 건설현장 실태 불시 점검 울산항만공사(UPA)가 건설현장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공사는 여름철 공사 품질 확보와 함께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현장 실태점검을 전격 실시했다. UPA는 13일, 자사가 발주한 1억 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사업감독관, 계약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전담 점검단이 수행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표준 하도급계약서 사용 여부 △하도급 계약 내역의 적정성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 등으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하도급 요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하도급 계약 시 공정거래위원회 권장 양식인 ‘표준하도급계약서’의 활용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이번 점검과 함께 울산항만공사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신고 방법, 폭염 시 작업중지요청제도 활용법 등을 안내하며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도 병행했다. 공사는 향후 모든 하도급 계약에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하도급 대금의 직불 방식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불공정 사례 예방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도 상시화할
부산항만공사, 베트남 대표 인프라 기업 베카멕스와 전략적 협력 맞손 부산항만공사(BPA)가 베트남 최대 인프라 투자 국영기업 베카멕스 IDC와 손잡고 항만 인프라 개발과 스마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BPA는 12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베카멕스 IDC와 상호 협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만 운영·개발 역량과 산업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해 양 기관이 공동의 미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베카멕스 IDC는 1976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 국영기업으로, 호치민시인민위원회가 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부동산, 신도시 개발, 인프라 투자에서 베트남 내 선도적 입지를 갖고 있으며, 스마트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속가능 성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항만 인프라 개발 및 운영 △스마트 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항만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간 물류 협력의 중요성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양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51만TEU로, 이 중 부산항이 53%인 80만TEU를
인천항만공사, 전사적 경영체질 개선 나선다…하반기 예산워크숍 개최 인천항만공사가 경영체질 개선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의 일환으로 하반기 예산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항만 특화사업의 타당성 분석 능력을 제고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대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3일,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2025년도 하반기 예산워크숍'을 열고, 부서별 예산 담당자와 신규사업 책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 분야 타당성 분석 및 예산편성 프로세스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초빙해 항만 인프라 사업에 특화된 타당성 분석 사례와 접근법을 교육했다. 이는 인천항만공사가 신규사업 추진 시 경제적 타당성과 재무적 영향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반영한 조치다. 이어 공사는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편성 절차와 일정, 신규사업 검토 결과 등을 공유하며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부서별 사전 제출한 사업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분석하고 예산 반영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철 경영부사장은 "
BPA, 자율비행 드론·AI 활용해 노후 항만시설물 정밀 점검열화상 카메라로 에너지 손실 진단…인력 점검과 교차검증으로 정확도 향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항만시설물 안전점검에 자율비행 드론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점검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BPA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5년도 항만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물 증가에 대응해 사전 위험요소 발견과 신속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비행 드론이 투입됐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물 외벽을 고해상도로 촬영해 열 손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이를 AI 분석으로 1차 판독한 뒤 인력 점검 자료와 교차검증해 결과의 정확도를 높였다. BPA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촬영과 AI 기반 분석은 기존 인력 점검의 한계를 보완해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확대해 부산항 항만시설물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점검에는 ▲콘크리트 교량 구조물 손상분석(건설신기술 제924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비행
울산항만공사, 건설사고 대응 시나리오 6종 마련…하반기 합동훈련 추진취약근로자 안전지원 방안도 병행 마련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6종의 건설사고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고령·외국인·여성 등 취약근로자 맞춤형 안전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대응 시나리오는 ▲안벽구조물 파손 ▲선박 충돌에 따른 화재·폭발 및 해양오염 ▲차량계 건설기계 근로자 깔림 ▲고압 활선작업 감전·화상 ▲잠수부 익수 ▲한랭질환 등 6개 유형이다. 각 시나리오에는 사고 발생 시 초동조치부터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절차와 대응조직, 유관기관 역할이 포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하반기 중 해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합동훈련을 실시해 대응체계 실효성을 점검하고, 항만시설물의 신속 복구를 위한 보수·보강 협업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현장 취약근로자를 위한 안전지원 방안으로 ▲다국어 소통이 가능한 휴대용 언어 변환기 ▲고령 근로자 대상 건강 모니터링 스마트밴드 ▲여성근로자 전용 휴게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들 방안은 추가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변재영 사장은 “항만 건설
부산항만공사, ‘베리 나이스 봉사데이’로 지역아동센터에 블루베리 콩포트 기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8일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베리(Berry) 나이스 봉사데이’를 열고, 직접 만든 블루베리 콩포트 150개를 부산 남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5곳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BPA 임직원과 자녀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 강서구 플랜비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한 뒤 이를 활용해 콩포트를 만들고, 완성품을 기부용 포장박스에 담았다. 아동 참가자들도 포장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이 만든 선물이 지역사회에 전달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BPA는 사회공헌 브랜드 ‘PORTner’를 중심으로 환경, 상생, 나눔을 실천하는 ESG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 ▲가족 단위 봉사문화 확산, ▲지역 아동 영양간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했다. 송상근 사장은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울산항만공사, 전국 항만공사 최초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선정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전국 항만공사 가운데 최초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가치·고수요 데이터를 선별해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개방하는 사업이다. UPA는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선박 운항 및 항만시설 정보 개방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현황 분석과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울산항 선박 운항·위치정보와 항만시설 운영정보 등 최적의 개방 데이터를 발굴해 고품질 개방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 공동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와 항만 데이터 표준모델을 발굴해 장기적인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항만서비스 혁신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개방을 넘어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항만운영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선박 위치 및 운항 패턴 데이터는 향후 AI 예측모델의 핵심 자원으로, 물류·운송업계의 운항 최적화와 위험